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고민 상담소 오픈*

singlemom220506@gmail.com

반응형

일/전략 32

스스로 만드는 감옥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벤처회사에 몸담은지 1년벤처라고는 하지만 이미 중견급의 사이즈라어찌보면 벤처와 큰 회사의 장단점이 공존하는 부분도 있다.젊은 친구들과 일하거나 얘기를 많이하는데,벤처에서 기대했던 패기와 열정, 속도가 아닌(아마 내가 가졌던 벤처에 대한 환상이었겠지..?)패배의식, 피해의식, 열등감과 이에 동반되는 근자감이 많이 보였다.회사 특성상 석박사, 학벌 좋은 친구들이 많았서 그런지…사실 객관적으로 봐도 똑똑하고 괜찮은 친구들인데, 회사 내 피드백 시스템이 부재해왔다보니 피드백을 받는 것 자체가 자존심 상하고, 이것이 열등감과 피해의식을 자극하며 불만이 되는 듯 했다.피드백을 안 주면, 방향 제시가 없다고 불만으로 이어지고…계속 환경을 탓하며 본인이 제대로 일할 수 없다는 무기력함을..

일/전략 2024.07.12

업무 전문성이 없는 중간관리자가 팀원들에게 줄 수 있는 것?

현업으로 이직 후, 컨설턴트로서의 Skillset을 Develop 하는 일은 없게 되었으나, 사람관리/조직관리에 대해 많이 고민하게 되었다. 요즘 가장 큰 고민은 내가 팀원들에게 줄 수 있는 Value이다. 그리고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내가 현 업무의 실무 경험이 없고 전문성이 약하다 보니 일적으로 많이 가르쳐줄 게 없는 것이다. 게다가, 내가 현재 있는 조직의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해당 업무 관련 체계가 그리 잘 잡혀있지 않아 더 큰 기업에서 온 괜찮은 친구들이 볼 때 배울 게 별로 없다고 느끼는 것이다. 게다가 업무 전문성이 없는 팀장을 마주했을 때, 이들은... "여기선 배울 게 없구나." 라고 느끼게 된다. 사실 나야, Generalist로서 이 업무 전문성을 쌓는게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

일/전략 2023.04.13

중간관리자의 반성3: 난 언제부터 사람을 그었을까?

내가 팀에 처음 왔을 때 1. 나를 개무시하고 2. 일을 잘 못하던 친구가 있었다. 1. 개무시는 아 어려서 그런가보다~ 뭘 잘 몰라서 그런가보다~ 하며 넘어가주었지만 2. 일을 못하는 건 참을 수가 없었다. - 특히, 일이 예정된 일정대로 진행이 안되었을 때, 사전에 이슈 보고를 하지 않고 그 때가서 이런 일이 있어서 못했다 x 3~4 번 반복 - 본인의 새로운 R&R에 대해 1달 이상의 시간을 주었는데, 내용 숙지도 다 못한 점 x 2~3번 반복 - 리뷰/보고 시간에 이런 상황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자꾸 웃음... - 나와 A로 하기로 얘기해놓고 그 다음날 상사에게 B라고 말하기... 사실 위의 2번은 컨설팅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Case 이었기에, 나는 그 친구에게서 2번의 모습이 반복되자... ..

일/전략 2023.03.31

중간관리자의 반성2: 난 언제부터 꼰대가 되었을까?

컨설팅에서 현업으로 온 후, 내 실력과 역량이 점차 퇴보하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도 있지만, 확실한 건 조직관리, 사람을 대하고 존중하는 법,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에 대해선 확실히 배우고 있는 거 같다. 내가 진짜 이해하기 어려웠던 어린 친구가 있는데, 생각해보니 나도 주니어 땐 비슷한 불평불만 하며 힘들어하고 회사에 불만을 가졌던 것 같다. 하지만 중간관리자가 된 나는 핵 꼰대가 되어, 도대체 쟨 뭐가 저렇게 불만일까? 했었다. 나는 현실적으로 달성하기 어려운 높은 기준을 제시하면서 쪼고, 불만이나 애로사항을 해소시켜주기 보다는 너가 불만 갖는 게 이상하단 식으로 말하며 자신을 지켜주지도 않고, 까라면 까라는 식으로 일 시키고, 인간적으로 따뜻하게 대해주지도 않고, 조직장에게 일 못하거나 실..

