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고민 상담소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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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8

[싱글맘/싱글대디] 마음이 힘들거나 고장났을 때

몇년만에 고장나는 경험을 하고 있는데, ㅋㅋㅋ아무래도 일이나 공적 영역보다는 사적이고 개인적인 일들 때문이다.오랜만이라 그런지,어린 시절 결핍 + ex와의 일들이 오버랩되며, 뚝딱이는 건 물론 고장나서 멈춰버렸다. 지금 중요한 시기이고, 할 것도 많은데, 정작 몸과 마음이 고장 나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니 참으로 당황스러웠다. ㅋㅋㅋㅋㅋ예전 같았으면 무엇인가 해보려고 발버둥치며 없는 성과에 괴로워하고 더 불안해했겠지만,오늘은 다른 접근을 해봤다.불안이 가실 때까지, 그리고 무언가 다시 할 수 있을 때까지 잠시 멈추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 있는 것고요히 누워서 내 마음 속 불안과 괴로움도 지켜보고 흘려 보내고 잠시 졸기도 하고 웹서핑도 하고 ㅋㅋ 다시 눈감고 누워있기.그렇게 세네 시간을 고요히 있다..

삶/생각, 방향 2024.12.28

[싱글맘/싱글대디] 혼자 아이 키울 때 힘든 점과 멘탈관리법 (2) 시간 부족 ㅜㅜ

ㅋㅋㅋㅋ 이게 진짜 현타가 오는 포인트인데 이건 아기 낳고 키워본 사람들은 다 공감할 것 같다. 일단 기본적으로 이혼을 하지 않더라도 아기 낳고 나면 내 시간이 훅 줄어든다. 예를들어, 아기 낳기 전엔 일 끝나면 운동도 갈 수 있고, 책도 읽을 수 있고, 쇼핑도 갈 수 있고, 친구도 만날 수 있고, 집도 치울 수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뭐 일-육아-집안일 외 다른 거를 할 수가 없…ㅋㅋㅋ 그렇다.. 그런 것이다. 그런 루틴에 어느정도 적응되었다 해도 나는 싱글맘이기에 가끔 시간 내서 해야하는 일을 할 수가 없다 ㅋㅋㅋ - 옷 사기, 미용실 가기, 주말 독서 등 자기계발도 어렵다 ㅜㅜ 물론 부모님께 맡기면 되지만, 부모님이 평일에도 봐주시는데 주말까지 부탁드리기 좀 죄송스럽다. 시터를 쓰..

[싱글맘/싱글대디] 혼자 아이 키울 때 힘든 점과 멘탈관리법 (1) 불안과 걱정

ㅋㅋㅋㅋ 나홀로 양육을 하다보면, 그래도 인생의 낙이 아기이지만 또 아기 때문에 힘들어서 가끔은 현타가 온다. 아기가 없었다면, 또 아기를 내가 키우지 않았으면 좀 덜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그래도 아기는 사랑 그 자체이고, 아기에게 많은 힘을 얻기에 나를 위해서라도 아기와 떨어져지낼 수 없다. 양육이 장기전인 만큼, 멘탈이 중요하기에 써보는 글 ㅎㅎ 1. 항상 불안하다 싱글대디가 아니라 싱글맘이라서 그런가? 혼자 생계를 유지하고, 아이를 지키고 잘 키워야 한다는 불안감이 있다. 내가 항상 불안하고 두려움에 휩쌓여 있는 것을 스스로는 몰랐는데, 심리상담을 받으면서 알게 되었고, 그 후론, 항상 불안감이 높은 수준이라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다. 불안하니 -> 무언가를 무리해서 열심히 하고..

이혼 후 양육 결정을 위한 가이드: 나 혼자 양육해도 될까?

자녀가 있는 경우, 이혼 결정이 특히나 쉽지 않다. 특히 내가 양육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는 참 어려운 결정인 것 같다. 나의 경우, 주변에서는 다들 양육을 권하지 않았지만 나의 의지로 양육을 하고 있다. 아직 법적 이혼을 하지 못했지만, 추후 이혼소송까지 가더라도 현재 별거 기간이 길어지고 있어, 전 남편은 양육권 소송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해지게 되고 결국 양육권도 내가 가져올거라 추측한다. 지금 이혼과 양육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을 써볼까 한다. 참고로, 나는 아이가 하나라, 다자녀 분들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 이혼 후 나홀로 양육 결정을 위한 가이드 1. 내가 양육하지 않았을 때, 아이에게 미칠 영향 내가 양육을 결정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내가 아기를 양육하지 않았을 때 아..

