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고민 상담소 오픈*

singlemom220506@gmail.com

반응형

워킹맘 5

이혼녀로서 새로운 인생의 챕터를 살아가기

나의 사적인 얘기는 스스로도 아직 상처 회복이 안 된 부분이 많아서 별로 하고 싶지 않았는데, 지난 번에 우연히 쓴 “이혼녀의 사랑” 편이 조회수가 꽤 좋아서 이번 글을 써보고자 한다. 블로그 잘 키워야 하니깐 ㅎ 요즘 나의 고민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일까? 지금까지 나는 주로 내가 성취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만 생각하며 살았다. 그 땐 참 그런 목표와 성공에 도취되어 살았던 것 같다… 하지만 나에겐 승진 누락 -> 휴직 -> 임신, 출산 -> 이혼 (준비) 가 연달아 일어났는데 내 스스로에겐 커리어와 가족, 즉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 추구했던 두 축이 동시에 무너져내린 것과 다름 없었다. - 물론 커리어의 경우, 관점에 따라 그럴 수도 있는 것이긴 하다. 우리 회사에서 비교적 흔한 ..

복직 후 즐겁게 사는 법 (개인 시간 없는 맘들을 위한 꿀팁)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나같은 워킹맘 or 싱글맘들의 정신 건강과 안녕을 위해서이다. (부디.. T.T) 옛날에 남편이 있을 적에는 그래도 아기 맡겨놓고 친구도 한 번씩 만나러 갖다 오고, 친정도 다녀오고 했지만 (코앞이지만서도.. 아기 없이 혼자라는게 포인트 ㅋㅋ), 이제 두돌도 안된 아기와 나 단둘이 산다는 건 내 개인 시간이 Zero란 뜻이다. 평일에는 회사 - 집, 주말에는 아기와 근처 구경가기 (차 없는 뚜벅이라 멀리도 못감 ㅋㅋ지하철이나 택시타고 가깝게 갈 수 있는 곳이 내 반경) 정도이다. 특히 평일에 친정 엄마가 어린이집 끝나고 오후 4시부터 아기를 봐주기 때문에 주말까지는 도저히 부탁드릴 수가 없어서 나는 회사에서 있는 시간을 제외하면 항상 아기와 함께이다. (그러고보니 회사 가는 ..

복직이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 - 2) 전쟁 후 찾아온 평화

2주간의 전쟁이 끝난 후 아기의 코감기도 감쪽같이 나았고 그렇게 심하게 부리던 땡깡도 더이상 부리지 않았다. 3) 복직 후 4주차 - 뭐지? 이 쿨함은? 아기는 어느날부터 갑자기 쿨해졌다. 아침에 매달리거나 심하게 찡찡거리지도 않았고 부모님이 오자마자 나한테 잘가라고 손 흔들며 빠빠를 했다.. (나 아직 가려면 10분 남았는데..?) 어느날엔 나가는 나를 현관에서 보며 쿨하게 웃으며 빠빠 했다..! (와 - 맘은 편하지만 서운해 ㅋㅋㅋㅋ) 여튼 이렇게 내 아기는 3주간의 적응기를 마치고 내 복직에 적응을 했다. 부모님 말로는 어린이집에도 안 울고 잘 들어갔다 한다. 4) 복직 5주차 - 조금 덜 쿨하지만 그래도 괜춘 음 4주차의 쿨함은 좀 심하다 했는데, 쿨함이 조금 다운되었다. 아침에 매달리거나 찡얼거..

복직이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 - 1) 복직 3주차까지 엄청난 전쟁.. 두둥!!

복직 후 한달 동안 출근을 하며 그간 17개월 아기에게 일어난 변화에 대해 공유하고자 한다. 나처럼 복직을 했거나, 복직을 앞두고 있거나 하는 맘들에게 도움이 되었음 한다! 그리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아기들은 금방 적응한다고 응원해주고 싶다!! 1) 복직 후 아기 키우는 구조 setting - 7:40am - 9am 부모님이 가능한 날엔 번갈아가며 일찍 우리집에 와서 아기랑 있다가 아침 9시, 즉 담임쌤이 있는 시간에 아기를 데려다주기로 했고, 부모님 안되는 날엔 내가 7:40am까지 어린이집에 데려다 줌 (담임쌤은 당직날에만 있고, 다른 반 선생님들이 로테이션 근무) - 9am - 4pm 아기는 어린이집에 있음 -4pm - 7:20pm 친정 엄마가 4pm에 아기 픽업 및 집에서 내가 귀가하는 7:2..

힘들 때일수록 내가 잘 될 거라 믿자

1. 업무 최근 여러 군데에서 오퍼를 받고 이직을 했는데, 업무의 매력도나 성장성은 떨어지지만 칼퇴근과 재택근무가 가능한 Job을 선택했다. 가장 큰 이유는 내가 17개월 아기를 키우는 싱글맘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이 가장 중요했기 때문이다. 선택 과정에서 오랫동안 하고 싶었던 야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회사/ 포지션을 포기했고, 마음이 쓰렸다. 새로운 job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업무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사실에 힘들다. 또한 막상 들어가보니, 해당 부서의 앙꼬같은 일은 이미 기존 인력이 수행 중이고, 일부는 새로 들어올 인력이 하는 각이 짜여져 있었다. 물론 회사에서 쌓는 커리어는 조금 내려놓고, 내 사생활과 내 스스로 만드는 수익모델에 더 신경쓰자는 맘으로 여기에 온 것이긴..

삶/생각, 방향 2022.06.3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