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고민 상담소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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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육아 5

[싱글맘/싱글대디] 크리스마스의 눈물

평소에는 씩씩하게 잘 지내다가도, 연차 기간이나 연휴가 오면 내가 아프거나 아기가 아팠다! (신키방키) 이게 참 다행이다 싶다가도, 서럽기도 한 것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도 아니나 다를까 ㅋㅋㅋ 나는 심한 감기몸살을 앓았고, ㅎㅎㅎ 아이는 아이대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정말이지 엄청난 땡깡과 몇십분 동안 계속 우는 (신생아 이후로 처음 봄 ㅋㅋㅋㅋㅋ) 행태를 보였다. 처음에는 화도 안내고 차분히 달래주고, 달래주는데 성공해서 울음을 멈췄지만 이후 5분마다 계속 맘에 안드는 게 있을 때마다 울었다. 기껏 고기 구워서 저녁상 차렸더니, 배 안고파서 안 먹는다며 저쪽에서 오지도 않았다. 지금 먹어야 한다며 계속 다그치니, 울음을 터트렸다. 거실에는 빨리 밥먹이고 치우려했던, 아기의 장난감과 책이 어지럽게..

[싱글맘/싱글대디] 딸의 롤모델이 되는 삶

내가 가장 만족할 수 있는 삶은 뭘까? 하다가, 내 딸의 롤모델이 되는 게 아닐까 싶다. 물론 내가 봐도 부족한게 많은 나이지만, 나 자신조차 이런 건 고치고 싶다고 생각할 때 늘 하는 생각은 내 딸이 살았으면 하는 삶을 살고 내 딸이 했으면 하는 선택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이혼도 결심했고 별거를 시작했다. 순간 순간 건강하고 건전한 생각과 행동을 하고, 나 자신을 믿고, 아껴주고, 스스로 챙겨주고, 때론 이기적이더라도 남의 기대에 맞춰 사는 게 아니라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을 사는 것. 나는 자녀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는 면에 있어서는 엄마가, 냉철한 판단력에서는 아빠가 롤모델이었다. 나의 그 어떤 모습이라도 딸이 큰 후에 엄마가 내 롤모델이었어 라고 말해주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특히 그런 부분이 ..

삶/생각, 방향 2023.12.18

아기를 낳는 순간 인생에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셈

나는 지친 것 같다. 내 인생이 너무 회사 집 회사 집 주말 아기와 외출이라, 갇혀있는 느낌? 이다. 평일 오후 시간에 이미 친정 엄마가 아기를 봐주시기 때문에, 주말/휴일에는 오롯이 내가 아기를 케어한다. 내 관점에서 나는 회사에 있는 시간 제외, 아기와 100% 시간을 함께한다 ㅋㅋ 아기 자면 뭐 해야지 해도, 아기 재우면서 아기가 잠들기 전에 내가 먼저 곯아떨어지기 때문에 난 정말 회사 제외 내 전 시간을 100% 아기와 함께한다. 때로는 아기 없이 친구도 만나고 싶도 혼자만의 시간도 보내고 싶다. 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이미 아기를 낳은 이상 어디 아기 맡기고 친구 만나거나 혼자 노는게 그리 행복할 것 같지 않다. 같은 의미로 내 아기를 전 남편에게 데려가서 키우라 해도 행복할 것 같지 않다. 아..

이혼 후 아기/자녀를 대하는 태도와 생각 - 미안하단 마음보단, ‘감사히 생각하라’는 마인드로!

돌싱글즈를 보면 양육자나 비양육자나 아이 얘기 나올 때면 많이 울고 미안한 마음을 표현한다. 얼마전 친한 친구들과의 모임에서도 친구들이 내가 아기에게 미안할 것이라고 지레짐작하여 너무 미안해하지 말라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응? 나 별로 안 미안한데?! 오히려 아기가 나에게 고마워 해야지ㅋㅋ.” 난 진심으로 ㅋㅋ 아기가 나에게 고마워해야 한다 생각한다. 1. 싱글맘으로 혼자 아기 키우는 게 힘들고, 아기로 인해 재혼이 어려울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내가 키움 ㅋㅋ 2. 나는 인간적으로 진짜 좋은 엄마임 - 맛있는 거 직접 요리해줌 - 매일 30분씩 책 읽으며 말 가르쳐줌 - 같이 놀자거나 뭐라 말하면 잘 호응해줌 - 아기이지만 의사를 존중해줌 - 정성을 다하고 사랑해줌 - ..

힘들 때일수록 내가 잘 될 거라 믿자

1. 업무 최근 여러 군데에서 오퍼를 받고 이직을 했는데, 업무의 매력도나 성장성은 떨어지지만 칼퇴근과 재택근무가 가능한 Job을 선택했다. 가장 큰 이유는 내가 17개월 아기를 키우는 싱글맘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이 가장 중요했기 때문이다. 선택 과정에서 오랫동안 하고 싶었던 야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회사/ 포지션을 포기했고, 마음이 쓰렸다. 새로운 job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업무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사실에 힘들다. 또한 막상 들어가보니, 해당 부서의 앙꼬같은 일은 이미 기존 인력이 수행 중이고, 일부는 새로 들어올 인력이 하는 각이 짜여져 있었다. 물론 회사에서 쌓는 커리어는 조금 내려놓고, 내 사생활과 내 스스로 만드는 수익모델에 더 신경쓰자는 맘으로 여기에 온 것이긴..

삶/생각, 방향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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