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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외도 후 이혼 4

이혼으로 가는 길 3 - 오만 정이 다 떨어짐 ㅎㅎ

1. 자녀 양육 교육서류 접수 후 1주일 후 ex와 재회했다.내 관할 법원은 부부동석 후 자녀 양육 관련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그 날짜가 고정이란 걸 서류 제출 당일에 알았기에  ㅋㅋㅋ 서류 제출 1주일 후에 ex와 또 만났다.뭐 두 번째 보는 거라 이제 감흥같은 건 없었다.그런데 90년대 쯤 만들어진 것 같은 동영상이 너무 리얼해서 놀랐다 ㅋㅋㅋㅋ- 육아하며 계속 엄마 욕하는 싱글대디- 양육권 다툼하며 아기한테 서로 같이 살자고 하며 스트레스 주는 엄마 아빠- 양육비 안줘서 미움받는 아빠 등정말 다행인 건, 내 아이는 돌 무렵 별거해서 지금 아빠의 존재를 모른다. 그래서 엄마 아빠의 이별로 인해 버림받았단 느낌, 죄책감이 없다.휴… 다행이다.그리고 잠깐 부부상담 세션 같은 게 있었는데 ㅋㅋ 기분이 어..

이혼으로 가는 길2

우와 대박…며칠 전 ex와 협의이혼 서류 접수하고 왔다…- 공증사무소에 먼저 도착해, 협의이혼 계약서 검토 받으며 30분 가량 기다리면서도 이게 실화인지… ex가 나타날 때까지 초조하게 기다렸다.그리고 ex가 정말 어두운 표정으로 나타났다…몇 년만에 얼굴 보자 처음엔 나도 좀 울컥할 뻔 했지만, 이내 기분이 너무 좋아졌는데 법원가서 이혼 서류 제출하고 ex와 헤어질때까지 티 안내려고 계속 참고 있었다.결혼할 때보다 이혼할 때 더 행복한 거 실화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물론 미성년 자녀가 있기에 다음주에 법원에서 하는 교육을 둘이 같이 받고 그로부터 3개월 후에 확인기일에 둘 다 출석해야 하기에 다 끝난 건 아니지만, ex도 이제 확실히 이혼을 원하고 있기에 머지않아 법적 이혼이 성사될 것 같다.Ex..

이혼으로 가는 길

9시 30분에 자서 새벽 5시에 깨는 나인데,가끔 일요일날엔 잠을 잘 못잔다.(월요일에 대한 불안감 때문 - 태생이 쫄보라 ㅎㅎ)나의 ex는 나와 별거 후 나에게 그랬듯, 나말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양치기 소년이 되었고, 삶이 무너져내려 스스로 모든 것을 포기하려 했다가 병원에 입원했었다… 그리고 퇴원을 했고, 다시 직장을 구했고, 이제야 이혼을 해주겠다 한다.(죽으려 한 건 현실도피 및 본인 잘못에 대한 excuse를 구하기 위한 일종의 쇼맨십이었단 추측도 한다. 식구들이 다 있는 집에서 자살시도를 한 점 등..)하지만, 이혼하러 법원 가는 날짜를 계속 얘기해주지 않고 있다. 벌써 한 번은 날짜 잡았다가 안된다 하며 취소 ㅎㅎ..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상대가 그 어떤 사람(개새ㄲ…ㅎㅎㅎ)라도 그 ..

[이혼] 사랑은 언제 끝났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허탈한 웃음이 나오긴 하는데… ㅋㅋㅋ 난 결혼하고 나서 ex가 연애 때보다도 좋아졌다. 내 남편이라서, 새로운 가족이 생겨서 참 좋았다. 역설적으로 ㅋㅋ 내가 ex를 가장 사랑할 때 ex가 나몰래 바람을 많이 많이 연속해서 (내가 데이터로 확인 가능한 시점이 임신 때부터인데, 몇 개월 단위로 여자 환승해가며 쉬는 기간 없이 바람핌 ㅋㅋㅋㅋ) 피웠단 걸 알게 되었다. 뭐 그 수준이면 완전 선수도 그런 선수가 없고, 사실 연애 때부터 계속 그래왔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별거하고 혼자 아이 키우고 살면서, 마음 속으로 원망도 많이 하고 욕도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많이 하고, 블로그에서도 쓰레기라고 욕하고 ㅋㅋㅋㅋㅋ 그랬지만… 진정으로 모든 감정이 사라졌다고 생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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