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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책육아, 아기 말배우기 19

말 잘하는 아기로 키우는 법 - (12) 5살처럼 말하는 30개월 아기

어릴 때부터 말잘하던 아기가 어언 30개월! ㅋㅋㅋ 내가 생각해도 말을 너무 잘해서 올려본다. 말의 미묘한 어감을 알고 다양한 어미를 사용하는게 신기하다. 그리고 나와 친정엄마가 얘기하면 가끔 대충 알아듣고 끼어들기도 함 ㅋㅋㅋㅋ —30개월 아기가 하는 말— 엄마 왜 자는 거야? (책 뒤적이며) 여기 있었던 거 같은데 어디 불이 났나봐 구급차 소리가 났어 (퍼즐하며) 방향을 맞추면 완성된다 엄마 어디 아픈데 있어? 블록 쌓아서 전기기관차 만들어야지 OO는 (본인 이름) 내일 내가 마트가서 블록 사줄게 앞으로 부시지 마 알겠지? (내 말투 따라함) 엄마 이거 우유 좀 들어주세요 나 책보게 (가게) 불 꺼졌지? 이제 문 닫으려고 그러나봐 우리 빵 사먹을까? 달달한 거? 엄마랑 꼭 붙어 있고 싶어요 자고 나면..

말 잘하는 아기로 키우는 법 - (11) 흔한 27개월 아기와 엄마의 대화

오랜만에 올려보는 말 잘하는 아기 시리즈... 요즘 육아가 너무 재밌는데, 그 이유는 아기가 말을 넘 잘해서 ㅋㅋ 티키타가가 넘 재밌기 때문이다. 최근 재밌었던 대화들을 올려본다. 1. 응가 마려울 때 아기: OO 응가했어요. 엄마: OO 응가했어요? 아기: OO 궁둥이에서 응가 뿌지직할 것 같아요. 2. 밥먹을 때 아기: 이게 나물이야. 엄마: 이거 돗나물이야. 아기: 돗나물 아니고 그냥 공룡이야. 엄마: 담희 고기 먹으세요. 아기: 밥이랑 고기랑 안먹을거야. 엄마: -_- 엄마: 고기 맛있어? 아기: 맛없어 엄마: -_- 엄마: 옥돔 먹자. 진짜 맛있어 아기: 옥돔 먹기 싫어. 먹기 싫다고. 엄마: -_- 엄마: 포크로 먹어 아기: 포크는 위험해요 손으로 먹을게요. 엄마: -_- 3. 놀이할 때 아기..

말 잘하는 아기로 키우는 법 - (10) 두 돌 아기의 명문장 ㅋㅋ 책육아 보람 있네!!!

하.. 이제는 가끔씩 뼈때리는 말을 하는 우리 아기. 말을 진짜 진짜 잘하는 우리 아기👍 도서관 들락날락하며 책 열심히 읽힌 보람이 있다 ㅎㅎ 최근 아기가 했던 말 중 깜짝 놀랐던 말들 정리해본다. 왜이렇게 바빠 - 핸드폰 보고 있으니 왜 이렇게 바쁘냐고 뭐라 함 ㅋㅋㅋㅋ 엄마 재택근무 하고 있어 - 재택근무란 말까지 배우다니 ㅋㅋㅋ 엄마 보고싶어서 울었어 - 한창 얼집에서 울었던 시기에 엄마 보고싶었어? 하고 물어보니 이렇게 말해서 맴찢 ㅠㅠ 근데 이젠 얼집에서 안 울어도 보고싶었냐고 하면 저렇게 말해서.. 아 걍 레파토리구나 함.. 그래도 맴찢.. 엄마 회색 커튼 뒤에 숨어 깻잎이 와장창창 깨져버렸어 그랬구나 - ㅋㅋ 맞장구쳐주는 우리 아기님 데굴데굴 도토리가 어디서 왔나 흰색 구급차가 나무 밑에 숨..

