*싱글맘 고민 상담소 오픈*

singlemom220506@gmail.com

반응형

인기 글

기혼 기미돌 불륜 오픈채팅 실태 - 4) 오픈채팅 처음 들어가면 생기는 일

기혼 기미돌 불륜 방들은 다들 의심이 많고, 신원노출에 대한 불안함을 느끼기 때문에 각종 Rule들을 만들어 놓고, 그것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다 강퇴시키는 방법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 증거 수집이 목표라면, 사전 조사를 통해 차근차근 잘 준비해서 실패 없이 해야 한다. 오픈채팅에 처음 들어가면 1. 얼굴 공개 2.신상 공개를 먼저 해야 한다. (그게 Rule이라고 한다.) 1. 얼굴 공개 (얼공) 가장 기본이 되는 작업인데, 하루인가 이틀 내로 얼굴을 공개해야 한다. 이 때 우물쭈물하면 강퇴를 당한다. 다들 의심이 많기 때문이다. 보통 오픈채팅 닳고 닳을만큼 많이 해본 사람들은 새로운 방 들어가서도 자연스럽게 공개한다. 이 세계가 원래 그러니깐.. 근데 처음 해본 사람들은 얼굴 공개를 굉장히 부담스러..

기혼 기미돌 불륜 오픈채팅 실태 - 3) 오픈채팅의 공개커플 파헤치기

불륜 오픈채팅방에 대해 연재하며 다시 생각해봐도 진짜 웃기긴 하다.. ㅋㅋㅋ 나이 40~50 먹은 인간들이 참 웃기게도 논다. ㅋㅋ 채팅방에서는 그러면서도 회사에 가면 멀쩡한 부장님, 과장님, 학교 선생님이고 집에 가면 누군가의 남편, 아내, 사위, 며느리.. 그리고 무엇보다 아빠, 엄마 ㅋㅋㅋㅋ 일단 내 전 남편도 공개커플이었기에 외도를 추적하기가 참 쉬웠다. ㅎㅎ -참고로, 배우자 외도가 의심되고, 오픈채팅방 추적해보았더니 공개커플이면, 처음엔 하늘이 노래지겠지만 ㅋㅋ 오히려 잘되었다 생각할 것. 채팅방 화면만 잘 캡쳐해도 호텔방 이런 증거까지 수집하지 않아도 된다.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이혼 사유가 되기 때문이다. (변호사 상담결과) 공개커플은 말그대로 너와 나가 공개 커플이니 우리 인정해줘~ 방..

이혼하면 행복해질까?

어제 딸과 외출해서 햇빛을 쬐고 있으니, 강렬한 행복감이 밀려왔다.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기분이라, 이렇게 글을 써본다. 혹시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가? - 이혼하면 행복할까? - 어차피 내 인생은 망한 것 같고, 이혼해도 똑같이 우울하고 힘들 것 같다. - 이혼하면 다시 돈을 벌어야 하는데 자신도 없고 힘들 것 같다. 나 역시 이런 고민을 할 때가 있었다. 나는 정말 자신이 없었다. 인생에서 너무 큰 실패를 한 것 같았고 앞으로 무엇이든 해낼 수 없을 것 같았다. 불과 2년 정도의 결혼 생활을 그만둘 용기가 없었던 것이다. 2년간의 결혼 생활도 그렇게나 마음 정리를 하기 어려웠는데, 오랜 결혼생활을 했던 사람들은 훨씬 더 어려운 고민을 하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

최신 글

more

[싱글맘/싱글대디] 마음이 힘들거나 고장났을 때

몇년만에 고장나는 경험을 하고 있는데, ㅋㅋㅋ아무래도 일이나 공적 영역보다는 사적이고 개인적인 일들 때문이다.오랜만이라 그런지,어린 시절 결핍 + ex와의 일들이 오버랩되며, 뚝딱이는 건 물론 고장나서 멈춰버렸다. 지금 중요한 시기이고, 할 것도 많은데, 정작 몸과 마음이 고장 나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니 참으로 당황스러웠다. ㅋㅋㅋㅋㅋ예전 같았으면 무엇인가 해보려고 발버둥치며 없는 성과에 괴로워하고 더 불안해했겠지만,오늘은 다른 접근을 해봤다.불안이 가실 때까지, 그리고 무언가 다시 할 수 있을 때까지 잠시 멈추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 있는 것고요히 누워서 내 마음 속 불안과 괴로움도 지켜보고 흘려 보내고 잠시 졸기도 하고 웹서핑도 하고 ㅋㅋ 다시 눈감고 누워있기.그렇게 세네 시간을 고요히 있다..

