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호 회장의 Owner로서의 관점, 나의 중간관리자로서의 경험 등, 여러 Source를 통해 파악한 회사에서 성공하는 법은 아래와 같다. ㅎㅎ
일단, 핵심은 내 연봉에 나정도 성과를 내고, 나만큼 열심히 하는 사람은 시장에 많다는 것이다. (김승호 회장님 말)
사실 그렇다.. ㅎㅎㅎ 내가 미친듯이 뛰어난 날고 기는 인간이 아닌 이상
(또 보통 일 잘한다 해도, 비슷한 연차 대비 잘한다는 거지 연차/직급을 뛰어넘어서 잘하기 어렵다.)
기본적으로 나는 유사 연차의 다른 팀원/ 경력직 이직자에게 언제든 대체될 수 있다.
내가 잘한다고 생각하는 건, 나만의 생각일뿐이다.
나의 상사도 과연 그렇게 생각할까? ㅎㅎ
일단 그 대전제를 깔아야, 아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1. 절대 충성
- 하는 일이 쉬울 수록 팀원 간 역량/ 퍼포먼스 차이가 크지 않다.
- 비슷한 퍼포먼스를 내면서 누구는 일 많다고 불평불만하고 자꾸 들이받는데, 누구는 묵묵히 잘 하면, 당연히 묵묵히 하는 사람에게 Role을 더 주고 키워주게 된다.
(관련해서 상사의 권한 /상사가 할 수 있는 것들은 생각보다 정말 많다는 걸 알아두자 - 팀 내 누구의 평가를 만들어주고, 누구를 키워줄지를 결정하는 것도 결국 상사)
- 일뿐만 아니라 상사에게 심리적 만족감을 주는 것도 Value이다.
- 특히 그게 희소하디 희소한 절대 충성이라 하면, 엄청난 Value가 된다.
2. 상사를 고객으로 모시고 고객만족을 위해 일한다
- 상사가 필요할 땐 언제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밤, 주말 등 다 상관없음)
- 상사는 내게 일과 돈을 주는 고객이다. (회사가 돈을 주는 게 아니라, 사실 상사로 봐야 한다.)
- 고객이 만족하지 않으면, 나는 일을 못하는 사람이다. (내가 스스로를 얼마나 잘한다고 생각하든)
- 상사 관점에서 생각하고, 상사 관점에서 필요한 일을 하고, 상사의 기대치를 충족해야 한다.
3. 상사가 시키는 걸 무조건 신속 정확하게
- Quality & TImeline 은 생명이다.
- 상사가 시키는 걸 귀찮아하거나 내 일을 먼저 하고 하겠단 마인드로 대응하다 보면,
- 나와 반대로 상사의 요청에 바로바로 응답하고, 정확한 업무를 해내는 사람에게 3개월 내로 대체된다.
(솔직히 3개월도 길다.. 성격 급한 상사라면 1달 내로...)
4. 직급 이상의 제안 / 퍼포먼스 (잠재력)
- 일단 1~3을 충분히 잘한다고 생각될 경우, 4번을 시도한다.
- 그런데 1~3을 제대로 못하면서 4번을 할 경우, 오히려 혼나고 역효과가 날 수 있다.
- 일단 기본기를 마스터한 경우, 4를 하면서 본인의 직급을 뛰어넘는 역량과 잠재력을 발휘해본다.
MZ 세대들은 위에 글 읽으면서 "와.. 우리 회사에 있는 꼰대들이랑 똑같은 생각하네?" 하며 고개 절레절레 흔들었지? ㅎㅎ
MZ 세대들 중엔 "돈 받은 만큼만 일한다. 열정 페이 노노." 라고 생각한 사람 많을텐데...
라떼도 ㅎㅎ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특히나 합리성을 추구하는 MZ세대들의 경향상 MZ 세대들 사이에 이런 생각이 꽤 팽배해 있는 듯하다.
얼핏 보면 합리적인 생각 같지만...
그건 자본주의와 시장 경제를 이해하지 못하는 발상이다.
(이게 꼰대 마인드라 그런게 아니라, 시장 경제가 그렇기 때문이야 ㅎㅎㅎ)
애초에 시장에는 "돈 받은 만큼"에 대한 정의가 없다.
같은 돈을 줘도, 누구는 30을 하고 누구는 70을 하고, 누구는 110을 한다.
우리가 3,000원짜리 커피를 사먹으려고 하는데,
커피숍 A는 아메리카노 Small 사이즈고, B는 아메리카노 Large 사이즈 + 시럽 공짜로 추가해주고, C는 Extra Large 사이즈에 우유, 시럽, 크림 무제한 추가해준다고 하면 어디 가서 커피를 마실 것인가?
같은 돈에 (혹은 더 저렴한 돈에) 더 훌륭한 Value - Qulaity, Timeline 을 제공하는 업체가 결국 그 시장을 장악하는 것이다.
그건 인력 시장, 회사, 팀 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팀원들 중 상사에게 연봉 대비 가장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 결국 팀 내 경쟁에서 이기고 성과급과 승진을 장악하게 된다. ㅎㅎ
나 또한, 중간관리자라고는 하지만 내 밑 팀원들 or 경력직 채용자에게 언제든 대체될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그렇다.)
어떻게 하면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를 계속 고민하고 있다.
회사 생활도 사업/장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
돈을 주는 고객을 진심을 다해 Serve하고, 경쟁자들 대비 내가 얼마나 매력적인 상품인지 어필해서 고객의 마음을 사로 잡고, 고객이 떠나지 않게 A/S도 열심히 해야 한다. 즉, 고객에게 감동을 줘야 고객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고객도 사람이기에, 내가 아무리 잘해도 떠날 수 있다. 그냥 새로운 사람과 일해보고 싶을 수도 있고, 이런 저런 이유로 불만이 쌓일 수도 있다. (고객님 만족시키기가 언제는 쉬웠더냐? ㅎㅎ)
그래도 뭐 별 수 있는가? 고객님이기에 절대 충성하면서 이해하고 떠나면 떠났구나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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