말 잘하는 아기로 키우는 법 - (9) 이제 제법 어른처럼 말하는 두 돌 아기

요즘 더욱 더 어른스럽게 말하는게 신기해서 적어본다. - 어떻게 하는 거야? - OO 이거 꽂아야 되겠어 - 펜이 이상해졌어요 - 이것도 이상해졌어 - OO가 고쳐놨지 - 이제 나온다 - 엄마랑 OO랑 같이 해볼까? - OO 그릇에 음식 담을거예요 - 바나나 어디갔나 -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장례식장 갔지 - 엄마 OO 가야해 (지역 이름) - 토마토 스튜 끓여서 먹을까 - 시간이 안됐어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요즘 이러고 논다) - 구급차야 괜찮아? 약 발라줄게 - (더러운 곳 가리키며) 인형 빨아야돼 - 엄마가 자동차 사주신대 - 빠방 되게 많다 - 내가 먼저 가야돼요 (노래 가사) 심지어 요즘은 ㅋㅋㅋ 노래도 부름 음은 맞지 않지만, 가사를 줄줄 말한다 - 곰세마리 완창한 적 있고 - 상어 가족..

말 잘하는 아기로 키우는 법 - (8) 두 돌 아기의 미친 어휘력과 문장 구사 능력

한두달 전부터 아기가 정말 미친 어휘력과 문장 구사 능력을 보이고 있어 메모해 둔 내 아기가 하는 말들… 심지어 내 아기는 실제로는 아직 두돌도 안됨.. 두돌 되려면 2주 남았다구요! ㅋㅋㅋㅋ 요즘 정말 깜짝 깜짝 놀랄 때가 많다. 이것도 극히 일부라는 것! * 참고 - OO이: 본인 이름 엄마 사랑해 (지난 주부터 이렇게 말해줘서 심쿵!!) 엄마 뭐해? (요즘 진짜 많이 하는 말 ㅋㅋㅋ) 이게 뭐지? (이게 뭐지 병의 시작인가? 아직 두돌이 채 안되었는데) 엄마랑 OO랑 케이크 먹을까? 엄마 지하철 타고 ㅁㅁ (지역 이름) 갔지 할머니 전화해볼까? 가방 메고 신발 신고 갈까? OO 코트 입고 양말 신고 빠방 타고 가네 OO 먹어볼까? OO 귤 까고있어요 OO 포크 안보여 엘리가 울어서 쪽쪽이 했네 악어..

말 잘 하는 아기의 책 - (6) 이불이 좋아 / 22개월 책육아 추천템 / 책 읽어주기 Tip

블로그 방문객 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유명한 책 위주로 리뷰를 해야 하지만... 방문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주기 위해선, 사람들이 잘 모르는 보석같은 책을 찾아내서 알려줘야 한다. 그래서 싱글맘이 또 강추하는 추천 책육아템 를 소개한다. 는 표지에 있는 귀여운 아기가 이불을 다양하게 활용하며 놀이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내 아기가 평소에도 이불을 너무 좋아해서, 이 책을 접하게 해주었고 내 아기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처음 이 책 을 접했던 16개월 무렵부터 22개월이 된 지금까지 한결같이 좋아해서 자주 읽는 책이다. 1. 이불 좋아하는 아기라면 일단 사자! 혹시 아기가 이불을 인형보다 좋아해서 어디갈 때마다 가져가려 하는가? 이불에 장난감을 넣었다 뺐다 하며 좋아하는가? 이불 위에서 콩콩 뛰는..

말 잘하는 아기로 키우는 법 - (7) 완전한 문장을 말하는 21개월 아기

요즘 내 아기가 말하는 걸 보면 진짜 “우와” 할 정도이다. 지난달부터 내가 신기해서 적어둔 말들은 아래와 같다. 엄마가 포도 가져왔지 토기가 당근 안고 있지 OOO (본인 이름) 맛있는 죽 먹네 엄마 토마토 맛있게 구워줄게 재밌게 놀자 사과잼 만들어 OO (본인 이름) 예쁘게 하자 머리 예쁘게 했네 OO (본인 이름) 분홍 좋아해 심심해 금방 갈게요 뽀삐 없어요 나는 정말 별 특별한 것을 하지 않았다. 백만 원을 호가하는 새 전집을 산 적도 없고 (당근 마켓으로 몇만 원 주고 2개의 중고 전집은 사보았으나 아기가 별로 안 좋아함), 비싼 프뢰벨, 몬테소리 등의 수업을 한 것도 아니다. 내가 한 것은 정말 기본에 충실한 것이었다. 1) 말할 때마다 호응하며 대화 - 아기가 옹알이할 때부터 어떤 말을 하면..

