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가 면교를 시작하며, 나 혼자만의 시간이 생겼다.
이제 주말엔 반나절이라도 나 혼자만을 위한 시간이 생겼고,
몸도 마음에도 약간의 여유가 생긴 듯하다.
그리고, ㅋㅋ
여유없던 내 삶을 돌이켜보았는데
지금껏 왜이렇게 두려웠고, 불안했을까?에 대한 답..
결국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
내 삶에 불필요한 것을 다 줄이고 나니,
내가 하는 활동 자체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들로만 압축되었다. ㅋㅋㅋ
일 육아 투자 사랑
어느것 하나 잘해야 하고, 실패하면 안된다 생각하니… ㅋㅋㅋ
실패까지 감수할 용기가 없었기에 ㅋㅋㅋ 쫄보가 되었던듯
다른 건 그렇다쳐도 특히 육아에 있어선, 실패하면 다른 분야에서 다 성공해도 스스로 인생 실패자라 생각할 것 같다 ㅠㅠ
너무 두려워서 회피하고 도망가고 싶었던 게 솔직한 마음…
정신없이 변화을 만들어내야 하는 내 삶의 속도가 넘 빨랐던 탓도 있고
그 삶을 돌이켜볼 여유시간이 제로였던 것도
(불안한 마음에 더더욱 가만히 있지 못하고 발악하며 뭔가를 더 하려고 한 것도 큼 ..ㅋㅋ)
무게감이 큰 포지션에 있는 것도 맞지만
무엇보다도
내가 원하는 것을 (시도하고 실패까지) 감당할 용기가 나지 않았기에,
내 스스로의 나약함으로 숨어들어갔던 게 아닐까…
스스로도 헷갈릴 때, 나의 판단 기준은 늘
“내 딸이 했으면 좋을 것 같은 생각 & 행동”이었다.
나는 그렇지 못하더라도, 내 딸이 지금의 나라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내 딸은 어떤 인생을 살았으면 할지?
이게 바로 내 삶의 나침반이자 내가 딸에게 줄 수 있는 legacy 일 것이다
나의 하나뿐인 내 딸, 내 가족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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