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남편과 같이 살던 마지막 몇 개월... 난 참 열심히도 증거들을 모았다. 그 땐 수집 위주로 진행했기에, 사진을 찍어두거나, 클라우드에 보내거나 외장하드 저장했을 뿐, 그 내용을 찬찬히 까보진 않았다. 하지만, 이제 증거의 날짜별 정리를 위해 상간녀들과 호텔 간 날짜에 나와 대화한 카톡한 내용을 보고 있는데 ㅋㅋㅋ 진짜 가관이다. 업무 중이라고 사기치는 건 기본이고, 문제는 내게 굉장히 많은 애정표현을 먼저 날린 것이다. ㅋㅋㅋㅋㅋ 아마, 외도를 들키지 않으려고, 또 본인의 죄책감을 씻기 위해 더 애정 표현을 한 것 같다. 사랑한다, 아기 키우느라 고생 많다 (아기 백일 정도 ㅎ), 우리가 만난 지 며칠이라는 둥, 연애 시절의 추억 등을 회상하는 카톡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