생각, 방향 2024.12.28 0

[싱글맘/싱글대디] 싱글맘의 주말과 레벨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싱글맘이 된 후 정말 매일 레벨업 (도장깨기) 하며 사는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 이번주가 정말 바빠서 휴일에도 주말에도 정말 열심히 일했다. 처음으로 아이랑 놀아주는 시터도 고용했다 ㅋㅋㅋ ㅠㅠ(내돈..ㅠㅠ) 9시-12시: 시터 고용하고 일함 12시-1시: 요리, 아이 밥먹임 1시-1시 30분: 아이 낮잠 재움 1시 30분-2시 30분: 점심 먹으며 휴식 2시 30분 -3시: 일함 3시 -3시 30분: 아이와 외출 준비 3시 30분 - 5시: 키즈카페 가서 일함 5시 - 9시 30분: 집안일, 저녁식사, 전화영어, 근력 운동 + 집안일 (쉬는 타이밍에 집 정리하면 딱임 ㅋㅋ), 아이 씻기기, 책읽기 집안일할 때 tv 틀어놔서 좀 즐거웠음..

[싱글맘/싱글대디] 불안도 지나간다.

불안이 지나가는 중… 틱 증세는 여전히 있지만 아주 미미해졌다. 불안을 흘려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너무 단순하게도 해야할 일을 하는 것이더라… ㅋㅋㅋㅋㅋ 불안의 root cause 가 내 게으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내가 실패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해야 할 일들을 하나 둘씩 미루고 미루다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드는 것일테니… 이렇게 게으르니, 뭐가 안될 거라고, 실패할 거라 겁먹는 것 같기도 하고… 미친듯이 불안할 때 오히려 해야 할 일을 하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자신감도 생기더라 (이게 건강한 게 맞는지는 곧 진행할 심리상담과 정신과 상담을 받아봐야 함 ㅎㅎ) 혼자 아이 키우면서 벤처회사에 와서 성과를 내야하는 내 상황도, 내가 앞으로 계속 하고 싶은 일도 벤처임을 감안하면, 내게 칼퇴근..

[싱글맘/싱글대디] 불안감으로 틱증상까지 온 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최근 몇년은 내가 생각했던 삶의 범주를 훠얼씬 벗어나는 일들이 많이 생긴다. 나름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긴 추석 연휴에서 느꼈던 막강한 불안감/두려움 수면부족이 추석 지나고까지 계속 이어지며 (이틀 근무 후 또 주말)… 지난주 금요일부터 입술 부근이 저절로 경미하게 떨리는 현상이 발생…? 뭐지 싶었는데 점점 강도가 심해지더니 엊그제부턴 입술 뿐 아니라 코도 찡긋, 눈도 깜빡, 손도 움찔움찔 ㅋㅋㅋㅋㅋㅋ 몇 초 간격으로 아주 몸이 난리가 나더라 ㅋㅋ 와 이게 말로만 듣던 틱 증상인가 싶었다. 더 웃긴 건 내가 의식적으로 노력하면 참을 수 있는데, 멍때리거나 정줄 놓는 순간 바로 시작됨 어제 저녁에 ㅋㅋㅋㅋㅋㅋㅋ..

[싱글맘/싱글대디] 불안과 두려움의 근본적 이유

후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어제는 ㅋㅋㅋ분명 엄청 졸리고 피곤했는데 밤 9:40분부터 새벽 4시까지 불안과 두려움에 잠을 못 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장 계속 두근거리고 ㅠㅠ 근래에 이렇게까지 불안하고 두려웠던 적이 없어서 깜짝 놀랐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왜? 왜때문에..? 왜왜왜? 난 그냥 싱글맘으로서 회사일이 많고 육아부담 때문이라 생각했는게 그리 단순한 게 아니었음 ㅜㅜ 켈리최 웰씽킹 시각화에 “용기 알아차리기” 이런 게 있어서 해봤는데, 왜 불안하고 두려운지를 직시하는 내용이었음 - 두려워도 계속 한다가 진정한 용기라는 컨셉, 일단 무엇이 두려운지, 왜 두려운지 파악하는 내용 와 대박… 내가 마주한 건, 내 딸 때문이었음 내가 제일 두렵고 불안한 건, 내가..

