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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멘탈관리 4

가끔 전남편과의 좋았던 기억이 떠오를 때 ㅎㅎ

내가 블로그에서 쓰레기라고 매도했고, 실제 쓰레기가 맞긴 한데 ㅋㅋㅋ 연애 결혼 후 상당기간 동안 당연히 쓰레기라는 걸 몰랐으니 좋은 추억도 많았다. 거의 10년이란 세월을 함께 했으니… ㅎㅎ 이제 거의 까먹고 살지만 ㅋㅋㅋ 가끔 재밌었던 기억, 즐거웠던 기억이 떠오를 때가 있다. 그게 상처였던 때도 있었고, 진짜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도 있었지만 요즘은 그냥 그 땐 그랬지 할 뿐, 감정의 동요가 없다. 미련도 분노도 애틋함도 미움도 없다. 분노와 미움이 다 불타 사라지고, 추억도 추억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걸 보니 이제야 확실히 알겠다. 법적으론 아직 정리 못했지만 ㅋㅋㅋ 마음으론 진짜 깨끗히 정리했구나 ㅋㅋㅋ 고로 나는 조만간 법적 이혼에도 확실하게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될 것이다. ㅎㅎ ..

스스로에게 두번째 기회를 부여하는 건 나 자신 - 이혼한 스스로를 용서할 수 있나요? (2)

이혼은 끝이 아니다. - 소설이나 드라마에선 결혼이 엔딩이지만, 현실에서 결혼은 결말이 아니라, 시작이듯, 이혼도 시작이다. 혼자 북치고 장구칠뿐만 아니라, 꽹과리 치고, 상모까지 돌려야 하는 싱글맘으로서 삶이 너무 벅차고 힘들 때, - 나는 종종 내가 ex를 만나적이 없다면 지금 행복할까? - ex와 결혼하지 않았다면 지금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았을까? - 지금 ex가 아기를 키운다면 내 삶은 덜 힘들었을까? 란 생각을 하게 된다. - 나 지금 헤어나올 수 없는 늪에 빠진 걸까? 란 생각. 그리고 누군가 (-신이든, 사람이든 무엇이든!) 나를 이 늪에서 구해줬음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ex와 떨어져지내기 시작한 후 내 정신은 급속도로 건강해져, 많이 밝아졌고, 행복감도 많이 올라갔지만, 나도 사람인..

내가 나를 내려놓을 수 있다면…

내가 나를 내려놓을 수 있다면 모든 일이 더 잘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나를 내려놓을 수 있다면 사람과의 관계도 더 잘 맺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나를 내려놓을 수 있다면 모든 게 더 쉬웠을 것이다. 내가 나를 내려놓을 수 있다면… 모든 것를 더 냉철하게 보고, 더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것에 나를 섞지 않아 모든 것이 더 원활히 흐를 수 있을 것이다. 이번만은 다르게- 내가 없이- 그래서 모든 것이 잘되게…

삶/생각, 방향 2023.02.21

이혼으로 극도로 힘들고 나면 일어나는 일

하.. 이번 주는 주초부터 뭔가 예민해서 평소 같으면 넘어갈 일들도 많이 신경 쓰고 속앓이를 했다. 그래서 월요일부터 잠도 못자고 새벽 4시에 잔 후 일주일이 정말 힘들게 지나갔는데… 아래와 같은 메커니즘으로 힘듦이 사라지고 말았다. ㅋㅋ 마음이 힘들다 -> 별 거 아닌 것도 신경 쓰인다 -> 더 우울해진다 -> 과민해져서 잠을 못 잔다 -> 그다음 날 너무 피곤하다 -> 갑자기 그 전날 별 것도 아닌 일에 잠 못자고 끙끙 앓았던 내가 이해가 안 되면서 후회가 밀려온다. -> 아 다 모르겠고 그냥 빨리 해야 할 일 끝내고 자야겠단 생각밖에 안든다 + 빨리 자고 싶단 생각에 어제 힘들었던 일은 기억도 안 난다. 이 상태로 3일 버틴다) + 앞으로는 아무리 힘들어도 잠은 무조건 잘 자야겠다고 생각한다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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