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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지금껏 몰랐었는데 나 외롭다.
많은 사람들이 연애하고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는 근본적 이유는 외로움 때문일 것이다.
유전자는 자신을 퍼트리기 위해, 인간이 계속 짝을 찾고 자식을 낳도록 인간에게 원초적 외로움을 선사했다. ㅎㅎ
성욕보다 무서운 게 이 근원적 외로움이 아닐까 싶다.
의지할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는 싱글맘인 나는 ㅎㅎ
정말 외롭구나.. ㅎㅎㅎ
근데 누군가를 만나려면,
앞으로 몇 년이 걸릴지도 모를 법적 이혼부터 해야 하고
이혼해도 누군가를 만날 기회는 스스로 돌싱 모임 등에 적극적으로 나가지 않는 한 찾기 어려울 것이다.
솔직히 모임에 나가는 게 내 적성에 맞지도 않고 아기를 키우면서 그럴 시간적 / 정신적 여유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하여, 적어도 몇 년간 나는 참으로 외로울 예정이다.
어쩌면 남은 평생의 인생동안 ㅠㅠ
그리고 쓸쓸히 나홀로 늙어죽을지도 모름 ㅠㅠㅠㅠ
뭐 근데...
어쩌겠어...
내가 선택한 인생인 걸 ㅋㅋㅋ
내가 책임져야지...
그리하여 나는 그냥 외로움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뭐 극복할 것도 없다... 극복한다고 안 외롭나? ㅎㅎ
그냥 같이 가는 거다 ㅋㅋㅋㅋㅋ
아 몰라.. ㅋㅋㅋ
내 인생 화이팅이다.
외로워도 완전 잘 살 생각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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