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녀)과 연애하는 쓰레기 이혼녀(남)

나의 전 남편이 외도를 저지르기 위한 상간녀들을 만난 곳은 요즘 말이 많은 오픈채팅(진짜 그놈의 오픈채팅..)이다. 최근 이런 오픈채팅이 아주 성행한다고 한다. (옛날엔 등산 동호회 등의 동호회였다면, 요즘은 취미도 필요 없이 걍 불륜 오픈채팅이라고.. ㅎㅎ.. 씁쓸)

나는 증거수집과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상간녀 추적을 위해 오픈채팅에 잠입해있었는데, 거기서 연애하는 유부남 유부녀들도 이해가 안갔지만 더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 오픈채팅에서 유부남과 연애하는 이혼녀였다.

유부남 유부녀들이야 서로 맘편하게 임자 있는 사람들끼리 만난다 하지만, 이혼녀는 왜? 도대체 왜? 왜때문에?????! 게다가 이혼녀는 같은 돌싱을 만나도 되잖아?!

왜 유부남과 불륜을 하는 거지??!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걸까?
아니면 내 결혼 파탄났으니 남들도 당해봐라?
아니면 저렇게 바람 피우는 놈은 나 아니어도 딴년과 바람 피울거니 나랑 바람 피워도 상관없다?

나로서는 정말 이해할 수가 없는 심리이다. 특히 내가 이혼녀가 되고 나서 더 그렇다. (아직 법적으론 정리 못했지만…)

 

어떻게 본인도 결혼생활 후 이혼해놓고, 또 남의 가정을 파탄내는데 동참하겠다는 것인지. 이혼 전 분명 본인도 가정을 소중하게 생각했을 것이고, 본인들이 그렇게 생각했듯 누군가에겐 정말 소중한 가정 아닌가? 부부 사이야 안 좋다 하더라도, 자식들도 있는데..


내가 잠입했던 방에서 유부남을 만나던 이혼녀는 자식도 있었다. 자기 자식이랑 찍은 사진도 공개하고 그러던데, 도대체 자기 자식 보기 부끄럽지도 않을까? 그리고 자기 자식 소중하듯 남의 자식도 소중한건데 본인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키는지는 상관 안하는 걸까?


여튼 불륜 하는 사람들 다 이해 안가지만, 돌싱이 되어서 굳이 불륜 안 해도 연애할 수 있는 돌싱들이 유부남녀와 불륜을 저지르는 것.. 그것도 오픈채팅에까지 가서??! 정말 이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