일/전략 2023.03.30

중간관리자로 대차게 실패 후 얻은 교훈 ㅋㅋㅋ

중간관리자로 조직관리에 대차게 실패한 후 얻은 교훈 1. 상사뿐 아니라 팀원들도 내 고객이다. - 나는 팀원들에게 무엇을 줄 것인가? 엄청나게 뛰어난 실력을 갖춰서 배움을 줄 것인가? 항상 밝고 활기찬 팀 분위기를 만들어줄것인가? 회사에서 인정받게 해줄 수 있나? 인간적으로 따뜻한 선배가 될 것인가? - 참 난 이도저도 아닌 거 같다ㅋㅋㅋㅋㅋㅋㅋ 2. 내 팀을 갖는다는 건, 내 사람들을 갖는다는 것. 팀원 5명을 갖는다는 건 내 사람 5명을 갖는다는 것. - 사람을 함부로 대하거나 주는 게 없으면 사람들이 떠난다. - 사람을 사람으로 대해도 사람은 떠난다. 그래도 보낼 때 좋게 보내려면 사람으로 대해야 한다. 3. 따뜻함과 단호함 사이 그 어딘가 - 밀당이 필요하다. 단호하게 굴다가도 따뜻하게 챙겨주고 ..

일/전략 2023.03.24

회사에서 성공하는 법2 - 상사와 회사의 직접적인 실적 (매출 & 이익)을 꽂아줘야 한다.

나는 본투비 내가 일을 잘하는 것에 큰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이다. 하지만 현업으로 이직 후 뭔가 잘 못해오고 있다는 느낌적인 느낌을 계속 받으며, 일에서 얻는 행복감도 점차 줄고 있었다. 중간관리자로서, 상사에게 실적 관련 주요 이슈/Risk 사전 보고, 팀원들 대상 업무 가이드 제공 & 퀄리티 관리로 각자 더 성과 잘 내게 해주기, 팀원들이 관리하는 실시간 재무 실적을 확인 & 보고하는 구조 만들기, 팀원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 등 나름 열심히 해왔다 생각헸지만 상사는 그닥 밸류를 느끼지 못하는 듯했다. 컨설팅에서 주구장창 해온 보고, 정량 분석, 팀원 조지기 스킬 & 팀장의 탄생이란 책에서 배운 조직 관리 스킬을 조합하여 팀원관리를 하며 성과를 내보려 했지만 ㅋㅋㅋ 초보 중간관리자는 그닥 ㅋㅋㅋ 유의..

일/전략 2023.03.08

Chat GPT -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람만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

Chat GPT의 결과는 정말 상상초월이었다. 나는 이제 평소 검색하던 것들의 50% 이상을 Chat GPT에게 물어보고 있다. 특히 네이버의 무가치하고 복붙이 난무하는 검색결과들 사이에서 다양한 내용/ 퀄리티 있는 컨텐츠응 찾아보겠다고 헤매던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며, “get to the point” 하는 결과를 지금 당장 알려주기에 정말 만족스럽다. 한편으로 정말 무서운 점은 ㅎㅎ 웬만한 직원보다 Chat GPT가 낫다는 점이다. 내가 회사 업무에 대한 질문을 했는데 ㅋㅋㅋ 실제 내 팀원 몇몇이 생각해온 것보다 더 괜찮은 결과를 알려주더라… 바로 이게 진짜 무서운 점이다… Chat GPT는 웬간한 사람보다 똑똑하며, 더 똑똑해질 것이기에 Chat GPT보다 멍청한 사람의 생각과 판단을 빠른 속도로..

