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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힘들 때 8

[싱글맘/싱글대디] 마음이 힘들거나 고장났을 때

몇년만에 고장나는 경험을 하고 있는데, ㅋㅋㅋ아무래도 일이나 공적 영역보다는 사적이고 개인적인 일들 때문이다.오랜만이라 그런지,어린 시절 결핍 + ex와의 일들이 오버랩되며, 뚝딱이는 건 물론 고장나서 멈춰버렸다. 지금 중요한 시기이고, 할 것도 많은데, 정작 몸과 마음이 고장 나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니 참으로 당황스러웠다. ㅋㅋㅋㅋㅋ예전 같았으면 무엇인가 해보려고 발버둥치며 없는 성과에 괴로워하고 더 불안해했겠지만,오늘은 다른 접근을 해봤다.불안이 가실 때까지, 그리고 무언가 다시 할 수 있을 때까지 잠시 멈추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 있는 것고요히 누워서 내 마음 속 불안과 괴로움도 지켜보고 흘려 보내고 잠시 졸기도 하고 웹서핑도 하고 ㅋㅋ 다시 눈감고 누워있기.그렇게 세네 시간을 고요히 있다..

삶/생각, 방향 2024.12.28

책임 회피, 선택 장애, 피해 의식, 자책, 낮은 자존감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요즘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중인데 ㅎㅎㅎ 나란 사람의 심리구조를 이렇게 정밀하게 들여다보고 분석해본 것도 평생 처음인 것 같다. 새로 깨닫게 된 사실은 나는 꽤나 어릴 때부터 나 자신과 내 삶에 대해 책임지지 않으려는 회피적인 태도를 갖고 살아왔단 것이다. 물론 늘 그랬던 건 아니지만 이런 부분이 분명 있었고 아직도 남아있는 듯하다. 나는 원하는 게 있어도, 그걸 다이렉트로 가지려고 (한마디로 문제해결을) 하지 않았다. 늘 수동적인 태도로 그게 내게 먼저 와주길 기다렸다. 그리고 원하는 것의 성취를 나중으로 미루며 늘 우회했다. (난 지금 이걸 하고 있지만 언젠간 내가 진정 원하는 걸 할거야 등 ㅎㅎ) 그렇게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노력을 늘 게을리하고 미뤘다. 그렇게 나는 많은 것들을 놓쳤고 일부..

슬픔을 대하는 자세

흑흑 ㅜㅜㅜㅜㅜ 요즘 내 인생이 다사다난했고 그래서 슬프다. 그래서 계속 슬픈 생각에 빠져있다. 내가 왜이러지 싶다가도 사실 슬픈 생각에 빠져서 무기력하고 게으른 게 현실. 그런데 문득, 사람에겐 슬픈 일에 대해 슬퍼할 시간(기간)이 필요하단 걸 알았다. 어떤 일을 애도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나는 보통 다른 사람보다 그 시간이 길었던 것 같다. 대신 충분히 슬퍼하고, 그 슬픔이 끝나면 완전히 잊고 뒤돌아보지 않았던 것 같다. 슬픈 내 마음을 인정하고 실컷 슬퍼하되, 슬프더라도 해야할 일은 반드시 하고 목표는 반드시 이루고 루틴도 반드시 지킬 것. 그리고 슬픔이 끝나는 지점에 분명히 기쁨과 행복이 있을 거라거 믿기. 세상에 모든 힘든 사람들 화이팅!

삶/생각, 방향 2023.05.05

나를 싫어하거나 미워하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

살다보면 모두가 나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집단 내 나를 싫어하거나 미워하는 사람 한 둘은 만나게된다. 때론 한 둘보다 그 숫자가 많을 수도 있다ㅜㅜ 사람들은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자신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이유로, 자신에게 서운하게 했다는 이유로, 자신의 잘못을 지적했다는 이유로, 무엇보다도 그냥, 그냥 다른 사람을 싫어한다. 어차피 겪을 일이고 겪는 일이라면 이왕이면 잘 겪고 흔들리지 말자ㅎㅎ!! 1) 나를 싫어하는 상대의 감정을 인정/ 존중하자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인정하기 어려워서 나를 좋아하게 만들기 위해 애써 노력할 필요는 없다. 이미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내 노력을 보면 감동받고 좋아하는가? 아니다. 왜 저래? 하며 더 싫어하게 된다. 싫음, 미움, 감정 모두 상대의 선택이며..