[싱글맘/싱글대디] 긴 휴일: 불안과 마주하는 시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껏 정말 정신없이 살다가 (여름 휴가 때도 아이와 둘이서 여행가서 정신 없었음) 이번 추석엔 참 오랜만에 길게 별 거 안하고 쉬어봤다. 원래 아이와 어디 가려고 계획 세우다, 둘 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취소! 수영장, 박물관 등 어디 가자고 할 때마다 아이가 싫다고 해서 걍 집에 머물거나 근처 공원과 쇼핑몰 정도 간 게 다였던 추석이었다. 토요일엔 가족 모임 일요일, 월요일엔 그간 피곤했었는지 낮잠 세시간씩 자고 ㅋㅋ 체력이 회복되자, 화요일, 수요일은 미친듯이 불안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유? 삶의 무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쁠 땐 잘 못느끼다가 할 거 없고 빈둥거리니 뽝 오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이혼 스토리 2024.09.19 18

(드디어) 이혼… 그리고

드디어 이혼이닷!!! 협의이혼 확인기일 당일 바로 구청가서 이혼신고 때림 ㅋㅋㅋ - 3개월 내로 신고하면 되지만, 신고 전 한 당사자가 번복할 수 있기에 걍 법원에서 ex 사인받고 바로 구청 고고 드디어 법적으로도 이혼한 상태가 되었다!!!!! 법원에선 그래도 기분 좋아서 입꼬리가 올라가려는데 옆에 ex 있어서 참았고, 왜 그랬지? 구청에선 갑자기 조금 울컥했다. 그런데 ㅋㅋ 확인기일에 여러 커플이 한꺼번에 이혼 확정 되다보니 ㅋㅋㅋ 가족관계 담당 창구 앞 의자에 죄다 이혼신고하러 온 사람들이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아마, 복지제도로 일하시는 것 같은 할아버지 (노인 일자리 창출이 목적인듯)가 나 포함 새로온 사람들에게 왜 왔냐고 물으시며 서류 제대로 작성했는지 확인해주시는데, 사람들이 계..

이혼으로 가는 길4

이제 곧 확인 기일. 나와 ex가 법원에 출석만 하면, 협의이혼절차가 끝난다. 이혼에 이르기까지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다 ㅜㅜ 연애 7년 결혼 + 같이 산 기간 1년 별거 후 이혼까지 2년 도합 10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에와 결혼이 그렇듯 이혼에도 참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우선 이혼을 결심하기까지가 너무 어려웠고, 이혼 결심 후에는 이혼을 거부하는 상대를 기다려야했다. 소송까지 가고싶지 않았기에,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주변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해결하지 못하는 나를 답답해했지만 크게 개의치 않았다. 기다리는 사이 ex는 (본인피셜) 도박을 하다가 빚을 져서 자살 시도 여러 번 하고 정신병원 다녀와서 재취업을 했다. 그리고 일하다가 굉장히 여러번 다쳤다. 왜 그 온갖 불행이 이처럼 짧은 시간..

[싱글맘/싱글대디] 자기계발? 하루 10분이면 충분해…

나는 참 내가 타고난 재능과 능력치에 비해 높은 목표를 추구하며 살아온 것 같다. ㅋㅋ 나름 열심히 살아서 그래도 좋은 환경 (대학, 회사 등)에 도달한 나는 참 넘사같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었는데, 나는 진짜 죽어라 해도 안되는 걸 넘 쉽게 하는 것 같은 사람들을 보았다. ㅠㅠㅠㅠ 이전 직장에선 특히 상사 중에 머리가 좋다는 느낌? 핵심을 한눈에 간파하고 답도 잘 내고 빠르게 사고하는 사람 (brilliant)들을 만나왔고 그들도 넘사라고 느꼈는데... 이직한 후엔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넘사 오브 넘사들과 일하고 있다. 머리 좋음 + 긴 업력 + 정치력 + 사업 경험이 합쳐진 대가스러운 인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년 내로 미친 성장을 한 사업체 리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등 왜이렇게 사기캐가 많냐..

시간관리 2024.08.18 1

스스로 만드는 감옥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벤처회사에 몸담은지 1년벤처라고는 하지만 이미 중견급의 사이즈라어찌보면 벤처와 큰 회사의 장단점이 공존하는 부분도 있다.젊은 친구들과 일하거나 얘기를 많이하는데,벤처에서 기대했던 패기와 열정, 속도가 아닌(아마 내가 가졌던 벤처에 대한 환상이었겠지..?)패배의식, 피해의식, 열등감과 이에 동반되는 근자감이 많이 보였다.회사 특성상 석박사, 학벌 좋은 친구들이 많았서 그런지…사실 객관적으로 봐도 똑똑하고 괜찮은 친구들인데, 회사 내 피드백 시스템이 부재해왔다보니 피드백을 받는 것 자체가 자존심 상하고, 이것이 열등감과 피해의식을 자극하며 불만이 되는 듯 했다.피드백을 안 주면, 방향 제시가 없다고 불만으로 이어지고…계속 환경을 탓하며 본인이 제대로 일할 수 없다는 무기력함을..

