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고민 상담소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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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육아 6

[싱글맘/싱글대디] 크리스마스의 눈물

평소에는 씩씩하게 잘 지내다가도, 연차 기간이나 연휴가 오면 내가 아프거나 아기가 아팠다! (신키방키) 이게 참 다행이다 싶다가도, 서럽기도 한 것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도 아니나 다를까 ㅋㅋㅋ 나는 심한 감기몸살을 앓았고, ㅎㅎㅎ 아이는 아이대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정말이지 엄청난 땡깡과 몇십분 동안 계속 우는 (신생아 이후로 처음 봄 ㅋㅋㅋㅋㅋ) 행태를 보였다. 처음에는 화도 안내고 차분히 달래주고, 달래주는데 성공해서 울음을 멈췄지만 이후 5분마다 계속 맘에 안드는 게 있을 때마다 울었다. 기껏 고기 구워서 저녁상 차렸더니, 배 안고파서 안 먹는다며 저쪽에서 오지도 않았다. 지금 먹어야 한다며 계속 다그치니, 울음을 터트렸다. 거실에는 빨리 밥먹이고 치우려했던, 아기의 장난감과 책이 어지럽게..

[싱글맘/싱글대디] 딸의 롤모델이 되는 삶

내가 가장 만족할 수 있는 삶은 뭘까? 하다가, 내 딸의 롤모델이 되는 게 아닐까 싶다. 물론 내가 봐도 부족한게 많은 나이지만, 나 자신조차 이런 건 고치고 싶다고 생각할 때 늘 하는 생각은 내 딸이 살았으면 하는 삶을 살고 내 딸이 했으면 하는 선택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이혼도 결심했고 별거를 시작했다. 순간 순간 건강하고 건전한 생각과 행동을 하고, 나 자신을 믿고, 아껴주고, 스스로 챙겨주고, 때론 이기적이더라도 남의 기대에 맞춰 사는 게 아니라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을 사는 것. 나는 자녀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는 면에 있어서는 엄마가, 냉철한 판단력에서는 아빠가 롤모델이었다. 나의 그 어떤 모습이라도 딸이 큰 후에 엄마가 내 롤모델이었어 라고 말해주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특히 그런 부분이 ..

삶/생각, 방향 2023.12.18

[싱글맘/싱글대디] 혼자 아이 키울 때 힘든 점과 멘탈관리법 (2) 시간 부족 ㅜㅜ

ㅋㅋㅋㅋ 이게 진짜 현타가 오는 포인트인데 이건 아기 낳고 키워본 사람들은 다 공감할 것 같다. 일단 기본적으로 이혼을 하지 않더라도 아기 낳고 나면 내 시간이 훅 줄어든다. 예를들어, 아기 낳기 전엔 일 끝나면 운동도 갈 수 있고, 책도 읽을 수 있고, 쇼핑도 갈 수 있고, 친구도 만날 수 있고, 집도 치울 수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뭐 일-육아-집안일 외 다른 거를 할 수가 없…ㅋㅋㅋ 그렇다.. 그런 것이다. 그런 루틴에 어느정도 적응되었다 해도 나는 싱글맘이기에 가끔 시간 내서 해야하는 일을 할 수가 없다 ㅋㅋㅋ - 옷 사기, 미용실 가기, 주말 독서 등 자기계발도 어렵다 ㅜㅜ 물론 부모님께 맡기면 되지만, 부모님이 평일에도 봐주시는데 주말까지 부탁드리기 좀 죄송스럽다. 시터를 쓰..

[싱글맘/싱글대디] 혼자 아이 키울 때 힘든 점과 멘탈관리법 (1) 불안과 걱정

ㅋㅋㅋㅋ 나홀로 양육을 하다보면, 그래도 인생의 낙이 아기이지만 또 아기 때문에 힘들어서 가끔은 현타가 온다. 아기가 없었다면, 또 아기를 내가 키우지 않았으면 좀 덜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그래도 아기는 사랑 그 자체이고, 아기에게 많은 힘을 얻기에 나를 위해서라도 아기와 떨어져지낼 수 없다. 양육이 장기전인 만큼, 멘탈이 중요하기에 써보는 글 ㅎㅎ 1. 항상 불안하다 싱글대디가 아니라 싱글맘이라서 그런가? 혼자 생계를 유지하고, 아이를 지키고 잘 키워야 한다는 불안감이 있다. 내가 항상 불안하고 두려움에 휩쌓여 있는 것을 스스로는 몰랐는데, 심리상담을 받으면서 알게 되었고, 그 후론, 항상 불안감이 높은 수준이라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다. 불안하니 -> 무언가를 무리해서 열심히 하고..

우정에 대해

20대 때는 참 많은 친구들이 있었다. 일상을 함께 하던 친구, 일 얘기 나누던 친구, 내면과 심리에 대해 얘기 나누던 친구, 술먹고 노는 친구 등 이제 나의 모든 상황을 오픈하고 만나는 친구들은 고등학교 때 절친 그룹 + 대학교 베프들 + 컨설팅 하며 만난 뜨겁고 복잡한 친구들 + 임신 때 동네 맘카페에서 사귄 맘들 정도인 것 같다. (적어놓으니 생각보다 많네 ㅎㅎ 역시 E는 E다.) 하지만 싱글맘이 되어, 일 & 육아 & 미래를 위한 준비로 모든 시간이 채워지다 보니, 친구들을 따로 시간 내어 만나기 어렵게 되었다. (ㅠㅠ) 하지만 진짜 친구는, 언제 봐도 기분 좋고, 힘이 된다. 자주 연락하거나 만나지 못해도, 멀리 떨어져 있어도, 종종 생각하며 잘 지내겠거니... 잘 이겨내고 있겠거니 생각한다. ..

삶/생각, 방향 2023.03.27

이혼 후 나홀로 양육의 장단점

단점애서 시작해서 장점으로 끝내보려고 한다 ㅋㅋ 1. 나홀로 양육의 단점 1) 내 시간이 없다. 아기가 어릴수록 해당되는데, 나는 아기가 아직 두 돌이 안되어서 진짜 혼자만의 시간이 거의 없다. 평일은 집 - 회사 - 집, 주말은 아기와 외출 or 집에서 놀며 시간을 보낸다. 혼자만의 시간을 만드려면 추가 지출 (시터 고용, 불안감은 덤) 하거나 엄마의 희생이 필요하다. 엄마는 당연히 아기 봐주시겠지만, 평일에 매일 아기를 봐주시는데 주말까지 엄마의 시간을 빼앗고 싶지는 않다. 2) 할 게 너무 많다. (독박육아/집안일/회사일) 혼자 육아/집안일을 혼자 하는 것이 꽤 빡세다. 퇴근 후 아기 밥먹이고 나면 치울 새도 없이 씻기고 옷입히고 치우려하면 아기가 같이 놀자고 엄청 찡찡거린다. 그렇게 같이 놀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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