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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나의 이혼 스토리

불륜/ 바람 피우는 배우자와 이혼해야 하는 이유

싱글맘 2022. 12. 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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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복된 불륜으로 내 정신이 피폐해져 병들어간다.


바람 안 피운 사람은 있어도 바람 한 번만 피우는 사람은 없다. 나는 이 말에 어느정도 동의한다.
결국 불륜과 바람은 반복되게 되어있다. (업소 포함)
처음엔 달라질 거라 믿지만, 계속 배신당하게 된다. 사실 상대는 원래 그런 놈/년이다.
핵심은 냉정하게는 나도 안 변할 걸 알지만, 믿고 싶고 인정하는 용기가 부족하기에 다시 믿고, 그런 내 믿음에 계속 배신당하며 정신이 점차 피폐해진다.
심각할 경우 우울증 등 정신 질환을 앓게 되고, 그렇지 않더라도 마음 속에 불안 울분 분노 무기력함 체념 등 온갖 부정적 감정이 쌓여 삶이 행복하지 않고, 대인관계에서도 점차 이상하게 행동하게 된다. 주변 사람들도 떠나가며 고립된다.


2. 자녀 때문에 이혼 못하면, 내 피폐해진 정신 때문에 자녀까지 병든다.


자녀도 어느 정도 부모가 이상하고, 관계가 안 좋다는 거 은연중에 느낀다. 특히 부모가 바람 피우는지 느낌적인 느낌으로 다 안다. 또 바람 안 피우는 상대편이 점점 미쳐 가는 것도 안다. 그것만으로도 상처인데, 피폐해진 부모가 본인에게 집착하거나, 본인만 바라보고 살거나, 이상해진 정신으로 본인에게 이상하게 굴면 더 상처받는다.

또한, 자녀들은 부모의 문제해결역, 대처 방안, 사건에 대한 반응을 그대로 학습하게 될 확률이 높은데, 때문에 바람 피우는 사람으로 크거나, 또는 상대가 바람 피워도 (누군가에게 부당한 대우/ 학대 당해도) 이혼 못하고 자학하는 사람으로 크게 될 수 있다.

이혼하지 않으면 내 인생 뿐만 아니라 자녀인생까지 망칠 수 있다.


3. 가정을 지킨단 명목하에 피폐해진 정신과 이로 인해 병든 몸,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는다. 심지어 자식조차 고마워 하지 않고, 오히려 원망한다.


나 혼자 열심히 고군분투하면 뭐하는가? 힘들게 몸 마음 다 망가져도, 아무도 고마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습게 여기고 원망을 듣는다.

바람피운 배우자. 늙어서 성적 매력/ 능력 상실할 때까지 계속 바람 피울거고, 당신이 알면서도 옆에 있으면 있을수록 호구라 생각하고 더 무시하고 우습게 여긴다. 나중엔 상간녀 데리고 집에 와서 밥 차려달라 할걸?

자녀. 내가 너 때문에 이혼 못했다고 하면, 누가 이혼 하지 말라 했냐며 원망한다. 엄마/아빠가 이혼 안 한 탓에 나 매일 힘들었고 정서가 불안해졌다고 차라리 이혼하지 그랬냐며… 이혼 못한 엄마/아빠도 문제 있다고 말한다.


자식 때문에 남들 시선 때문에 등등.
다 핑계이고 사실은 이혼할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나 자신을 위해 사는 게 주변 사람들에게도 제일 좋은 영향를 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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