일/전략 2023.02.20

회사에서 성공하는 법 (MZ 세대야... 이게 바로 자본주의다. ㅎㅎ)

김승호 회장의 Owner로서의 관점, 나의 중간관리자로서의 경험 등, 여러 Source를 통해 파악한 회사에서 성공하는 법은 아래와 같다. ㅎㅎ 일단, 핵심은 내 연봉에 나정도 성과를 내고, 나만큼 열심히 하는 사람은 시장에 많다는 것이다. (김승호 회장님 말) 사실 그렇다.. ㅎㅎㅎ 내가 미친듯이 뛰어난 날고 기는 인간이 아닌 이상 (또 보통 일 잘한다 해도, 비슷한 연차 대비 잘한다는 거지 연차/직급을 뛰어넘어서 잘하기 어렵다.) 기본적으로 나는 유사 연차의 다른 팀원/ 경력직 이직자에게 언제든 대체될 수 있다. 내가 잘한다고 생각하는 건, 나만의 생각일뿐이다. 나의 상사도 과연 그렇게 생각할까? ㅎㅎ 일단 그 대전제를 깔아야, 아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1. 절대 충성 - 하는 일이 쉬울 수록 ..

일/전략 2023.02.09

돈에 대한 예의로 일한다.

직장인들에게 주기적으로 찾아온다는 현타의 순간 ㅎㅎ 새로운 회사로 이직 후, 팀에 뒤늦게 들어온 중간관리자로서 반 년 정도 꽤 열심히 해왔다 생각했는데 요즘 참 허망한 것 같다. 내가 이 팀에 조인한 이유는 (내 경력에 도움이 될만한) 성과를 내고 싶어서 온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 조직에서 내가 성과를 낼 수 있을까? 란 생각이 든다... . . . 하지만, 나는 (내 기준에서 성과이든 아니든) 돈을 받고 상사가 원하는 Value를 제공하면 된다. 그게 이 회사에서 근본적인 나의 Role이다. “일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신뢰가 무너지고 감정이 상하면 일이 잘 안될 수 있다." 라 말하는 건 프로가 아니다. 지금 나의 감정 상태는 중요치 않다. (너무 ENTJ 다운 결론이긴 한데 ㅎㅎ) 왜냐하면..

일/전략 2023.01.29

Boss는 Boss다 - 2. 진정한 Boss는 그 사람을 위해 일하고 싶게 만든다.

중간관리자로서 좌충우돌을 겪는 요즘, 나의 부족한 점들을 많이 돌아보게 된다. 상대적으로 나의 Boss의 리더십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는데... 아 이 분이 뛰어난 건 알았지만 이 정도였나? 싶은 포인트들도 많다. 무서운 인간... 진정한 Boss는 무서운 Boss도, 마냥 잘해주는 Boss도 아니고, 상대가 나를 위해 일하고 싶게 만드는 Boss가 아닐까 싶다. 사람 사이에 신뢰를 쌓아갈 줄 아는 사람, 그리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내가 이 사람을 위해 진짜 잘하고 싶다, 발전해야 겠다, 우리가 팀으로서 잘 하고 싶다는 인식을 갖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Boss이다. 그것도 밑에 있는 여러 명이 동시에 이런 생각을 갖고 서로 뭉칠 수 있게 하는 것... 이렇게 하려면, 근본적으로 상대의 장점을 ..

일/전략 2023.01.19

Boss는 Boss다 - 1. 쉽게 Boss가 된 사람은 없다.

