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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걸 몰랐다.
내게 주어진 조건, 상황 그런 거 다 상관 없이,
내가 원하는 것을 진정으로 쟁취할 수 있는지 몰랐다. 경험하지 않았던 새로운/미지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걸 몰랐다.
늘 갈망하고 동경하기만 했는데,
우선 내가 원한다는 것을 직시하고,
그 세계에 지금 당장 발을 디디고 나아가면 된다는 걸 몰랐다.
이혼, 이직, 사업 시작, 공부 시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정면으로 부딪치면 된다는 걸 몰랐다.
이유도 근거도 없이 나는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왜?
내가 원하는 인생은 지금 내 인생과 다르니까.
다르니까 원하는 것을 쟁취하는 시도를 해볼 수 있다는 걸 몰랐다.
언제까지나 시키는 걸 잘하는 모범생이었지,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해 판을 짜고 돌진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나의 결혼 생활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었고,
내가 원하는 삶은 그 울타리 밖에 있었다.
나는 난생 처음으로 과감히 판을 깨고 나왔다.
이 경험으로, 앞으로 내 인생의 중요한 모든 의사결정을 과감하게 하고 실행, 그 결과를 책임질 수 있는 용기와 강단이 생겼다.
이혼 결심해서 참 다행이다.
이혼하길 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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