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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멘탈 관리 7

어쩌다 싱글맘 (2/2) - 흑흑 내 자존감이 바닥이었구나...

오늘은 내가 생각해도 좀 슬픈 이야기를 덤덤하게 해볼까 한다. (흑흑) 나의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인데.. 시작하기도 전에 벌써 좀 슬픔.. ㅠㅠㅠ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내가 하고 있었던 여러 행동/ 생각들이 좀 합쳐지는 경험을 했다. 심리 상담 받으면서 내가 원하는 내 삶을 그려보다가, 역시 내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삶은 (남편도 있는 ㅎㅎ)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거란 걸 재확인했다. 그런데, 나 스스로 그게 가능할지를 계속 의심하고 있었다. 왜지? 싶었는데... 켈리최 시각화 강의를 들으면서 나의 무의식 속에 내가, 나 자신에게 "너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어." 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이렇게 된건가? 싶기도 함) 예전부터, 내가 건강하지 않은 정신을 가진 남편과 연애를 오래하고 결혼하..

이혼으로 힘들 땐 힘들자

이혼 결정 후 나는 주기적 사이클로 힘듦과 괜찮음을 반복하고 있다. 일이 잘 안 풀릴 때나 체력적으로 힘들 때 특히 힘듦이 찾아온다. 보통의 경우, 긍정의 마음으로 마인드 컨트롤하면 금방 괜찮아질 때도 많지만 많아 힘들 땐, 노력해도 잘 안 될 때가 있다. - 사실 내가 잘 지내는 것 같지만 마음이 많이 아프구나 - 하면서, 많이 힘들 땐 오늘 같이 잠도 잘 안 오고, 다른 어떤 것에도 집중이 되지 않는다. 에라- 모르겠다 —- 힘들 땐 그냥 힘들어버리자. 어떨 땐 내가 도대체 왜 힘든지조차 잘 모르겠는데, 뭐 굳이 꼭 알아야 하나? 힘들 땐 그냥 힘들자. 오늘 하루 늦게 잔다고, 뭐 큰 일 나나? 늘 애쓰면서 살다가 힘들어진 건데, 힘들지 않으려고까지 애쓰지 말자. 힘들 땐 그냥 맘 놓고 힘들어도 된다!

이혼한 스스로를 용서할 수 있나요?

오늘 문득, 나는 나 자신을 용서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에 대한 원망보다는 나 자신에 대한 책망이 클 때가 있다. 분명, 나도 건강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 건강하지 않은 사람을 만났고, 결혼이라는 중대한 결정을 하면서 상대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고, 그 결과 인생의 중요한 영역과 시간을 말아먹었다. 나는 나를 용서했을까? 글쎄, 아직 완전히 용서하진 못한 것 같다. 만약 스스로가 유책 배우자라면 자책감은 더 클 것이다. 하지만… 설령 내가 잘못을 해서 이혼에 이르렀더라도, 남은 인생만큼은 스스로를 내던지는 삶이 아닌 조금씩 쌓아갈 수 있는 행복한 삶을 살고자 한다면 가장 첫 번째로 해야 하는 것은 바로 나 자신부터 용서하는 게 아닐까? 나는 자격이 없고, 나쁜 사람이니 그냥 이렇게 살래- 라며, ..

이혼으로 마음이 힘든 사람들을 위해

결론부터 말하겠다. "스스로를 구하라" "힘든 상황에서 스스로를 구해내라. 그것은 당신 자신만 할 수 있다." 인생은 혼자이다. 결혼을 했든 하지 않았든, 자녀가 있든 없든 결국, 인생은 혼자다. 아무도 당신을 구해주지 않는다. 힘든가? 힘들지 않는 방법을 고민해라. 그리고 실행에 옮겨라. 너무 힘들어서 아무것도 못하겠는가? 그러면 아무것도 하지 마라. 일주일이고, 한 달이고 괜찮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기운이 나면, 힘들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실행에 옮겨라. 이 글을 쓰게 된 배경은 아래와 같다. --------------------------------------------------- 지난 한 주는 몸과 마음이 정말 힘들었다. 더 웃긴 건 왜그런지 잘 모르겠었단 것이다. - 당연히 마음이..

아기를 낳는 순간 인생에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셈

나는 지친 것 같다. 내 인생이 너무 회사 집 회사 집 주말 아기와 외출이라, 갇혀있는 느낌? 이다. 평일 오후 시간에 이미 친정 엄마가 아기를 봐주시기 때문에, 주말/휴일에는 오롯이 내가 아기를 케어한다. 내 관점에서 나는 회사에 있는 시간 제외, 아기와 100% 시간을 함께한다 ㅋㅋ 아기 자면 뭐 해야지 해도, 아기 재우면서 아기가 잠들기 전에 내가 먼저 곯아떨어지기 때문에 난 정말 회사 제외 내 전 시간을 100% 아기와 함께한다. 때로는 아기 없이 친구도 만나고 싶도 혼자만의 시간도 보내고 싶다. 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이미 아기를 낳은 이상 어디 아기 맡기고 친구 만나거나 혼자 노는게 그리 행복할 것 같지 않다. 같은 의미로 내 아기를 전 남편에게 데려가서 키우라 해도 행복할 것 같지 않다. 아..

이혼 후 새삼 느끼는 인간의 원초적 외로움과 두려움

나는 지금 나름 잘 살고 있으며, 뭐 사실 이대로 평생 연인이나 남편없이 혼자 산다해도 괜찮을 것 같다. 하지만 종종 굉장히 두려운 것은 딸이 성인이 되어 독립한 후 혼자 쓸쓸히 늙어 죽는 것이다. 내가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슬프고 두렵다. 인간이란 게 원래 배우자가 있으나 부모나 자식이 있으나 궁극적으론 혼자인 존재이지만, 그래도 아무도 없는 것보다야 내 사람 내편이 있음으로 드는 든든함이 노년으로 갈수록 커질 것 같다. 젊을 때 지지고 볶고 싸우고 볼 꼴 못 볼꼴 다 보고 애증의 관계이더라도 그 세월이 쌓여서 노년이 되면 그게 인생의 베프고 단짝이고 하나밖에 없는 가족인데 그게 없다는 것. 설령 그렇게 되더라도 받아들이고, 또 그 나름의 소소한 즐거움과 행복을 찾아 살아야겠지? 인간은 원래 혼..

이혼 전/ 중/후 멘탈관리 - 심리적 나락에서 빠져나오는 법

나는 전 남편과 별거를 시작한 후 마음이 많이 건강해졌지만, 가끔씩 극심한 우울감이 찾아온다. 주로 무리해서 잠을 잘 못잤을 때! 특히 감정/ 멘탈 관리가 잘 안된다. 나같은 사람들이 좀 있을 것 같아 도움이 되는 Tip을 올리자면, 내가 나락으로 빠지는 것은 어쩌면 내 문제를 직시하지 못하고, 그것을 회피하는 기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우울감을 촉발하는 시작점이 있을텐데, 그 시작점이 바로 문제일 확률이 높다. 예를 들어, 오늘 나는 새로 옮긴 회사일에 아직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우울한 감정이 시작되었다. (즉, 일을 잘 못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회사 업무 자료를 탐독하고 팀원들에게 물어보며 최대한 빠르게 팀업무를 습득하는 게 답이다! 그런데 저런 해결책에 집중하기 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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