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이혼을 고민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이혼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기면서, 이혼도 참 좋은 점이 있구나 라고 느낀 것들을 적어보고자 한다.
1. 남들의 시선따위 상관없다. 마이웨이 ㅋㅋㅋ
시대가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이혼이라는 결심 자체가 사회적 통념과 평생 스스로 지녀온 믿음까지 깨부수는 엄청난 임팩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 과정을 거치니 남이 신경쓰이지 않는다.
남의 시선, 인정, 관심, 애정. 그런 거 다 모르겠고 중요하지 않다. 내가 행복하고 내가 잘 살면 된다. (난 원래 인정, 관심, 애정 바라기였다..ㅋㅋ) 이게 왜 중요하냐고?
남들과 상관 없이 진정한 내 인생을 살 수 있다.
2. 근거 있는(!) 자신감과 용기가 생긴다.
ㅋㅋ 삶에서 가장 큰 시련은 이혼 전 겪은 일들과 이혼을 결심하기까지의 고민과 힘듦, 또 이혼 과정에서의 고통과 상실감이기에, 예전 같았음 힘들만한 일들이 별로 힘들게 느껴지지 않는다. ㅋㅋ (이 쯤이야.. ㅋㅋ)
그리고 내가 이혼도 하는데, 이걸 못해?
라는 자신감과 용기가 생긴다.
- 예를 들어 회사에서 힘들면, 내가 이혼도 했는데 이직을 못해? 너무 힘들면 그냥 이직하자.
- 상대하기 힘든 사람을 만나면, 내가 전남편도 상대했는데 이 정도 사람도 상대 못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스트레스 받는 일도 많이 준다.
3. 새사람이 될 수 있다!
늘 바뀌고 싶었는데, 나만의 착각, 고집, 내면의 건강하지 못한 부분에 의해 바뀌지 못하였다면 이혼이 기회이다.
상대방이 유책 배우자라 할지라도, 이혼으로 인해 나 자신을 의심하고 스스로의 어두운 부분을 되돌아보게 된다. (나의 경우, 건강하지 못한 사람에게 끌렸던 게 나의 건강하지 않은 모습 때문이란 걸 알게 됨)
이로 인해 기존에 가지고 있던 가치관이 다 허물어지고, 이 때 여기에 새로운 가치관들을 넣어 건강하고 즐거운 나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특히 자신을 되돌아보며, 자기 자신에 대해서고 냉철한 자기객관화가 가능해지며 나의 긍정적 변화를 가로막았던 나만의 착각, 고집, 쓸데없는 잡념이 비로소 보이게 되고 더 좋은 내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다.
그래서
이혼,
꼭 나쁜 걸까?
꼭 하면 안되는 걸까?
관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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