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제적 자유에 관심을 가졌지만, 진지한 노력은 하지 않았음
사실 2년 전부터 나는 경제적 자유에 관한 컨텐츠에 관심이 많았다.
당시, 나는 열심히 일했던 회사에서 승진을 못하게 되어 너무 빡쳐 휴직 신청을 했고, 바로 임신이 되어 일을 길게 쉬게 되었다. 이 시기에 평범한 직장인에서 투자/사업으로 경제적 자유를 얻게된 유투버들의 컨텐츠를 접하며 "이거다!" 싶었다.
하지만 그저 컨텐츠로서 소비했을 뿐, 내 삶에 접목시켜서 삶을 바꾸어보려는 노력은 진정성 있게 하지 않았다.
2. 싱글맘이 된 후, "돈"은 생존 그 자체
하지만, 이혼 과정으로 들어가며 이제 "돈"은 내게 생존의 의미로 다가왔다.
나는 30대 후반의 두 돌도 안된 아기를 키우는 싱글맘.
아기가 성인이 되었을 때 나는 60살.
아기 대학 졸업 & 취업까지를 고려해도 최소 62~3세까지는 수입이 있어야 한다.
현실적으로, 한국 사회에서 성별 막론 직장인으로 60세 이상까지 회사에서 버티는 것은 정말 힘들다.
(공공기관 제외 - 실제로 나는 65세까지 다닐 수 있다는 이유로 연봉 반토막의 공공기관에도 지원을 했으나 결국 최종면접에서 떨어졌다. 면접을 보며 느낀 공공기관의 문화는 역시 내가 다니기에는 너무 힘들었을 것 같다. 떨어뜨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나홀로 양육 + 노후 준비까지 해야 하므로, 회사 수입만으로는, 그리고 이 수입을 소진하면서 사는 방식으론 생존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참고로 전 남편에게 지금도 양육비를 받지 않고 있으며, 그의 능력과 책임감을 잘 알고 있기에 앞으로도 기대하지도 않는다. 또한 전 남편이 양육비를 주고 있지 않은 현 상황이 향후 양육권 등 소송에서 내게 여러모로 유리하기에 그냥 내버려두고 있다.)
3. 싱글맘이라서 못 한다고? -정말????? -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니 바뀌는 것들
나는 예전부터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의 핵심은 임장인데, 혼자 아기를 키우는 입장에서 임장에 다닐 수 없다는 것 때문에 적극적 시도는 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진짜 해야 하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바뀐 게 있었다.
어떻게든 방법을 찾는 것이었다.
문득, 내 머릿속을 스친 생각이 하나 있었다.
"연차"
내게는 법적으로 15일의 연차가 있다. 그 말은 이 기회만 잘 활용해도 한 달에 한 번 이상 임장을 갈 수 있다는 것이었다.
아기는 평일에 어린이집에 가니, 아기를 어린이집에 보낸 후 9시~4시 사이에 집에 돌아올 수 있는 거리의 지역부터 임장을 다니며 된다.
지금까지는 연차내고 혼자 등산, 쇼핑하러 가거나, 집에서 쉴 생각만 했지 돈을 버는데 활용할 생각을 못했던 것이다.
매순간 나의 작은 선택과 노력이 내 삶을 바꿀 수 있다고 믿자, 길이 보이고 있다.
아기를 키우는 싱글맘이라는 나의 상황은, 시간 측면에서 돈을 벌기에 유리한 상황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진짜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믿으면, 그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시도한 다양한 방법/ 노하우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블로그에 공유하고자 한다.
관련 글 ->
https://20220506.tistory.com/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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