전략 2024.07.12 0

이혼으로 가는 길 3 - 오만 정이 다 떨어짐 ㅎㅎ

1. 자녀 양육 교육서류 접수 후 1주일 후 ex와 재회했다.내 관할 법원은 부부동석 후 자녀 양육 관련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그 날짜가 고정이란 걸 서류 제출 당일에 알았기에  ㅋㅋㅋ 서류 제출 1주일 후에 ex와 또 만났다.뭐 두 번째 보는 거라 이제 감흥같은 건 없었다.그런데 90년대 쯤 만들어진 것 같은 동영상이 너무 리얼해서 놀랐다 ㅋㅋㅋㅋ- 육아하며 계속 엄마 욕하는 싱글대디- 양육권 다툼하며 아기한테 서로 같이 살자고 하며 스트레스 주는 엄마 아빠- 양육비 안줘서 미움받는 아빠 등정말 다행인 건, 내 아이는 돌 무렵 별거해서 지금 아빠의 존재를 모른다. 그래서 엄마 아빠의 이별로 인해 버림받았단 느낌, 죄책감이 없다.휴… 다행이다.그리고 잠깐 부부상담 세션 같은 게 있었는데 ㅋㅋ 기분이 어..

이혼으로 가는 길2

우와 대박…며칠 전 ex와 협의이혼 서류 접수하고 왔다…- 공증사무소에 먼저 도착해, 협의이혼 계약서 검토 받으며 30분 가량 기다리면서도 이게 실화인지… ex가 나타날 때까지 초조하게 기다렸다.그리고 ex가 정말 어두운 표정으로 나타났다…몇 년만에 얼굴 보자 처음엔 나도 좀 울컥할 뻔 했지만, 이내 기분이 너무 좋아졌는데 법원가서 이혼 서류 제출하고 ex와 헤어질때까지 티 안내려고 계속 참고 있었다.결혼할 때보다 이혼할 때 더 행복한 거 실화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물론 미성년 자녀가 있기에 다음주에 법원에서 하는 교육을 둘이 같이 받고 그로부터 3개월 후에 확인기일에 둘 다 출석해야 하기에 다 끝난 건 아니지만, ex도 이제 확실히 이혼을 원하고 있기에 머지않아 법적 이혼이 성사될 것 같다.Ex..

이혼으로 가는 길

9시 30분에 자서 새벽 5시에 깨는 나인데,가끔 일요일날엔 잠을 잘 못잔다.(월요일에 대한 불안감 때문 - 태생이 쫄보라 ㅎㅎ)나의 ex는 나와 별거 후 나에게 그랬듯, 나말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양치기 소년이 되었고, 삶이 무너져내려 스스로 모든 것을 포기하려 했다가 병원에 입원했었다… 그리고 퇴원을 했고, 다시 직장을 구했고, 이제야 이혼을 해주겠다 한다.(죽으려 한 건 현실도피 및 본인 잘못에 대한 excuse를 구하기 위한 일종의 쇼맨십이었단 추측도 한다. 식구들이 다 있는 집에서 자살시도를 한 점 등..)하지만, 이혼하러 법원 가는 날짜를 계속 얘기해주지 않고 있다. 벌써 한 번은 날짜 잡았다가 안된다 하며 취소 ㅎㅎ..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상대가 그 어떤 사람(개새ㄲ…ㅎㅎㅎ)라도 그 ..

[이혼] 사랑은 언제 끝났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허탈한 웃음이 나오긴 하는데… ㅋㅋㅋ 난 결혼하고 나서 ex가 연애 때보다도 좋아졌다. 내 남편이라서, 새로운 가족이 생겨서 참 좋았다. 역설적으로 ㅋㅋ 내가 ex를 가장 사랑할 때 ex가 나몰래 바람을 많이 많이 연속해서 (내가 데이터로 확인 가능한 시점이 임신 때부터인데, 몇 개월 단위로 여자 환승해가며 쉬는 기간 없이 바람핌 ㅋㅋㅋㅋ) 피웠단 걸 알게 되었다. 뭐 그 수준이면 완전 선수도 그런 선수가 없고, 사실 연애 때부터 계속 그래왔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별거하고 혼자 아이 키우고 살면서, 마음 속으로 원망도 많이 하고 욕도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많이 하고, 블로그에서도 쓰레기라고 욕하고 ㅋㅋㅋㅋㅋ 그랬지만… 진정으로 모든 감정이 사라졌다고 생각한..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 그 사람의 카르마 속에서 살지 말 것.