나의 상사는 사실 모든 면에서 넘사벽처럼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라 매번 놀라고 감탄하고 배우는데, 사람 자체가 워낙 똑똑하고 뛰어나서 그냥 잘난 사람이다 라고 생각할 때도 많았다. - “그래 원래 잘났으니까.” 가까이 일해보니 가끔 생각지도 않은 영역에서까지 기발하고 insightful해서 저런 생각들의 원천이 뭐지? 란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그런데 내가 최근 중간관리를 잘 못했고, 그 결과로 팀원이 유출되는 형태의 결과가 있었다. 나는 이에 감정적 타격을 받아, Boss에게 한심한 하소연을 하며 나의 감정적 불안정성을 100% 노출해버렸는데 Boss의 몇 마디 말로 내 마음 속 동요가 그냥 사라져버렸다. ( + 내가 냉철한 판단과 강단이 필요한 이 시기에 감정에 휘말려 얼마나 한심한 생각들을 하며 나와..

일/전략 2023.01.14

차가워질 수 있는 게 가장 뜨거운 것

제목만 보면 무슨 소리인가 싶겠지만, 말그대로 때로는 너무 달아오른 내 마음을 식힐 줄 아는 게 가장 열정적인 것이다란 의미. 나의 목표, 내가 해야할 일, 역할에 너무 몰입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과열되고 압밥감에 너무 뜨거워져 판단력을 잃고 오히려 일을 그르치게 된다. 과거의 나는 참 그런 실수와 잘못을 많이 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일관되게 최상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오히려 극도로 냉정하고 차가워져야 한다. 어지러운 내 마음을 식히고 빠르게 본질에 집중하는 것, 냉철한 시각으로 나 자신과 상황을 읽어서 나 스스로의 오류에 말리거나 매몰되지 않는 것. 나의 마음과 생각을 완전히 컨트롤 하는 것. 그 차가움이 열정의 가장 최상위 단계가 아닐까 싶다.

일/전략 2023.01.11

진짜 일 잘하는 사람의 특징 - (3) 그때 그 때 새로운 해결방법을 찾는다 (기존 방식에 매몰되지 않는다)

(3) 그 때 그 때 새로운 해결 방법을 찾는다: 문제에 맞는 해결법 / 기존에 해오던 방식에 매몰되지 않는다. 문제와 상황이 바뀌어도 예전에 했던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딱 한 번만 성공해본 사람 중 이런 경우가 많다. 내가 성공한 것이 다인줄 알고 그렇게만 한다. 하지만 진짜 일 잘하는 사람들은 문제와 상황이 바뀌면 그에 맞는 새로운 접근법을 만든다. 너무 당연한 것 같지만, 문제 자체도 매번 달라지고, 문제를 둘러싼 상황도 매번 달라진다. 기존 방식에 매몰될 경우, 시간과 돈만 낭비하고 결과는 처참한 실패를 하게 된다.

일/전략 2023.01.03

진짜 일 잘하는 사람의 특징 - (2)핵심만 간결하게

(2) 무엇이든 핵심만 간결하게 같은 얘기 반복하지 않고, 보고서 10장 써가면 핵심만 추려서 1장으로 만드는 게 일 잘하는 사람의 특징이다. 매사에 이런 습관이 몸에 배어있기 때문에, 항상 일을 효율적으로 한다. 일을 할 때도 군더더기 없이 딱 할 것만 하고 말할 때도, 보고서 쓸 때도 딱 핵심만, 해야할 것만 하다보니 항상 시간이 절약된다. 이런 사람들과 일할 땐, 중언부언하면 안된다. 일 열심히 하는 걸 보여준답시고 보고서 길게 쓰면 안된다. 늘 핵심만, 간결하고 압축해서 말하고 정리해야 한다

일/전략 2022.12.25

진짜 일 잘하는 사람의 특징 - (1) Zero base에서 생각하라

내가 같이 일했던 진짜 일 잘하는 사람의 특징은 이렇다. 1. Zero-base 에서 생각한다. 보통 아랫직급에게 일을 시킨 후, 능력 없는 사람들은 아랫직급 사람들이 해온 것에서 develop시킨다. 이러면 아랫직급 사람의 성과가 크게 본인 성과에 연동된다. 아랫직급 사람이 30 해오면 20을 develop해서 50으로 만들고, 아랫 직급 사람이 50 해오면 또 20을 develop해서 70으로 만든다. 이런 사람들은 항상 일을 잘할 수가 없다. 아랫 사람이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일을 잘할 때도 일을 못할 때도 있다. 일 잘 하는 사람들은 아랫직급이 얼마를 해오든 늘 90을 한다. 아랫사람이 70해오면 20 develop해서 90으로 만든다. 근데 50만 해오면? 그거 싸그리 무시하고, zero ba..