말 잘 하는 아기의 책 - (5) 내가 그림을 그리면 / 20개월 책육아 추천템 / 아기 책 읽어주기 Tip

오늘은 조금 기발하고 창의적인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름하여~~~ 이다. 이 책 역시 도서관에서 발견하고 대여했는데 아기가 무척 잘 보고 흥미로워한다. 이 책은 어떤 점이 좋을까?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 1. 아기에게 생소한 민화를 접하게 해줄 수 있다. 어차피 글을 못 읽는 이 시기엔 그림이 팔할... 그림이 흥미롭고 재밌어야 한다. 다양한 그림을 보여줄수록 뇌 발달에도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아기가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민화 그림이 새롭게 다가갈 거라 생각한다. 특히 내 아기는 이 책의 후반부에 나오는 "용" 민화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2. 색칠로 반전을 준 창의적으로 독특한 구성 "이 책은 내가 OO을 그리면, ㅁㅁ가 ~ 해요"가 반복되는 형태이다. 그림을 그리는 OO은 색칠하지 않..

말 잘하는 아기로 키우는 법 - (6) 영상 시청을 하지 않는 20개월 아기

나의 아기는 이제 20개월인데 아직 영상을 보여주지 않는다. - 물론 잠깐잠깐 본인의 동영상 정도는 보여줄 때가 있다. 1분 미만 ㅋㅋㅋㅋ 나의 경우, 워낙 전문가들 말을 신뢰하고 따라하려 하는 편이라, 전문가들이 하지 말라고 한 영상을 보여주지 않게 되었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아기의 뇌는 스폰지처럼 모든 것을 빨아들이며 급속도로 발달하는데, 이 시기에 영상을 보면 영상을 보는 시간 만큼은 두뇌가 생각을 멈추게 될 것 같다. 어른도 TV보면 아무 생각 없이 빠져들게 되니깐. 아기들이 움직이고 만지고 하는 것들은 다 배우기 위해서고, 그 과정에서 두뇌는 발달한다. 아기에게 영상을 보여주는 이유는 사실 집안일 등을 하기 위해서란 걸 잘 알고 있다. 아기가 활동할 때 사실 무슨 일이든 하기가 너무 어렵다. ..

공짜로 무료로 하는 돈 안드는 책육아 (광고 아님) - 아기가 책 좋아하게 하는 법

책 육아, 이름만 들어도 너무 좋을 것 같고, 꼭 해야 할 것 같고, 뒤처지면 안 될 것 같은 그 책육아! 오늘은 공짜로! 무료로! 하는 돈 안 드는 책육아 Tip을 공유하고자 한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30-100만 원대에 달하는 전집들 때문에, 꼭 돈이 있어야 책육아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맘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이다. 또 아기가 책을 안 좋아해서 고민되는 맘들에게도 정말 좋은 팁이 될 것이다. 실제 나는 비싼 전집도 당근으로 구매해봤지만 아래 방법이 훠얼씬 효과적이고 좋았다. 그 이름하여 도서관 책육아! 도서관 책육아의 장점은?! 1. 아기가 책을 좋아하게 할 수 있다. 아기가 왜 책을 안 좋아할까? -> 재미가 없으니까! 그럼 어떻게 하면 책을 좋아하지? -> (아기 관점에서) 재밌는 책..

말 잘 하는 아기의 책 - (4) 머리감는 책 /책육아 추천템 / 내돈내산 아니고 도서관 대여 / 읽어주기 Tip

이 책을 빌려오게 된 이유는 바로 어느 순간부터 아기가 머리감는 것을 거부하며 엄청 싫어했기 때문이다. 원래 샤워기에 물을 틀어놓으면, 스스로 걸어가 머리를 적시며 머리를 잘 감던 아기가 언제부턴가 엄청 싫어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을 빌려와서, 엄청나게 재밌게 읽어준 후, 머리 감을 때 책에 나오는 표현들을 (어떻게 머리감지?, 탈탈탈탈탈탈) 을 말해주었다. 그러니 신기하게도 아기가 다시 자발적으로 머리를 감는 것이 아닌가? ㅋㅋㅋㅋㅋ (대박) 그리하여 작성하는 리뷰 아기는 책 자체로도 참 재밌어했는데 그 이유는 아래와 같이 추정된다. 1. 아기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심플/ 직관적 그림 내가 책을 고를 때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포인트인데, 일단 아기가 그림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중..

