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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나의 이혼 스토리

[싱글맘/싱글대디] 안정감이란 허상

싱글맘 2025. 3. 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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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 안전함, 균형잡힌 삶
안정적인 관계에서 오는 안정감

최근에 이런 걸 많이 추구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벤처사에서 성과내야 하는 싱글맘으로 ㅋㅋ
내 인생에 보장된 안정성은 없고 내 능력, 열정 갈아넣어서 성과 만들어야 하고 내 아이 엄마 내 팀 상사 옆부서 등 내가 챙겨하는 범위는 점점 늘어나고 점점 감당 안되는 느낌에
나로선 참 많이 불안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 불안감을 외부 요소 (안정적인 관계)로 채우고 싶었지만 그것도 실패하고 ㅋㅋ
최근엔 신규 프로젝트 건으로 내부 기존 인력의 미움과 반대에도 부딪치고 ㅋㅋ
(결국 내 커리어 골을 이루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한다. 미움과 반대 당하는 트레이닝 중.. )
안정은 커녕 ㅋㅋ ground가 무너지는 중

내 인생이 왜 이런가 하니,
이혼도 벤처사 이직도 지금 하는 프로젝트도 다 내가 선택 & 주도했고 ㅋㅋㅋㅋ
타고난 성향이 도전하고 부딪치고 깨지고 다시 일어나서 성장해야 하니,
역시 내 인생에서 안정이란 것은 허상일 뿐
계속 도전하고 쥐어터지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 균형잡고 다시 도전하고 고꾸라지고 일어나서 달릴 수밖에 없단 걸 알았다.
이미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걸 하고 있고,
더 웃긴 건 시간과 여유가 있다고 해서 여유를 즐기는 것도 더 생산적인 생각이나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불안에 떨다 불면증이 더 심해지는 싸이클이나 반복하니
걍 바쁘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내가 이 모든 걸 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사람인가?
라고 스스로 물어보면,

솔직히 체력이든 멘탈이든 타고난 능력이든 그정돈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한다.
(타고나길 더 강하고 우수했다면 좋았겠지만…)

하지만 내가 반대로 이 모든 걸 안하고 살 수 있는 사람인가?
라고 물어보면,
아니 결국 난 이걸 하고 살아야 한다는 답이 나온다.

으깨지더라도
머리가 터질듯이 아프더라도
오늘의 내가 답답하더라도
이렇게 살아야지 뭐,
이게 나니까

앞으로는,
힘든 건 혼자 감당하고
그럴 수 있을 만큼 강해지고
좋은 건 함께 나누며 살면 되는 걸까?

그리고 안정감이란 거, 다 허상이란 걸 알았다면,
이제 그 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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