이혼녀로서 새로운 인생의 챕터를 살아가기

나의 사적인 얘기는 스스로도 아직 상처 회복이 안 된 부분이 많아서 별로 하고 싶지 않았는데, 지난 번에 우연히 쓴 “이혼녀의 사랑” 편이 조회수가 꽤 좋아서 이번 글을 써보고자 한다. 블로그 잘 키워야 하니깐 ㅎ 요즘 나의 고민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일까? 지금까지 나는 주로 내가 성취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만 생각하며 살았다. 그 땐 참 그런 목표와 성공에 도취되어 살았던 것 같다… 하지만 나에겐 승진 누락 -> 휴직 -> 임신, 출산 -> 이혼 (준비) 가 연달아 일어났는데 내 스스로에겐 커리어와 가족, 즉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 추구했던 두 축이 동시에 무너져내린 것과 다름 없었다. - 물론 커리어의 경우, 관점에 따라 그럴 수도 있는 것이긴 하다. 우리 회사에서 비교적 흔한 ..

복직 후 즐겁게 사는 법 (개인 시간 없는 맘들을 위한 꿀팁)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나같은 워킹맘 or 싱글맘들의 정신 건강과 안녕을 위해서이다. (부디.. T.T) 옛날에 남편이 있을 적에는 그래도 아기 맡겨놓고 친구도 한 번씩 만나러 갖다 오고, 친정도 다녀오고 했지만 (코앞이지만서도.. 아기 없이 혼자라는게 포인트 ㅋㅋ), 이제 두돌도 안된 아기와 나 단둘이 산다는 건 내 개인 시간이 Zero란 뜻이다. 평일에는 회사 - 집, 주말에는 아기와 근처 구경가기 (차 없는 뚜벅이라 멀리도 못감 ㅋㅋ지하철이나 택시타고 가깝게 갈 수 있는 곳이 내 반경) 정도이다. 특히 평일에 친정 엄마가 어린이집 끝나고 오후 4시부터 아기를 봐주기 때문에 주말까지는 도저히 부탁드릴 수가 없어서 나는 회사에서 있는 시간을 제외하면 항상 아기와 함께이다. (그러고보니 회사 가는 ..

힘들 때일수록 내가 잘 될 거라 믿자

1. 업무 최근 여러 군데에서 오퍼를 받고 이직을 했는데, 업무의 매력도나 성장성은 떨어지지만 칼퇴근과 재택근무가 가능한 Job을 선택했다. 가장 큰 이유는 내가 17개월 아기를 키우는 싱글맘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이 가장 중요했기 때문이다. 선택 과정에서 오랫동안 하고 싶었던 야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회사/ 포지션을 포기했고, 마음이 쓰렸다. 새로운 job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업무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사실에 힘들다. 또한 막상 들어가보니, 해당 부서의 앙꼬같은 일은 이미 기존 인력이 수행 중이고, 일부는 새로 들어올 인력이 하는 각이 짜여져 있었다. 물론 회사에서 쌓는 커리어는 조금 내려놓고, 내 사생활과 내 스스로 만드는 수익모델에 더 신경쓰자는 맘으로 여기에 온 것이긴..

삶/생각, 방향 2022.06.30

어쩌다 싱글맘 (1/2)

(내 인생) 왜 이렇게 되었을까? 30대 후반 자녀 1명 별거 중 (남편에게 협의이혼 요청 중이나, 남편은 이혼할 수 없다며 버티고 있음) 경력단절 구직 중 쉴 새 없이 달려온 후 마주한 삶의 결과는 참혹했다. 항상, 이라 말할 순 없지만 전반적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온 나였다. 남들이 말하는 좋은 대학 - 좋은 직장 - 결혼 - 휴직 - 출산 - 육아 내 삶은 그럭저럭 잘 흘러가는 듯했다. 하지만 남편을 믿고 가정의 울타리 안에서 육아의 고됨과 행복을 느끼며 지내는 찰나, 남편의 외도를 발견했고, 증거를 수집했고, 이혼을 요구하며 별거를 시작했다. 아이를 혼자 키우고 생계를 꾸려야 하는 남은 삶을 위해, 부랴부랴 취준생이 되어 원서를 쓰고 면접을 보고 연이어 탈락하고 있다. "어쩌다 보니 싱글맘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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