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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나의 이혼 스토리

이혼 후 얻게 된 깨달음 2 - 인생을 쉽게 사는 법

싱글맘 2022. 11. 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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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소중하지 않은 것들은 다 버릴 것”


어제 나는 참 삶이 버겁다고 느꼈는데,

며칠전부터 몸이 아팠고, 아기도 아파서 계속 찡찡 거렸고 (같이 감기 걸림, 정확히는 내가 옮았음), 집이 진짜 개판이었다. (ㅠㅠ)

아파서 식사한 것도 제대로 못 치우고, 아기는 장난감 계속 가져와서 어지르고, 내가 뭐라도 치우려 하면 아픈 아기는 계속 자기 옆에 있으라고 찡찡대고, 아기가 아프니 난 놀아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힘들어서 치우면서 놀아주지는 못했고, 그래도 겨우겨우 어떻게 치워가며 했지만...

 

-> 이런 모드로 이틀 지나니 집이 폐허가 됨 ㅋㅋㅋ

결국 어제 엄마가 오셔서 같이 치워주시며 이 사태가 일단락됨 ㅋㅋㅋ

 

몸이 너무 안 좋았서 몇 시간을 누워있다가, 누워있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나가서 산책을 했는데 문득,

삶이 버거운 이유는 내가 감당할 수 없는 것들을 너무 많이 움켜쥐(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다.

한 마디로, 아기 물건/장난감도 내가 매일 집을 깨끗하게 유지하지 못할 정도로 겁나 많아서 ㅋㅋㅋㅋㅋㅋ집이 빨리 개판이 된다는 것 ㅋㅋ

 

 

장난감뿐일까? 물건이 필요하단 이유로 하나 둘씩 사재끼다 보면 어느새 수납 공간이 부족해지고,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물건들은 잡동사니 또는 예쁜 쓰레기일 뿐...

 

 

물건뿐일까? 주변 사람과의 약속도, 일도, 그 무엇도.. 감당하지 못할 만큼 벌려놓고 나면 결국 내가 삶을 주도하는 게 아니라, 내가 벌려놓은 일들에 잡아먹히게 된다. 

 

 

그래서 "진짜 소중하지 않은 것들은 다 버려야 한다."

 

그러면 인생이 쉽고 편해지고, 삶이 효율화되어 뭐든지 성과도 더 잘나게 된다.

 

전 남편과 결혼생활을 버렸듯, 진짜 소중하지 않은 것은 다 버리고 홀가분하게 가자.

(웃기려고 쓴 건 아닌데, 왜 꼭 개그가 되지? ㅋㅋ)

 

물건이든, 사람이든, 일이든, 생각/감정이든, 소중하지 않은 것들을 다 버리자.

 

이제는 내 인생에서 내가 제일 사랑하고, 소중한 것들만 남겨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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