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고민 상담소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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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3

이혼녀로서 새로운 인생의 챕터를 살아가기

나의 사적인 얘기는 스스로도 아직 상처 회복이 안 된 부분이 많아서 별로 하고 싶지 않았는데, 지난 번에 우연히 쓴 “이혼녀의 사랑” 편이 조회수가 꽤 좋아서 이번 글을 써보고자 한다. 블로그 잘 키워야 하니깐 ㅎ 요즘 나의 고민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일까? 지금까지 나는 주로 내가 성취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만 생각하며 살았다. 그 땐 참 그런 목표와 성공에 도취되어 살았던 것 같다… 하지만 나에겐 승진 누락 -> 휴직 -> 임신, 출산 -> 이혼 (준비) 가 연달아 일어났는데 내 스스로에겐 커리어와 가족, 즉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 추구했던 두 축이 동시에 무너져내린 것과 다름 없었다. - 물론 커리어의 경우, 관점에 따라 그럴 수도 있는 것이긴 하다. 우리 회사에서 비교적 흔한 ..

힘들 때일수록 내가 잘 될 거라 믿자

1. 업무 최근 여러 군데에서 오퍼를 받고 이직을 했는데, 업무의 매력도나 성장성은 떨어지지만 칼퇴근과 재택근무가 가능한 Job을 선택했다. 가장 큰 이유는 내가 17개월 아기를 키우는 싱글맘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이 가장 중요했기 때문이다. 선택 과정에서 오랫동안 하고 싶었던 야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회사/ 포지션을 포기했고, 마음이 쓰렸다. 새로운 job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업무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사실에 힘들다. 또한 막상 들어가보니, 해당 부서의 앙꼬같은 일은 이미 기존 인력이 수행 중이고, 일부는 새로 들어올 인력이 하는 각이 짜여져 있었다. 물론 회사에서 쌓는 커리어는 조금 내려놓고, 내 사생활과 내 스스로 만드는 수익모델에 더 신경쓰자는 맘으로 여기에 온 것이긴..

삶/생각, 방향 2022.06.30

어쩌다 싱글맘 (1/2)

(내 인생) 왜 이렇게 되었을까? 30대 후반 자녀 1명 별거 중 (남편에게 협의이혼 요청 중이나, 남편은 이혼할 수 없다며 버티고 있음) 경력단절 구직 중 쉴 새 없이 달려온 후 마주한 삶의 결과는 참혹했다. 항상, 이라 말할 순 없지만 전반적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온 나였다. 남들이 말하는 좋은 대학 - 좋은 직장 - 결혼 - 휴직 - 출산 - 육아 내 삶은 그럭저럭 잘 흘러가는 듯했다. 하지만 남편을 믿고 가정의 울타리 안에서 육아의 고됨과 행복을 느끼며 지내는 찰나, 남편의 외도를 발견했고, 증거를 수집했고, 이혼을 요구하며 별거를 시작했다. 아이를 혼자 키우고 생계를 꾸려야 하는 남은 삶을 위해, 부랴부랴 취준생이 되어 원서를 쓰고 면접을 보고 연이어 탈락하고 있다. "어쩌다 보니 싱글맘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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