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 이혼남 / 남자 돌싱에 대한 편견이 별로 없었다. 주변에 몇 명 있기도 했고, 그 중 한 명은 대학교 후배인데 정말 성실하고 똑똑하고 회사에서도 인정 받는 좋은 친구였기 때문이다. 성급하게 결혼했는데, 알고 보니 이상하고 거짓말쟁이인 아내 & 장모를 만나 몇 달만에 이혼하게 된 케이스였다. 그 친구 이혼하는 거 보고, 참 이혼이 흔하구나~! 이런 애도 이혼하는 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의 경우 연애 7년 결혼 2년, 거의 10년을 함께한 전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되며 이혼을 하게 된 케이스라서, 그 이후 사람에 대해 전반적으로 신뢰하지 않는 불신병이 생겼다. 이혼도 이혼 나름인데, 한국에서 나처럼 아이까지 있는 여자가 이혼을 결심할 때에는 남자에게 정말 치명적인 문제 (외도, 알콜중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