일/전략 2022.12.22

중간관리자가 된 후 느끼는 분노와 자기반성 ㅎㅎ

하, 현업의 중간관리자가 된 후 나는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웠는데, 사람들이 저마다 참 많이 다르다는 것이었다. 컨설팅 업계의 경우, 워낙 들어가는 문이 좁기도 하고... 업계가 선호하는 역량, 태도, Fit이 비슷해서 동질한 사람들로 구성된 집단이다. (당시엔 몰랐지만 최근 들어 더더욱 느끼고 있다.) 또한 극도의 효율성 추구하고 이로 인해 굉장히 수직적이며 (때론 군대보다 더 수직적임 ㅎ) 및 기본적으로 상황/문제에 대한 이성적/논리적인 접근이 기본으로 깔려 있다. 제일 중요한 건 구성원들 사이에 이 부분에 대한 컨센서스가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업으로 오니 참 사람들의 역량, 태도, 성격, 문제 해결 방식이 다양하다는 것이 느껴진다. 컨설팅에서는 상사에게 당장 얘 빼달라는 요청을 했을 법..

일/전략 2022.12.16

비즈니스란 무엇인가?

비즈니스란 무엇일까? 인간의 감정은 최대한 배제하고, 무엇을 주고 무엇을 받을지에 대해 철저하게 계산기를 두들기는 것을 의미한다. 회사/상사와 나의 관계는 무엇일까? 비즈니스의 관계이다. 내가 회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회사에 얼마나 충성하는지는 사실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내가 회사에 제공하는 가치, 즉 업무 성과가 본질이며, 핵심이다. 그럼 내가 회사로부터 받아야 하는 건 뭘까? 나의 업무 서비스에 대한 적정 금액, 안정적 현금 흐름, role, 배움의 기회 인간적 따뜻함, 인정, 챙김은 사실 그다지 중요치 않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인간인지라, 회사 일 = 자아실현과 결부시키고, 회사에서 인정/ 존중/ 인간적 대우를 받으면 자아가 대우받았다고 생각한다 또한, 회사가 비즈니스 관계의 본질 (적정 금액..

일/전략 2022.10.18

컨설턴트와 현업의 차이 - (1) 회사에서 일보단 정치 잘하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나는 컨설턴트로서 컨설팅 프로젝트만 하다가 현업으로 이직하며, 임원을 서포트하는 중간관리자 포지션으로 이직했는데 역시나 현업은 다르다. 특히 people management 측면이 그런데, 내가 지켜본 현업 분들은 기본적으로 컨설턴트들에 비해 attitude, motivation 수준이 낮으며 work load 관련 상당히 방어적이다. - 내가 있는 회사는 국내 그룹사 대기업까진 아니어서, 대기업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긴 하다. 수직적이고 말 잘 듣고 가만히 내버려 두어도 알아서 스스로 self-motivation 되고 경쟁하며 자가발전하며 고객을 대하는 관점의 point of view로 일하는 컨설턴트와는 참 다른 것 같다. 회사에서 일 잘하는 사람보다 정치 잘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말이 많다. 그런데..

일/전략 2022.10.01

끝까지 고민해보았는가?

오늘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었는데, 최상의 결과를 내기 위해 과연 끝까지 고민해보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현업 부서로 옮긴 후, 현업이라는 핑계로, 여러 일을 하고 있다는 핑계로, Client를 대하지 않는다는 핑계로, 고민을 내려놓은 건 아닐까? 적당한 고민은 고민이 아니다. 그런 고민으로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시할 수도 없고, 내가 이 자리에 있어야 할 이유도 없다. 한계가 있어도, 그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시도는 한 번이라도 해봐야 하는 것 아닐까?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시도조차 없이 기계적으로 일하는 건 아닌가 싶다. 생각하자, 고민하자.

