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고민 상담소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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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힘들 때 9

[싱글맘/싱글대디] 불안도 지나간다.

불안이 지나가는 중… 틱 증세는 여전히 있지만 아주 미미해졌다. 불안을 흘려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너무 단순하게도 해야할 일을 하는 것이더라… ㅋㅋㅋㅋㅋ 불안의 root cause 가 내 게으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내가 실패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해야 할 일들을 하나 둘씩 미루고 미루다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드는 것일테니… 이렇게 게으르니, 뭐가 안될 거라고, 실패할 거라 겁먹는 것 같기도 하고… 미친듯이 불안할 때 오히려 해야 할 일을 하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자신감도 생기더라 (이게 건강한 게 맞는지는 곧 진행할 심리상담과 정신과 상담을 받아봐야 함 ㅎㅎ) 혼자 아이 키우면서 벤처회사에 와서 성과를 내야하는 내 상황도, 내가 앞으로 계속 하고 싶은 일도 벤처임을 감안하면, 내게 칼퇴근..

[싱글맘/싱글대디] 불안감으로 틱증상까지 온 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최근 몇년은 내가 생각했던 삶의 범주를 훠얼씬 벗어나는 일들이 많이 생긴다. 나름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긴 추석 연휴에서 느꼈던 막강한 불안감/두려움 수면부족이 추석 지나고까지 계속 이어지며 (이틀 근무 후 또 주말)… 지난주 금요일부터 입술 부근이 저절로 경미하게 떨리는 현상이 발생…? 뭐지 싶었는데 점점 강도가 심해지더니 엊그제부턴 입술 뿐 아니라 코도 찡긋, 눈도 깜빡, 손도 움찔움찔 ㅋㅋㅋㅋㅋㅋ 몇 초 간격으로 아주 몸이 난리가 나더라 ㅋㅋ 와 이게 말로만 듣던 틱 증상인가 싶었다. 더 웃긴 건 내가 의식적으로 노력하면 참을 수 있는데, 멍때리거나 정줄 놓는 순간 바로 시작됨 어제 저녁에 ㅋㅋㅋㅋㅋㅋㅋ..

[싱글맘/싱글대디] 불안과 두려움의 근본적 이유

후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어제는 ㅋㅋㅋ분명 엄청 졸리고 피곤했는데 밤 9:40분부터 새벽 4시까지 불안과 두려움에 잠을 못 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장 계속 두근거리고 ㅠㅠ 근래에 이렇게까지 불안하고 두려웠던 적이 없어서 깜짝 놀랐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왜? 왜때문에..? 왜왜왜? 난 그냥 싱글맘으로서 회사일이 많고 육아부담 때문이라 생각했는게 그리 단순한 게 아니었음 ㅜㅜ 켈리최 웰씽킹 시각화에 “용기 알아차리기” 이런 게 있어서 해봤는데, 왜 불안하고 두려운지를 직시하는 내용이었음 - 두려워도 계속 한다가 진정한 용기라는 컨셉, 일단 무엇이 두려운지, 왜 두려운지 파악하는 내용 와 대박… 내가 마주한 건, 내 딸 때문이었음 내가 제일 두렵고 불안한 건, 내가..

[싱글맘/싱글대디] 긴 휴일: 불안과 마주하는 시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껏 정말 정신없이 살다가 (여름 휴가 때도 아이와 둘이서 여행가서 정신 없었음) 이번 추석엔 참 오랜만에 길게 별 거 안하고 쉬어봤다. 원래 아이와 어디 가려고 계획 세우다, 둘 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취소! 수영장, 박물관 등 어디 가자고 할 때마다 아이가 싫다고 해서 걍 집에 머물거나 근처 공원과 쇼핑몰 정도 간 게 다였던 추석이었다. 토요일엔 가족 모임 일요일, 월요일엔 그간 피곤했었는지 낮잠 세시간씩 자고 ㅋㅋ 체력이 회복되자, 화요일, 수요일은 미친듯이 불안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유? 삶의 무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쁠 땐 잘 못느끼다가 할 거 없고 빈둥거리니 뽝 오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힘든 상황과 내 마음이 힘들다는 걸 인정하는 것...

