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외도 심리와 특징

 

 

우선, 나도 ex의 외도 심리를 완전 이해하지는 못했다.

어차피 외도를 반복하는 건, 어딘가 고장이 난 것이기에 내가 완벽히 이해할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내 블로그에 오는 분들 중, 남편/아내 외도를 경험하며 도대체 본인이 처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을 거라 생각해 (나도 그랬다..) 도움이 될까해서 올려본다.

 

 

1. 왜 외도를 할까?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즉, 재밌으니깐.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다양한 방법으로 풀고, 사람마다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 다르다. 

일에 더 매진하기도 하고, 게임, 술, 친구, 도박, 그리고 그 중 하나가 이성이다.

스트레스가 극도로 갔을 때 이성으로 푸는 경우, 결혼 후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이성을 만나서 바람을 피운다.

 

2. 외도하는 사람들 특징

 

뼛속까지 이기적이고 가정에 대한 책임감이 없다.

말로만 가족을 사랑한다 말하고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거나, 자신의 즐거움을 포기할 생각이 전혀 없다.

그래서 결국 본인의 이기적 즐거움 (바람 피우는 것) vs 가정 중 본인의 즐거움을 선택하고 추구하게 된다. 

이로 인해 가정이 깨질 것을 알면서도 그 즐거움을 포기할 수 없기에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산다.

 

3. 외도하는 사람은 불안함을 느낄까?

 

들킬까봐 불안해한다.

본인의 즐거움을 유지하다간, 가정이 박살날 것을 알지만, 또 이기심에 의해 그 즐거움을 내려놓을 수가 없기에 항상 불안/초조하다. 하지만 그 불안/초조가 스릴있고 즐겁게 느껴진다.

한편으로 본인의 즐거움을 계속 유지해야겠단 생각에, 스스로를 기만하며 틀린 믿음을 만들어낸다. 

"나는 절대 들킬리가 없다."는 믿음이다.

실제 내 ex도 정말 허술하게 핸드폰 등을 관리했다.

"나는 절대 들킬리가 없다."는 이상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믿음에 근거해서 상대가 의심을 하면, 상대를 의심병 환자로 몰아가며 가스라이팅한다. 

 

4. 외도하는 사람들은 죄책감을 느낄까?

 

느낀다. 미안해 한다.

하지만 2. 이기적인 특징 때문에, 미안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아무리 미안해도 본인의 즐거움을 절대 포기할 수 없기에.. 가정이 파탄나더라도 본인의 즐거움이 제일 중요하기에...

다시 말하면, 그닥 미안해하지 않는다.  

 

5. 외도하는 사람들은 자식을 사랑할까?

 

말로만 사랑한다.

외도하는 사람들이 자식을 대하는 태도는, 딱 친구가 키우는 강아지를 예뻐해주는 수준이다.

만나면 예쁘다고 호들갑 떨고, 쓰다듬어 주고, 사랑한다고 표현 해주는 정도.

 

자식에 대한 책임감 없다.

책임감 있다면 애초에 가정이 파탄날 짓은 하지 않는다. 

내 ex, 상간녀 둘 다 인스타에 자식 사진 도배되어 있었는데도, 서로 인친 맺더라... ㅋㅋㅋ

 

6. 외도하는 사람들의 방어적 가스라이팅

 

(본인 외도를 들킬까봐)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가스라이팅과 거짓말 엄청 많이 한다.

상대를 의심병 환자로 몰아가기,

들킬 것 같으면 먼저 화내기, 잡아떼기 등

근데 그게 심리적으로 쫄리니까 방어적 공격이다. 

 

7. 외도하는 사람들 인성

 

그냥 ㅆㄹㄱ라고 보면 된다.

겉으로는 멀쩡하게 사회생활 잘 하고 착한 척, 괜찮은 사람인 척 많이 하고 다닌다.

하지만 자신에게 가장 소중하고 헌신적인 가족을 속이고 등쳐먹는 사람의 인성이, 과연 좋을까?

 

기본적으로 이기적이고, 부도덕하고, 비겁하고, 비열하고, 자기기만적이고, 책임감 없고, 이중인격, 가식적, 치졸하고, 찌질하고, 결핍도 심하고, 상종하지 말하야 할 인간들이다.
이런 특성을 지닌 인간들이 아무리 가식을 떨어도 사회생활을 그렇게 잘하고 성공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제대로 된 사람들은 애초에 바람 안 피우거나, 배우자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배우자를 위해서라도 솔직하게 말하고 결혼 생활을 정리한다. 

 

상대를 속이면서 바람을 이어가는 것 자체가, 사실 ㅆㄹㄱ 들만 하는 행동이다. 

 

 

 

"어차피 내가 ㅆㄹㄱ가 아닌 이상 완벽히 이해할 수도 없기 때문에, 

너무 깊게 생각하면서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나를 위해 빨리 관계를 정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