일/전략 2022.09.15

문제에 직진, 가장 직접적이고 빨리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실행하라.

오랜만에 유투브를 보다가 너나위 + 신사임당, 너나위 + 자청 컨텐츠를 봤는데, 무릎을 탁 칠만한 내용이 나왔다. 바로 문제해결에 대한 것이다. 1. 신사임당은, 문제가 있으면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 (get to the point)을 우선 지른다. - 예를 들어, 시급 만원인 사람이 월 천만원을 벌고 싶다면, 천 시간을 만들면 된다, 라고 지른 후, 그 다음에 천 시간을 만들 방법을 찾아본다. 2. 자청은 리서치와 벤치마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핵심적 + 빠른 = 효과적/효율적 방법을 찾는다. - 이 때 책을 10-20권 정도 집중적으로 읽으며 방법을 찾는다. 자청의 방법은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나오는 내용과도 관련이 있다. 문제해결할 때, 직진하는 길에 장애물들이 많거나 힘들어보이니..

일/전략 2022.08.17

상사의 욕 잘 먹는 법

상사의 타입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화를 잘내는 상사들이 있다. 나의 경우, 내 멘탈 중 건강하지 못한 부분 때문에 자주 화를 내거나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상사들이랑은 정말 맞지 않았던 것 같다. 내가 최상의 퍼포먼스를 냈던 상사들은 감정기복이 없고 급박한 상황에서도 화를 거의 내지 않았던 사람들이었다. 화를 내고 말고는 그 사람의 특성이고, 그냥 그런 것이고 그런 것일 뿐이다. 나는 컨설팅에 있었기 때문에, 상사들이 화내는 이유는 단 하나, 업무 성과나 산출물의 퀄리티가 떨어지기 때문이었다. (만약, 업무와 상관없이 그냥 내 성격이나 코드나 다른 무언가가 맘에 안들어서 화를 내는 상사와 일하고 있다면 빨리 부서를 옮기거나 이직을 하자. 계속 그 밑에 있다가는 정신병 걸린다.) 내 업무 성과가 좋지 ..

일/전략 2022.08.11

컨설팅 : 프로페셔널 보고서/문서 작성 용역 서비스

컨설팅은 말그대로 프로페셔널 보고서/ 문서 작석 용역 서비스가 아닐까 싶다. 나도 한 땐 내가 대단한 전략을 세우고, 방향을 제시한다는 겉멋과 뽕에 취해있을 때도 있었으나, 주제가 신시장 진출 전략이든 전사 전략이든 무엇이든 결국 컨설팅의 end product 는 보고서이다. 그러므로 보고서를 쓰기 위해 데이터를 취합하고 분석하고 들어가는 말을 잘 쓰고 그 과정에서 고객이 쌍욕을 하든 얼굴에 침을 뱉든 웃으며 대하고 (용역 서비스이므로 고객이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느끼는 컨설턴트의 프로페셔널함과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고 있다는 느낌도 중요하다) 보고서 내 완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로 갈수록 어느정도의 컨텐츠가 확보되면 보고서로서의 완결성을 더 중시하는 컨설턴트들도 있다. 그런 사람들의 컨설팅은..

일/전략 2022.08.04

리더십으로 갈수록 단어 하나하나의 어감에 신경쓴다.