내 인생에서 내가 너무 믿고 사랑하고, 상대를 너무나도 아낀 나머지, 스스로 호구와 장님이 되어 상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대하는지를 (남들 다 아는데 나만) 모르고, 모든 마음과 정성을 다했다가, 된통 당한 사례가 딱 두 번이 있다. 한 명이 내 ex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예로부터 공자님도 사람을 구분하여 대하라 했거늘, 내 믿음에 스스로 눈이 멀어 알면서도 몰랐다. 그런데 역시 내 믿음에 귀기울이지 못했지만, 내 마음은 늘 느끼고 있었다. (이건 아니라는 것을!) 뭔가 불안하고 힘들고 마음이 안좋고 불편하고… - 그런데 어두운 가정환경에서 자랐거나,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마음이 안좋고 힘들고 불편한게 익숙하기 때문에 이게 이상하다는 걸 잘 모름 ㅠㅠ (나도 이런 면이 있었음) 따라서 이걸 명심해야..

[싱글맘/싱글대디] 싱글맘의 운동 - 살기 위해 ㅋㅋㅋ 한다.

시간과 돈을 핑계로 운동 안 한지 백만년! 출퇴근 시간에 걷고, 아이와 도서관 갈 때 걷는 정도가 모든 운동이었는데, 얼마 전 드디어 체력의 한계가 와서 주말마다 하루는 아이 케어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누워만 있었다. 이러다 진심 죽을까봐 + 사람답게 살고 싶어서 운동 시작! ㅋㅋ 일주일에 한 번 근력 PT받고, 30분 걷는 게 다지만, 그래도 2개월 동안 하니 매주는 아니더라도 이제 주말에 아이와 다시 놀러도 가고, 집 정리도 싹 하고, 업무 고민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워낙 운동 부족이었어서 그런지 약빨(?)이 엄청 잘 받았다! (오예~~~!) 3주차부터 체력 향성 효과가 체감되었다. 하지만 역시 내가 운동할 때 평일에 매일 아기 봐주시느라 고생하시는 친정 엄마가 재등장 하시고, (ㅠㅠ) 엄마한텐 넘..

생각, 방향 2024.03.14 3

[새해맞이 집정리] 모든 사소한 것들의 의미

연휴라, 아직 아기가 어린 뚜벅이 싱글맘인 나는 여행은 꿈만 꾸어보다, 결국 집에 머물며 매일매일 옷장과 서랍을 정리했다. (ㅋㅋ 그래도 뿌듯) 일부는 그냥 쓰레기 봉지로, 일부는 당근마켓에 나눔이나 판매하고, 특히 ex와 관련된 눈에 띄는 모든 물건을 족족 처분했다. ㅋㅋ 드디어 결혼식 관련 모든 물건도 다 쓰레기봉지 속으로 ㅎㅎㅎ 그간 먹고 살기 바빠 신경안쓰고 살았는제 정말 후련했다. . . 그리고 ㅋㅋ 역시나 찾아오는 자아성찰의 시간 ㅋㅋㅋㅋㅋ . . 아주아주 가볍게 산 물건들조차 내 집 공간 한구석을 차지하고, 처분하려면 쓰레기봉지를 사서 넣거나 분리수거를 해야하고, 누구에게 주려고 해도 가져갈거냐 물어봐야 하고, 당근에 나눔하려면 사진 찍어 올리고 채팅해야 하고… 나의 생각 없는 행동이나 선택..