삶/생각, 방향 2023.05.03

[싱글맘 시간관리] 그 어떤 상황에서도 깨지지 않는 절대루틴 만들기

최근 2주는 정말 다사다난했다. 아직 상황과 내 마음이 완전 정리되지 않아 구체적으로 언급하긴 그렇지만...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 참 힘들었다. 그간 열심히 해온 것에 대한 회의감도 컸고, 앞으로의 삶이 막막하고 두렵기도 했다. 하지만 이혼이 그러했듯, 모든 게 다 내가 잘되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나는 지금 몇 년 전부터 생각해온, 내가 가려던 그 길 위에 서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 삶의 목적, 목표, 의미 중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어쩌면 더 가속화된 것일지도...ㅎㅎ) 2주 정도 새벽기상을 하지도 않고, 게을리 보냈다. 일도 육아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내 상태가 안좋은 걸 아는지, 아기도 떼를 많이 쓰거나 보채지 않더라. (항상 이 부분이 너무 미안하..

삶/시간관리 2023.05.01

나의 힘든 상황과 내 마음이 힘들다는 걸 인정하는 것...

전남편과 떨어져 지낸 후, 나는 급속도로 빨리 행복감을 되찾았지만... 종종 힘들 때가 온다. 주로 체력의 한계에 부딪쳤을 때이다. 신기하게도, 체력이 바닥나면 마음 밑바닥의 힘든 감정들이 올라온다. 내 마음이 왜 이렇게 힘들지? 하고 돌이켜보면, 아... 나 지금 힘든 상황이잖아. - 이혼하고 싶은데 이혼도 못하고, 혼자 회사 다니면서 일하고 아기 키우며 체력적으로는 힘들고 심리적으로는 불안해 하는 상황이잖아.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요즘 나의 80~90%의 시간이 행복하기에... 까먹고 있지만... 내가 힘든 상황 속에 있는 건 맞다. ㅎㅎㅎ 그럴 때면... 그냥 그 마음에 어떠한 토도 달지 않고... 그 마음을 존중해준다. 애써 긍정적이 되려고 한다거나, 행복해지려고 하지 않는다. 이렇게 힘들면 ..

스스로에게 두번째 기회를 부여하는 건 나 자신 - 이혼한 스스로를 용서할 수 있나요? (2)

이혼은 끝이 아니다. - 소설이나 드라마에선 결혼이 엔딩이지만, 현실에서 결혼은 결말이 아니라, 시작이듯, 이혼도 시작이다. 혼자 북치고 장구칠뿐만 아니라, 꽹과리 치고, 상모까지 돌려야 하는 싱글맘으로서 삶이 너무 벅차고 힘들 때, - 나는 종종 내가 ex를 만나적이 없다면 지금 행복할까? - ex와 결혼하지 않았다면 지금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았을까? - 지금 ex가 아기를 키운다면 내 삶은 덜 힘들었을까? 란 생각을 하게 된다. - 나 지금 헤어나올 수 없는 늪에 빠진 걸까? 란 생각. 그리고 누군가 (-신이든, 사람이든 무엇이든!) 나를 이 늪에서 구해줬음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ex와 떨어져지내기 시작한 후 내 정신은 급속도로 건강해져, 많이 밝아졌고, 행복감도 많이 올라갔지만, 나도 사람인..

자유와 억압과 절제 사이

아주 어릴 때 좋아하던 뮤지션 노래를 듣다가, - 뮤지션 이름이 기억 안나서 찾아내기 위해 갖은 생쇼를 하다가, ㅎㅎ 며칠을 집착하며 생각하다 보니 노래 이름 두개가 생각났고 미친듯한 검색과 시간 투입으로 결국 찾아냈다. ㅎ 유투브로 공연 동영상까지 찾아 보다가 한 명의 디제이와 싱어가 자유롭게 춤추며 (물론 둘이 엄청 연습하고 맞춘 기획이만) 공연하는 거 보면서, 하.. 저게 내가 늘 갈망하던 삶인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 때부터 항상 자유를 꿈꿨는데, 그 자유란 그냥 내가 하고 싶은대로 막 사는 것이었다. 히피같은 삶 노래하고 싶으면 노래하고 춤추고 싶으면 춤추고 사랑에 빠지고 싶으면 사랑에 빠지고 졸리면 자고 배고프면 먹고 생각없이 단순하고 동물적으로 살고 싶었다. 아무런 책임도 의무도 없이 떠..

삶/생각, 방향 202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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