전략컨설팅사 출신으로, 전략컨설팅 출신 임원들과 일하다 보면 단어 하나 하나를 세심히 고민할 때가 많다. (오늘 전사에 보내는 이메일 5-6개를 1시간 30분 동안 리뷰함, 그런데 첫 리뷰가 아니라 거의 파이널 버전에 대한 최종 리뷰였음 + 5장 짜리 ppt 보고서에 들어가는 10줄 정도의 워딩을 시간 동안 리뷰하며 고침 (물론 영어)) 리뷰의 주 초점은 결국 숫자와 워딩인데, 숫자의 정확함과 틀리지 않음은 기본이고, 그 이후에 보고서의 퀄리티를 결정하는 건 워딩이며, 정말 아 다르고 어 다른게 말이고 글이기에 워딩에 손이 많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꼭 컨설팅 출신들 뿐만이 아니라 어느 회사든 리더십으로 갈수록 워딩에 신경쓴다는 것이다. 예전에 규모 있는 상장 바이오텍 대표에게 ..

일/전략 2022.07.29

상사의 Thinking Partner가 되는 법 - 8) 상사의 우선순위를 확인하라!

내가 현업으로 이직 후 가장 혼란스럽기도 하고, 빨리 정신 차려야 하는 부분이 난이도는 낮지만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관리한다는 점이다. 컨설팅의 경우, 업무가 체계적으로 분리되어 개개인에게 주어진다. 나는 소규모 프로젝트의 PM 역할도 해보며 여러 모듈도 관리해보았으나, 기본적으로 컨설팅 프로젝트는 하나의 주제를 깊게 파는 것으로 PM이나 모듈리더나 컨설턴트나 아주 광범위한 업무를 하지는 않는다. 또한 모듈리더나 컨설턴트의 시간이 관리되며 일정 시간에는 그 시간에 집중해서 끝내야 하는 일만 주어진다. 하지만, 현업은 다르다. 한 사람당 기본 3-4개 주제의 업무가 기본으로 돌아간다. 나도 지금 맡고 있는 프로젝트 (하위 프로젝트 5-6개로 구성)성 업무 + 루틴성 업무 (인터뷰) + 팀원 업무에 대한 ..

일/전략 2022.07.26

상사의 Thinking partner가 되는 법 - 7) 현업에서의 능력이란?

나는 글로벌 컨설팅펌의 전략컨설팅팀에서 일하다가 현업 성격의 기획 부서로 이직했다. 지금은 컨설팅 임원 출신의 회사 임원을 직접적으로 서포트 하고 있다. 연봉은 올랐지만, 업무의 난이도와 강도는 컨설팅 대비 낮고 컨설팅처럼 하나의 주제에 깊게 몰입해서 인사이트를 뽑는 것이라, 다양하고 상대적으로 쉬운 주제를 빨리 빨리 전환하며 업무들을 쳐나가야 한다. 그래서 약 한 달 정도 된 현 시점에 내가 연봉만큼의 값어치를 하고 있는가? 란 생각도 든다. (만약 구조조정을 한다면 내가 제일 먼저 잘릴까? 하는.. ㅎ) 내가 받는 돈만큼의 값어치란 결국, 나의 서비스에 대한 상사의 만족도일 것이다. 상사가 나를 뽑음으로 인해 1) 함께 고민을 해결해 나갈 수 있고, 즉, 나의 의견과 아이디어가 핵심 의사결정에 도움 ..

일/전략 2022.07.24

상사의 Thinking partner가 되는 법 - 6) 상사가 한 번 말하면 무조건 해놓는다.

상사들이 업무 지시를 내리는 것엔 다 이유가 있다. 그래서 주로 업무 지시를 내려놓고 (또는 간단하게 이것 좀 알아봐~라 해놓고) 까먹는 경우는 잘 없다. 애초에 까먹을만큼 중요하지 않았으면 시키지 않는다. 그래서 가볍게 스치듯 말한 것도 무조건 해놓아야 한다. “그 때 내가 알아보랬잖아, 하랬잖아.” 이런 피드백은 절대 들으면 안된다. 역시 이런 피드백을 1-2번 들었다면, 그 다음부터는 무조건 빨리빨리 해놓아야 한다. 또한, 내가 다른 일들 때문에 혹은 다른 이유로 알아보지 못했다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상사가 물어보기 전에 가시성”을 주는 게 좋다. “지난번에 알아보기로 한 거 이렇게 이렇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언제쯤 완료될 거 같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된다.