생각, 방향 2024.02.12 0

[싱글맘/싱글대디] 크리스마스의 눈물

평소에는 씩씩하게 잘 지내다가도, 연차 기간이나 연휴가 오면 내가 아프거나 아기가 아팠다! (신키방키) 이게 참 다행이다 싶다가도, 서럽기도 한 것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도 아니나 다를까 ㅋㅋㅋ 나는 심한 감기몸살을 앓았고, ㅎㅎㅎ 아이는 아이대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정말이지 엄청난 땡깡과 몇십분 동안 계속 우는 (신생아 이후로 처음 봄 ㅋㅋㅋㅋㅋ) 행태를 보였다. 처음에는 화도 안내고 차분히 달래주고, 달래주는데 성공해서 울음을 멈췄지만 이후 5분마다 계속 맘에 안드는 게 있을 때마다 울었다. 기껏 고기 구워서 저녁상 차렸더니, 배 안고파서 안 먹는다며 저쪽에서 오지도 않았다. 지금 먹어야 한다며 계속 다그치니, 울음을 터트렸다. 거실에는 빨리 밥먹이고 치우려했던, 아기의 장난감과 책이 어지럽게..

[싱글맘/싱글대디] 딸의 롤모델이 되는 삶

내가 가장 만족할 수 있는 삶은 뭘까? 하다가, 내 딸의 롤모델이 되는 게 아닐까 싶다. 물론 내가 봐도 부족한게 많은 나이지만, 나 자신조차 이런 건 고치고 싶다고 생각할 때 늘 하는 생각은 내 딸이 살았으면 하는 삶을 살고 내 딸이 했으면 하는 선택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이혼도 결심했고 별거를 시작했다. 순간 순간 건강하고 건전한 생각과 행동을 하고, 나 자신을 믿고, 아껴주고, 스스로 챙겨주고, 때론 이기적이더라도 남의 기대에 맞춰 사는 게 아니라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을 사는 것. 나는 자녀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는 면에 있어서는 엄마가, 냉철한 판단력에서는 아빠가 롤모델이었다. 나의 그 어떤 모습이라도 딸이 큰 후에 엄마가 내 롤모델이었어 라고 말해주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특히 그런 부분이 ..

생각, 방향 2023.12.18 2

사랑받기 위한 삶이 아닌, 내가 사랑하는 나로 살기 위해

최근 켈리최의 웰씽킹 시각화를 하다가, 내가 지금껏 참 사랑받기 위해 아등바등 살아왔다는 걸 깨달았다. (30대 후반에 처음 깨달은 거 실화냐ㅋㅋㅋㅋㅋ) 자라온 환경 때문인지? 특유의 늘 인정받고 싶은 마음 때문인지? 욕심이 많아서인지? 등등 나는 무의식적으로 남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 그래서 내 인생의 중요한 선택들도, 내가 원하는 것보다는 사회적으로 일반적이고 인정받는 것들을 따라서 하지 않았나 싶었다. 사회에 부합하지 않은 선택을 하려했을 때 결국 반대하던 부모님/친척들 말을 듣고 내 선택을 포기했고, 그 결과가 나와 잘 맞지 않았을 때 그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싶지 않아 회피하며 방황했다. (열심히 살지 않고 대충 대충 했다. ㅋㅋ) 내 스스로 선택한 삶을 살아본 적이 없..

싱글맘/워킹맘 왕간단 주말 아침 - 허니레몬 토스트

준비시간: 20분 요즘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그런지, 요리가 하고 싶어졌다. 어제 아기랑 통밀빵 만들며 놀고, 오늘 아침엔 그 빵으로 토스트 만들었다. 발뮤다 토스터 레시피에 나온 허니레몬 토스트 도전 ㅋㅋㅋ 발뮤다가 꼭 있어야 하는 건 아니고 가정용 미니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 전자렌지로도 가능!!! - 여담으로 결혼할 때 친구가 발뮤다 사준건데 ㅋㅋㅋㅋㅋㅋ 결혼은 쫑났고 발뮤다만 남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빵 위에 치즈를 올린다 사진 못 찍음 ㅋㅋ 걍 빵위에 집에 있는 치즈를 올린다 나는 아기 치즈랑 스트링 치즈 잘라서 올림 2. 치즈가 녹을 정도로 굽는다 (데운다) 레시피엔 4-5분인데 난 치즈가 다 안녹아서 10분 정도 구웠다. 에어프라이어든 전자..

