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고민 상담소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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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육아 6

[싱글맘/싱글대디] 싱글맘의 운동 - 살기 위해 ㅋㅋㅋ 한다.

시간과 돈을 핑계로 운동 안 한지 백만년! 출퇴근 시간에 걷고, 아이와 도서관 갈 때 걷는 정도가 모든 운동이었는데, 얼마 전 드디어 체력의 한계가 와서 주말마다 하루는 아이 케어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누워만 있었다. 이러다 진심 죽을까봐 + 사람답게 살고 싶어서 운동 시작! ㅋㅋ 일주일에 한 번 근력 PT받고, 30분 걷는 게 다지만, 그래도 2개월 동안 하니 매주는 아니더라도 이제 주말에 아이와 다시 놀러도 가고, 집 정리도 싹 하고, 업무 고민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워낙 운동 부족이었어서 그런지 약빨(?)이 엄청 잘 받았다! (오예~~~!) 3주차부터 체력 향성 효과가 체감되었다. 하지만 역시 내가 운동할 때 평일에 매일 아기 봐주시느라 고생하시는 친정 엄마가 재등장 하시고, (ㅠㅠ) 엄마한텐 넘..

삶/생각, 방향 2024.03.14

[새해맞이 집정리] 모든 사소한 것들의 의미

연휴라, 아직 아기가 어린 뚜벅이 싱글맘인 나는 여행은 꿈만 꾸어보다, 결국 집에 머물며 매일매일 옷장과 서랍을 정리했다. (ㅋㅋ 그래도 뿌듯) 일부는 그냥 쓰레기 봉지로, 일부는 당근마켓에 나눔이나 판매하고, 특히 ex와 관련된 눈에 띄는 모든 물건을 족족 처분했다. ㅋㅋ 드디어 결혼식 관련 모든 물건도 다 쓰레기봉지 속으로 ㅎㅎㅎ 그간 먹고 살기 바빠 신경안쓰고 살았는제 정말 후련했다. . . 그리고 ㅋㅋ 역시나 찾아오는 자아성찰의 시간 ㅋㅋㅋㅋㅋ . . 아주아주 가볍게 산 물건들조차 내 집 공간 한구석을 차지하고, 처분하려면 쓰레기봉지를 사서 넣거나 분리수거를 해야하고, 누구에게 주려고 해도 가져갈거냐 물어봐야 하고, 당근에 나눔하려면 사진 찍어 올리고 채팅해야 하고… 나의 생각 없는 행동이나 선택..

삶/생각, 방향 2024.02.12

[싱글맘/싱글대디] 크리스마스의 눈물

평소에는 씩씩하게 잘 지내다가도, 연차 기간이나 연휴가 오면 내가 아프거나 아기가 아팠다! (신키방키) 이게 참 다행이다 싶다가도, 서럽기도 한 것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도 아니나 다를까 ㅋㅋㅋ 나는 심한 감기몸살을 앓았고, ㅎㅎㅎ 아이는 아이대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정말이지 엄청난 땡깡과 몇십분 동안 계속 우는 (신생아 이후로 처음 봄 ㅋㅋㅋㅋㅋ) 행태를 보였다. 처음에는 화도 안내고 차분히 달래주고, 달래주는데 성공해서 울음을 멈췄지만 이후 5분마다 계속 맘에 안드는 게 있을 때마다 울었다. 기껏 고기 구워서 저녁상 차렸더니, 배 안고파서 안 먹는다며 저쪽에서 오지도 않았다. 지금 먹어야 한다며 계속 다그치니, 울음을 터트렸다. 거실에는 빨리 밥먹이고 치우려했던, 아기의 장난감과 책이 어지럽게..

[싱글맘/싱글대디] 딸의 롤모델이 되는 삶

내가 가장 만족할 수 있는 삶은 뭘까? 하다가, 내 딸의 롤모델이 되는 게 아닐까 싶다. 물론 내가 봐도 부족한게 많은 나이지만, 나 자신조차 이런 건 고치고 싶다고 생각할 때 늘 하는 생각은 내 딸이 살았으면 하는 삶을 살고 내 딸이 했으면 하는 선택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이혼도 결심했고 별거를 시작했다. 순간 순간 건강하고 건전한 생각과 행동을 하고, 나 자신을 믿고, 아껴주고, 스스로 챙겨주고, 때론 이기적이더라도 남의 기대에 맞춰 사는 게 아니라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을 사는 것. 나는 자녀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는 면에 있어서는 엄마가, 냉철한 판단력에서는 아빠가 롤모델이었다. 나의 그 어떤 모습이라도 딸이 큰 후에 엄마가 내 롤모델이었어 라고 말해주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특히 그런 부분이 ..

삶/생각, 방향 2023.12.18

[나홀로양육] 나에게 딸의 의미

새벽기상을 위해 평소엔 10시30분이면 잠들지만, 낮에 먹은 커피 한잔의 여파로 아직 초롱초롱한 김에 포스팅 하나 올리고 자려 한다. 최근 아기 어린이집에서 이런 저런 일들이 있어, 아기에게 마음 쓸 일이 많았다. 보면 볼수록 어메이징한 따봉 베이비지만 ㅋㅋ 아직 두 돌 지난 지 얼마 안된 어린 아기라, 아기와 관련된 의사결정은 늘 신중의 신중의 신중을 기하게 된다. 요즘 더더욱 느끼게 되는 내 아기의 소중함 내 삶에 가장 중요한 The one thing은 내 아기이고, 나를 지탱해주는 것도 내 아기이고, 내 모든 행동과 생각의 동기도 내 아기이다. 술을 끊은 것도, 시간이 없었던 것도 있지만 혼자 아기를 키우기에 술에 취한 모습을 절대 보여주고 싶지 않았고, 또 스트레스를 술로 해결하는 엄마가 되고 싶..

이혼 후 나홀로 양육의 장단점

단점애서 시작해서 장점으로 끝내보려고 한다 ㅋㅋ 1. 나홀로 양육의 단점 1) 내 시간이 없다. 아기가 어릴수록 해당되는데, 나는 아기가 아직 두 돌이 안되어서 진짜 혼자만의 시간이 거의 없다. 평일은 집 - 회사 - 집, 주말은 아기와 외출 or 집에서 놀며 시간을 보낸다. 혼자만의 시간을 만드려면 추가 지출 (시터 고용, 불안감은 덤) 하거나 엄마의 희생이 필요하다. 엄마는 당연히 아기 봐주시겠지만, 평일에 매일 아기를 봐주시는데 주말까지 엄마의 시간을 빼앗고 싶지는 않다. 2) 할 게 너무 많다. (독박육아/집안일/회사일) 혼자 육아/집안일을 혼자 하는 것이 꽤 빡세다. 퇴근 후 아기 밥먹이고 나면 치울 새도 없이 씻기고 옷입히고 치우려하면 아기가 같이 놀자고 엄청 찡찡거린다. 그렇게 같이 놀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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