일/전략 2022.07.19

상사의 Thinking partner가 되는 법 - 5) 가끔은 상사가 생각하지 못했던 포인트와 디테일을 던져라

상사가 나보다 부족한 점이 뭘까? 상사가 임원일 경우,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하지만 유일하게 내가 상사보다 잘 알 수 있는 것은 “디테일”이다. 특히 CEO나 임원이 직속 상사라면, 그들의 업무 coverage는 정말 정말 정말 정말 넓다. 그들은 일반적인 사람들보다 넓고 깊게 (디테일까지) 이해 & 파악하는 능력이 출중하지만 깨알같은 디테일까진 챙기지 못할 수 있다. 업무 중 상사가 미처 챙기지 못한 디테일을 줄줄 꿰고 있어 물어볼 때 상시 답할 수 있으면 6점 (물론 10점 만점), 혹은 그 디테일을 기반으로 상사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포인트를 던지면 8점, 그 포인트가 상사가 생각해도 정말 좋은 포인트이자 상사의 상사에게 보고할만한 것이라면 10점이다. (보통 임원 위엔 사장, 사장 위엔 글로벌..

일/전략 2022.07.19

[직장 상사] 상사의 Thinking partner가 되는 법 - 4) 상사가 생각하는 deadline보다 업무를 빨리 끝내라

상사가 3일 정도 걸린다 생각하면 이틀만에 업무를 끝내야 한다. 그래야 적어도 하루는 상사와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만일을 대비할 수 있다. 또한, 상사 중에는 개중에 3일이라 말해놓고, 이틀만에 업무를 끝내야 할 것을 기대하는 사람도 꽤 있다. (성격 급한 사람 중)

일/전략 2022.07.11

상사의 Thinking partner가 되는 법 - 3) 칭찬에 착각하지 마라

상사들은 다양한 이유로 칭찬을 하는데, 윗선으로 갈수록 특히 부하직원이 잘해서라기 보다는 의도나 목적을 가지고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칭찬을 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이들은 이미 굉장한 능력과 내공의 소유자로서, 직급과 경험이 낮은 사람들이 스스로 잘했다 판단하는 일도 이들에겐 굉장히 허접하고 완성도가 낮아보인다. 기본적으로 정말 특출나게 잘하지 않고서는 잘했단 평가를 받기 어려운 것이다. 진짜라기보단 의도를 지닌 칭찬.. 이게 잘못된 건 아니다. 당근과 채찍은 유능한 상사가 유능하게 사람을 부리는 방법이다. 따라서 그 칭찬이 정말 내가 잘해서일수도 있지만, 아닐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어야 한다. 이를테면 업무자체로는 상사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으나, 심리적으로 지친 모습이 티가 나서, 상사가 동기부..

일/전략 2022.07.09

상사의 Thinking partner가 되는 법 - 2) 상사가 보는 앞에서 절대 삽질을 하지 마라. (특히 시간낭비 & 비효율)

회사 임원 / 사장은 매우 바쁘고, 시간을 굉장히 쪼개쓴다. 그들에게 시간은 가장 큰 자원이다. 그들에게는 일을 추진함에 있어 일의 quality 도 중요하지만, 그 일을 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나?, 즉 내가 얼마나 기다려줬느냐? 도 굉장히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quality가 좋아도, 삽질, 시간낭비, 비효율이 클 경우 절대 상사들의 인정을 받을 수 없다. 오히려 답답이 소리를 들을 확률이 높다. (우리는 예술가나 장인이 아니니까..) 따라서 최대한 빠르게 결과를 낼 수 있는 방식으로 일하고, 당신이 삽질을 하고 있더라도 티내지 말 것. (물론 리스크가 커서 상사가 알아야 하는 경우 제외) 혹시 상사에게 업무 속도, 시간 낭비, 비효율에 대해 지적 받았다면 진짜 무슨 수를 써서라도 ..

일/전략 2022.07.0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