말 잘하는 아기로 키우는 법 (5) - 별의별 말을 다하는 20개월 아기

말 잘하던 아기인 나의 아기는 20개월차인 이제 문장을 말한다… ㅋㅋㅋㅋㅋ 어린이집에서도 “언어천재”라 불리우며, 윗 반 친구들보다도 말을 더 잘한다고 신기해 한다. (물론 1월생이라 윗 반이라 해도 몇 개월 차이 안남) 거두절미하고, 내 아기가 할 줄 아는 말들을 리스트업 해본다. 가끔 나도 깜짝깜짝 놀라는 그 말들.. - 엄마 같이 해 (이건 좀 오래됐다.. 원래 “같이” 라고 말하다가, “같이 해” 라고 말하가가 이제 “엄마 같이 해”로 정착, 헤어나올 수 없는 엄마 같이 해, 이 말하면 도저히 다른 거 할 수 없이 같이 놀아준다..) - 이거 아니야 (하.. 미치게 하는 이 말, 옷도 신발, 음악도 자기 맘에 안 들면 이거 아니야 하며 고개를 엄청 좌우로 흔든다..) - 안먹어 (하아…) - 안아..

말 잘 하는 아기의 책 - (3) 아가야 밥먹자 / 책육아 추천템 / 내돈내산 아니고 도서관 대여/ 이건 그냥 사자

최근 도서관에서 아무 생각 없이 빌려온 책인데, 아기가 너무너무 좋아해서 포스팅한다. 바로, 이 책 만든 사람 정말 상줘야 함! 엄지 척! 두 번 척! - 직관적이고 단순한 그림과 내용, 아기에게 친숙한 소재 (밥), 아기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메세지 (밥은 참 좋아, 밥은 맛있어!) 등 모든 것이 잘 만들어진 책! 가격도 쿠팡가 8,000원 정도로 저렴! 예이~~!! 내 아기가 좋아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고 추정한다.) 1. 직관적/단순해서 이해가 쉬운 그림 위 그림에서 확인 가능하다시피, 이 책의 배경에는 아무것도 없고, 그림도 정말 간결하다. 즉, 아기가 이해하기가 너무 쉽다. 아무리 좋은 내용을 담은 책도, 그림체가 지저분하고 배경에 뭐가 많으면 아기가 잘 안 본다. 내용 전달력이 떨어지는 것이..

말 잘 하는 아기의 책 - (2) 사과가 쿵! / 책육아 추천템?? / 내돈내산 / 솔직후기

이 책은 정말 정말 정말 유명해서 나도 참 기대를 많이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보통"이다. 즉, 꼭 사야하는 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선, 내가 당근으로 구매한 전집 및 도서관에서 빌려오는 책들을 섭렵 중인 나의 아기의 반응이 별로였다. 딱히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또 찾아보지도 않는... (내가 먼저 보여줘야 보는...) 그 이유를 추측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1. 그림체가 흐릿멍텅 내 아기는 우선, 바탕이 깔끔하고 (바탕에 자질구레한 배경 그림이 없어야 함) 테두리가 선명한 책을 좋아한다. 아기의 뇌는 아직 많이 발달하지 않아, 최대한 단순한 그림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의 배경은 깔끔하지만, 테두리는 상당히 흐리멍텅한데 그래서 내 아기가 별로 안 좋아하는..

말 잘하는 아기로 키우는 법 (4) - 말한대로 이루어지는 세상을 보여주자!!

나의 아기는 주변 비슷한 월령대의 아기들 대비 말을 참 잘한다. 단어를 많이 아는 것도 있지만, 상황과 맥락에 맞는 말을 적절히 잘 한다. 18개월이 된 지금은, “같이 해”, “또 줘” “엄마 좋아.” “조기(맞다, 그 생선 조기)”, “껍질” 등의 고급 어휘(?)도 구사해서 깜짝 깜짝 놀란다. 언어발달에 도움이 되는 Tip들을 이전에도 올렸으나, 추가로 꼭 올려야겠다 생각한 게 바로 “말한대로 이루어지는 세상”보여주는 것이다. 아기로 하여금 스스로의 말이 영향력이 있고, 내가 말로 부탁/ 요청하면 효과적으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을 은연 중에 갖게 하는 방법이다. 나는 아기가 말로 요청하면 가급적 다 들어주려고 했다. 먹을 거 더 달라하면 더 주고, “안아” 달라면 안아 주고, “같이” ..