아기랑 뭐먹지? 2023.11.19 4

싱글맘/워킹맘 주말 아침 메뉴 - (크림) 새우, 뺑 오 쇼콜라, 샐러드

준비 시간: 20분 요즘 체력이 조금 회복되어서 간만에 아침을 해봤다. ㅋㅋㅋ 하지만 역시 제일 간단하고 손이 안가는 생존 요리 스킬 발휘!! 빵: 마켓컬리 생지 오븐에 구움 (15분) - 이 생지 맛있다 강추! 샐러드 : 냉장고에서 꺼냄 (1분) 새우: 프라이팬에 휘핑크림 + 허브 넣고 끓이다가 새우 넣음 (15분?) 그런데 잠깐 아기 안아주는 사이에 돌아와보니 ㅋㅋㅋ 크림이 다 사라지고 기름만 남음 -_- 이럴 거면 내가 왜 크림을 넣었지?! 하며 그래도 크림향이 나네 하고 맛있게 먹음 ㅋㅋㅋㅋㅋㅋㅋ 즐거운 주말의 시작❤️❤️❤️

아기랑 뭐먹지? 2023.11.04 0

진정한 행복을 찾아서

우여곡절 끝에 이제 나란 사람에 대해 어느정도는 알게 되었고, 내 삶의 목적도 찾았고 진정으로 원하는 일도 하고 있고 사랑하는 딸과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다. 아직 종종 쓸쓸하고 외로움을 느낄 때도 있지만, 그리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아직 남아있지만 정말 행복하고 감사한 요즘이다. 이젠 혼자만의 생각으로 해결하기 어려울 땐 책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절대 바꿀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나의 부족한 부분도 노력과 훈련에 의해 바꿔나갈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상처입은 과거를 비울 줄도 그 과거보다는 미래가 소중한 것도 잘 알고 있다. 상대를 미워하기 보다는 그 사람의 행복을 기원해주는 편이 무엇보다 나를 위해 제일 좋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똑같이 소중하고 귀하다고 생각한다. 그..

워킹맘/싱글맘의 현실 주말 아침

준비시간 : 10분 (계란 삶는 시간 ㅋㅋ) 메뉴: 요거트+ 냉동 라즈베리, 삶은 계란, 썬 토마토 그렇다… ㅋㅋㅋㅋㅋㅋ 나 이제 많이 내려놨다 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일에 올인하다 보니 주말에 에너지가 없다 … 그래서 간단히 간단히 간단히 먹고 주말에 한 끼는 외식/배달 ㅜㅜ 아기주도이유식하며 세끼 모두 다른 메뉴 먹이던 나 어디갔니 ㅋㅋ 나같은 워킹맘 + 워킹 싱글맘들의 현실인가 싶기도 하고… 주말엔 아침먹고 몇시간 후 점심 먹이니까, 괜찮다고 스스로 위로하며!

아기랑 뭐먹지? 2023.10.21 4

[싱글맘/싱글대디] 혼자 아이 키울 때 힘든 점과 멘탈관리법 (2) 시간 부족 ㅜㅜ

ㅋㅋㅋㅋ 이게 진짜 현타가 오는 포인트인데 이건 아기 낳고 키워본 사람들은 다 공감할 것 같다. 일단 기본적으로 이혼을 하지 않더라도 아기 낳고 나면 내 시간이 훅 줄어든다. 예를들어, 아기 낳기 전엔 일 끝나면 운동도 갈 수 있고, 책도 읽을 수 있고, 쇼핑도 갈 수 있고, 친구도 만날 수 있고, 집도 치울 수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뭐 일-육아-집안일 외 다른 거를 할 수가 없…ㅋㅋㅋ 그렇다.. 그런 것이다. 그런 루틴에 어느정도 적응되었다 해도 나는 싱글맘이기에 가끔 시간 내서 해야하는 일을 할 수가 없다 ㅋㅋㅋ - 옷 사기, 미용실 가기, 주말 독서 등 자기계발도 어렵다 ㅜㅜ 물론 부모님께 맡기면 되지만, 부모님이 평일에도 봐주시는데 주말까지 부탁드리기 좀 죄송스럽다. 시터를 쓰..

[싱글맘/싱글대디] 혼자 아이 키울 때 힘든 점과 멘탈관리법 (1) 불안과 걱정

ㅋㅋㅋㅋ 나홀로 양육을 하다보면, 그래도 인생의 낙이 아기이지만 또 아기 때문에 힘들어서 가끔은 현타가 온다. 아기가 없었다면, 또 아기를 내가 키우지 않았으면 좀 덜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그래도 아기는 사랑 그 자체이고, 아기에게 많은 힘을 얻기에 나를 위해서라도 아기와 떨어져지낼 수 없다. 양육이 장기전인 만큼, 멘탈이 중요하기에 써보는 글 ㅎㅎ 1. 항상 불안하다 싱글대디가 아니라 싱글맘이라서 그런가? 혼자 생계를 유지하고, 아이를 지키고 잘 키워야 한다는 불안감이 있다. 내가 항상 불안하고 두려움에 휩쌓여 있는 것을 스스로는 몰랐는데, 심리상담을 받으면서 알게 되었고, 그 후론, 항상 불안감이 높은 수준이라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다. 불안하니 -> 무언가를 무리해서 열심히 하고..