전남편과 떨어져 지낸 후, 나는 급속도로 빨리 행복감을 되찾았지만... 종종 힘들 때가 온다. 주로 체력의 한계에 부딪쳤을 때이다. 신기하게도, 체력이 바닥나면 마음 밑바닥의 힘든 감정들이 올라온다. 내 마음이 왜 이렇게 힘들지? 하고 돌이켜보면, 아... 나 지금 힘든 상황이잖아. - 이혼하고 싶은데 이혼도 못하고, 혼자 회사 다니면서 일하고 아기 키우며 체력적으로는 힘들고 심리적으로는 불안해 하는 상황이잖아.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요즘 나의 80~90%의 시간이 행복하기에... 까먹고 있지만... 내가 힘든 상황 속에 있는 건 맞다. ㅎㅎㅎ 그럴 때면... 그냥 그 마음에 어떠한 토도 달지 않고... 그 마음을 존중해준다. 애써 긍정적이 되려고 한다거나, 행복해지려고 하지 않는다. 이렇게 힘들면 ..

남편 외도 이혼 후 사람에 대한 신뢰감 회복

나는 믿었던 전 남편(놈)의 외도 후 인간에 대한 전반적 신뢰를 상실했는데 이게 참 좋은 점도 있지만 안 좋은 점도 많다. 우선 그 누구도 믿지 않으니 사람을 볼 때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된 것도 있으나, 인간 관계라는 게 사실 마음을 주고 받는 거 아닌가? 내가 누군가를 신뢰하지 못하면, 상대에게도 그 마음이 전달되는 법 이대로 가다간 가족과 극소수의 친구 외 그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하고, 인간적인 정을 쌓아갈 수 없게 될 것 같다. 그렇게 살아도 딱히 안될 건 없다만 내가 원하는 삶이 기계적이고 감정 없는 것도 아니기에... 또, 그런 삶이 아무리 많은 것을 성취하더라도 무미건조하고 공허한 것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다시 사람 믿는 연습을 다시 해보려 한다. 다시는 상처받고 싶지..

이혼한 스스로를 용서할 수 있나요?

오늘 문득, 나는 나 자신을 용서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에 대한 원망보다는 나 자신에 대한 책망이 클 때가 있다. 분명, 나도 건강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 건강하지 않은 사람을 만났고, 결혼이라는 중대한 결정을 하면서 상대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고, 그 결과 인생의 중요한 영역과 시간을 말아먹었다. 나는 나를 용서했을까? 글쎄, 아직 완전히 용서하진 못한 것 같다. 만약 스스로가 유책 배우자라면 자책감은 더 클 것이다. 하지만… 설령 내가 잘못을 해서 이혼에 이르렀더라도, 남은 인생만큼은 스스로를 내던지는 삶이 아닌 조금씩 쌓아갈 수 있는 행복한 삶을 살고자 한다면 가장 첫 번째로 해야 하는 것은 바로 나 자신부터 용서하는 게 아닐까? 나는 자격이 없고, 나쁜 사람이니 그냥 이렇게 살래- 라며, ..

열정적인 사람에게 이혼이란…

난 참 내 것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원래 애정이 없다가도, 내 것이라 생각하면 마음 속 애정과 열정이 생기고 더 잘하고 싶어 안달이 나서 더 열심히 하고 더 잘 할 방법을 찾는 편. 뭐든 그렇다. 그래서 한 번 좋아하게 되면 내가 먼저 그것을 버리거나, 그 구도나 판을 잘 깨지 않는다. 일도 사랑도 친구도. 늘 그랬다. 대상이 뭔가 아니다 싶어도 늘 그랬다. 결국 내가 데미지를 입고 또 입어 지쳐서 떨어져나갈 때까지 놓지 못하는 게 나였다. 왜냐하면 난 내 것을 사랑하고, 그것의 소중함을 알고, 계속지키고 싶으니까. 내게 이혼이란, 살아오면서 제일 사랑하고 지키고 싶었던 것을 처음으로 내 손으로 끊어낸 최초의 사례다 그래서 그런지 솔직히 감정 어딘가가 크게 고장난 기분이다. 예전 같았음 슬프고 힘들었을 ..

이혼의 장점, 좋은점

힘들게 이혼을 고민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이혼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기면서, 이혼도 참 좋은 점이 있구나 라고 느낀 것들을 적어보고자 한다. 1. 남들의 시선따위 상관없다. 마이웨이 ㅋㅋㅋ 시대가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이혼이라는 결심 자체가 사회적 통념과 평생 스스로 지녀온 믿음까지 깨부수는 엄청난 임팩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 과정을 거치니 남이 신경쓰이지 않는다. 남의 시선, 인정, 관심, 애정. 그런 거 다 모르겠고 중요하지 않다. 내가 행복하고 내가 잘 살면 된다. (난 원래 인정, 관심, 애정 바라기였다..ㅋㅋ) 이게 왜 중요하냐고? 남들과 상관 없이 진정한 내 인생을 살 수 있다. 2. 근거 있는(!) 자신감과 용기가 생긴다. ㅋㅋ 삶에서 가장 큰 시련은 이혼 전 겪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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