말 잘 하는 아기의 책 - (1) 달님 안녕 시리즈 / 책육아 추천템 / 내돈내산

그 유명한 책 책에 대해 리뷰해보려고 한다. 참 많은 아기들이 좋아한다는 . 나의 아기도 예외는 아니었다. 나는 책을 좋아하는 아기도, 또 싫어하는 아기에게도 을 노출해주라고 권하고 싶은데, 특히 책을 싫어하는 아기에게 효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아기들이 책을 싫어하는 이유는 책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인데, 은 아기들이 그림만 보고도 스토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내 아기 역시 이 책을 통해 책에는 스토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전에 내 아기는 책의 스토리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한 책 내에서도 마음에 드는 페이지들만 골라서 읽었다. 하지만 이 책을 계기로 책의 각 페이지들이 하나의 전체 스토리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이해했고, 이후 다른 스토리 책들도 곧잘 ..

말 잘하는 아기로 키우는 법 - (3) 17개월 아기가 할 수 있는 말

이제 17개월이 된 나의 아기가 말을 배우는 속도와 할 수 있는 말의 범위는 amazing 한 수준인데, 나도 보고 있자니 너무 신기해서 추가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참고로, 어린이집에서는 우리 아기를 농담반 진담 반으로 "언어천재"라고 부르기도 한다. 나의 아기는 16개월 때 벌써 111개 이상의 단어를 말했고, 그 후 약 20 정도의 시간 동안 많은 단어를 새로 익힌. 단어들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한다. 또한, 아기가 어떻게 하면 말을 잘 배우는지를 이미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다음 글에서 추가 꿀팁들을 방출할 예정이다. 16개월 15일 기준 할 수 있었던 말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면 된다. https://20220506.tistory.com/10?category=1279800 말 잘하는 아..

말 잘하는 아기로 키우는 법 - (2) 돈 안드는 아기 말배우기 꿀팁

(1)편 글을 올린 후, 며칠내로 또 새로운 단어를 배웠다. 줄곧 두글자 단어만을 얘기하던 아기가 이제 알고 있던 단어에 “-야” 를 붙여서 아기야~ 고기야~ 를 하길래 “아니야”란 말을 알려주었고, 발음이 쉬워서 그런지 바로 따라하며 배웠다. 또, 이제 "뚜껑"이란 말도 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1)에서 예전부터 할 수 있었는데 빠뜨린 단어는 “뚜찌뽀찌”, “똑똑” (머리 똑똑해 할 때) 이다. 주변 다른 아기들에 비해 나의 아기가 말이 확실히 빠른 편은 맞다. 어휘 양, 발음, 어휘가 사용되는 맥락에 대한 이해 측면에서 그렇다 그럼 나는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까? 내 노력은 특별히 시간/ 돈을 들이는 게 아니라 일상 속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1. 아기가 말..

말 잘하는 아기로 키우는 법 - (1) 총 111개 단어를 말하는 16개월 아기

나의 사랑스러운 아기는 오늘로 16개월 15일차가 되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학습 능력'을 중시하는데, 해당 능력이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 능력이 되기 때문이다. 단순히 학교에서 공부를 잘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 인생의 목표를 세팅하고, 그것을 추진하고 그 과정에서 겪게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하는 것. 그것이 모두 학습능력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아기 학습의 기본은 언어이고, 그래서 나는 말 잘하는 아기로 키우고 싶었다. 지금까지 내 아기는 약 110개의 단어를 익혔고, 관련 노하우와 팁을 공유하고자 한다. 우선 그 1편으로 내 아기가 할 수 있는 말을 리스트업해보았다. 아마 빠진 게 몇 개 있을 수 있지만 총 111개이다. 먹는 것 (26) - 쭈쭈 (우유) - 맘마 - 물 - 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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