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고민 상담소 오픈*

singlemom220506@gmail.com

삶/나의 이혼 스토리

불륜/ 외도로 인생이 망해가는 과정…

싱글맘 2023. 3. 11. 18:51
반응형




전남편을 외도로 망해가는 과정을 옆에서 생생히 지켜보았기에

그 누구보다 불륜/ 외도하는 사람이 어떻게 망해가는지 내가 잘 알지 않을까?

불륜/ 외도는 처음엔 재미로 시작하지만, 마약처럼 결국 인생이 망가지는 해로운 늪이다. 

 

배우자가 외도 중이라면 나와 자녀도 같이 망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혼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외도하는 배우자는 장기적으로는 실패한다. 

지금 잘 나가고 있더라도... 아래와 같은 메커니즘으로 결국 무너지게 되어 있다.  

 

1. 우선 외도는 삶이 힘들기에 그것을 잊거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하는 경우가 많다.

 

2. 문제는 외도로 인해 인생의 힘듦이 해결되는 게 아니라 인생이 더 힘들어지는데 있다.


3. 외도는 기본적으로 배우자 / 자녀 / 주변 사람들을 속여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에너지가 든다.
    또 들킬까봐 노심초사로 극심한 스트레스 받게되고, 에너지가 점차 고갈된다.

 

4. 그래서 중요한 일에 집중을 못하고, 점점 성과를 못내서 경제적 문제가 생기고...
   (사업의 경우, 그 손실이 바로 생기고 회사일 경우 조금 더 오래걸릴 순 있다.),
   애초에 삶을 힘들게 했던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지게 된다.

  - 예) 직장생활이 힘들어서 잊기 위해 외도를 하면, 외도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다가 일에 집중 못해서 직장생활이 더 힘들어짐

 

5. 또한 정신적/심리적으로도 이상한 사람이 되어간다.

   -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온갖 합리화 (사랑이 죄는 아니다 ㅎㅎ)와  스스로도 알고 있는 거짓된 착각 (절대 들킬리 없다 등)으로 정신을 무장하게 된다.

   - 또 자신의 잘못을 들키지 않기 위해 의심하는 배우자를 끝없이 가스라이팅하게 된다.

   - 또 외도에서 오는 쾌감과 즐거움, 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 들킬까봐 불안감, 외도로 많은 에너지를 쓰다가 잘 안되는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 많은 감정들을 동시다발적으로 느끼며 심리적으로 점점 더 불안정해진다.

 

6. 외도하는 사람의 주변에는 쓰레기들이 모인다. 

    - 예전엔 외도를 동호회 가서 했지만, 요즘은 그냥 불륜 오픈채팅이라고 한다. ㅎㅎ

    - 불륜 오픈채팅에는 정말 온갖 쓰레기들이 모여있는데... 자녀들도 있는 유부남 유부녀들이 평일~주말 매일 만나 술마시더라.. (어떻게 그렇게 하면서 가정과 회사 생활이 유지가 되지? 신기했던...)

    - 오픈채팅방에 가지 않더라도, 보통 외도하는 사람들은 외도 사실을 자랑/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들은 인성/도덕성이 낮은 사람들이 많다.  

    - 결국 점점 질이 낮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안좋은 영향을 받게 된다. 

 

7. 외도를 들키며 가정에 불화가 생기며 심리 / 일 / 사회적 관계들가 무너져가는데 회생 방법이 없음...

    - 외도의 하이라이트는 가정의 불화인데, 이 때부터 인생의 힘듦이 극대화된다. 

    - 가정 내 계속 불화가 있으니 일은 더 잘 안풀려서 경제적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

    - 심리적으로는 스스로에게 심어주었던 합리화와 안 들킬거란 믿음이 흔들리며 혼란이 극에 달한다.
      '외도를 해도 괜찮다, 걸리지 않는다.'는 믿음을 유지하기 위해 외도를 들킨 후에도 외도를 계속하기도 한다. 

    - 외도 사실을 알게 된 부모님과의 관계, 부부동반 모임 친구들과 부부동반 일적 관계들도 무너져 내린다.

       - 외도 사실이 알려지면, 아무리 친한 친구이더라도 보통 제정신인 주변 사람들은 거리를 둔다.  

    - 가정, 일, 사회적 관계가 다 흔들리는데 문제는 3. 개인의 에너지 고갈, 5. 정신적/심리적 병듦 6. 주변에는 온통 쓰레기 밖에 없어 더욱 더 무너지고 되고, 삶을 재건할 수 있는 힘을 잃게 된다.

    - 술에 빠져 살다가 몸까지 아프게 된다.

    - 더더욱 삶을 재건할 수 없게 된다.

    - 결국 인생이 망한다. 

 

 

처음 전남편의 연속적인 외도를 알았을 때,

충격이 컸지만, 

1%의 고쳐질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나는 그 희망으로 가정을 지키고 싶었다. 

 

하지만, 잘못했다, 심리 치료를 받겠다고 하는 말 뒤로 진실이 보였다.

- 난 지금 이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말로만 그러는거야. 일단 너가 원하는 말은 뭐든 할게. 심리 치료도 몇 번은 받는 척 할거야. 너가 하는 모든 장단에 맞춰줄거야. 왜냐하면 나는 가정도 여친도 둘 다 갖고 싶거든 ㅎ 하지만 난 외도를 끊을 수 없어. 난 원래 이렇게 생겨 먹은 놈이야.

 

다행히 전남편이 외도를 처음 의심하게 되고, 추적하는 동안 그는 단 한 번도 진실을 말한 적이 없고, 거짓말만 하며 나를 의심병 환자로 가스라이팅 했으며,

 

내가 외도를 알고 있다고 이야기한 후에 나에게 정리했다고 말했지만 며칠 후 상간녀와 호텔에 가며... 가는 길에서조차 나에게 구구절절 잘못했고 반성한다는 카톡을 보냈기에 ㅎㅎ

 

나는 그가 항상 나를 습관적으로 속여온 것을 아주 잘 알게 되었고,

연애 때부터 항상 나를 속여왔지만, 내가 그 말이 진실이라 믿고 싶었기에 속았다는 것도 잘 알게되었다.

 

그의 말에는 항상 진정성이 없었고, 

진정성도 없는 말을 믿고 싶어 눈과 귀를 가린 것은 나였다.

 

하지만 그 때만큼은 그 거짓을 온전히 꿰뚫어 볼 수 있었다.

그가 변화할 가능성은 0.1%도 되지 않았다. ㅎㅎ

 

 

외도는 기름을 뒤집어쓰는 것과 다름 없다.

언제 불이 붙어 활활 타오를지 모르는 상태이다.   

 

기름을 뒤집어쓴 사람을 구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말자.

미끈 미끈한 기름을 아무리 닦아도 닦이지 않을 뿐더러, 내 손과 몸만 더러워진다. 

 

게다가... 불이라도 붙으면 나와 내 자녀도 같이 죽는다.

 

하루 빨리 멀리멀리 도망가야 한다.

 

결혼은 같이 살기 위해 하는 것이지, 같이 죽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