말 잘하는 아기로 키우는 법 - (12) 5살처럼 말하는 30개월 아기

어릴 때부터 말잘하던 아기가 어언 30개월! ㅋㅋㅋ 내가 생각해도 말을 너무 잘해서 올려본다. 말의 미묘한 어감을 알고 다양한 어미를 사용하는게 신기하다. 그리고 나와 친정엄마가 얘기하면 가끔 대충 알아듣고 끼어들기도 함 ㅋㅋㅋㅋ —30개월 아기가 하는 말— 엄마 왜 자는 거야? (책 뒤적이며) 여기 있었던 거 같은데 어디 불이 났나봐 구급차 소리가 났어 (퍼즐하며) 방향을 맞추면 완성된다 엄마 어디 아픈데 있어? 블록 쌓아서 전기기관차 만들어야지 OO는 (본인 이름) 내일 내가 마트가서 블록 사줄게 앞으로 부시지 마 알겠지? (내 말투 따라함) 엄마 이거 우유 좀 들어주세요 나 책보게 (가게) 불 꺼졌지? 이제 문 닫으려고 그러나봐 우리 빵 사먹을까? 달달한 거? 엄마랑 꼭 붙어 있고 싶어요 자고 나면..

배우자의 외도, 타인의 버림,거절에 상처받지 말자

인생에서 내가 제일 오랜 기간 사랑했던 이성인 내 남편은, 나를 배신하고 외도를 일삼았다. 한 때 그는 나의 다정한 연인이자 버팀목이었다. 내가 인생에서 가장 충성했던 상사는, 나란 사람 자체를 너무 싫어했고 배척했다. 한 때 그녀는 나를 채용하고, 승진시켜주고, 많은 가르침과 조언을 주던 나의 멘토였다. 이런 일들을 생각하면 상처받고 힘든 마음도 든다. 나는 상대를 정말 진심으로 위하고 최선을 다했다 생각했는데, 결국 배신당하거나, 상대가 나를 싫어하게 되었다. 그런데 상대가 나를 배신하거나, 사이가 틀어진 것보단, 내가 인생에서 가장 사랑하고 좋아했던 몇 안되는 사람과 이별해야 한다는 점, 또 안좋게 끝났다는 점이 더 슬프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게 또 인생이다. 토사구팽이란 말도 있지 않는가? ㅎㅎ..

잠들지 못하는 밤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이상한, 잠에 들지 못하는 밤 오늘 아침부터 신경쓰고 처리해야 할 일이 많아 과부하가 온 탓인지, 칭얼대는 아기을 재우고 하필 또 아픈 상처들이 올라왔기 때문인지, 앞으로 있을 삶의 근본적 변화 때문인지 모르겠다. 아니면 갑자기 머리를 스친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던, 그리고 지금은 고인이 된 가수의 노래 때문인지, 음악성은 뛰어나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음반을 계속 내고 있는 무명 가수 때문인지, 하필 그 가수의 새 음반은 너무나도 내 취향이고, 내가 아는 중년의 그는 부인과 제법 큰 아이도 있는데, 절절한 사랑과 이별 노래를 어떻게 그렇게 계속 쓸 수 있는 것인지, 혹시 외도라도 한 건 아닌지. . ex와의 인연은 언제쯤 완전히 끊어낼 수 있을까? . 애석하게도 아직 나에겐 별다른 ..

생각, 방향 2023.07.09 4

Safety와 Tolerability의 차이 (feat. Chat GPT)

Safety: 약물의 약효(주작용)가 아닌 부작용(Adverse effects)/ 위험의 정도 - 예를 들어 하나의 약에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경우, 기대한 효과를 주작용 기대하지 않았던 효과를 부작용이라고 함 - 삭센다의 경우, 최초 개발 시 부작용이 체중 감소였는데 -> 추후 이 부작용을 주작용으로 한 비만 치료제를 개발함 - Safety의 규명은 side effect, 관련 potential risk 를 감수할만큼 약효 (efficacy)가 뛰어난지를 평가하는 목적 Tolerability: 환자 관점에서 환자가 부작용을 견딜 수 있는 정도 - 부작용의 severity, frequency, duration, and impact와 qulaity of life를 고려함 - 환자의 약물의 acceptance..

제약 바이오 2023.07.04 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