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벤처회사에 몸담은지 1년벤처라고는 하지만 이미 중견급의 사이즈라어찌보면 벤처와 큰 회사의 장단점이 공존하는 부분도 있다.젊은 친구들과 일하거나 얘기를 많이하는데,벤처에서 기대했던 패기와 열정, 속도가 아닌(아마 내가 가졌던 벤처에 대한 환상이었겠지..?)패배의식, 피해의식, 열등감과 이에 동반되는 근자감이 많이 보였다.회사 특성상 석박사, 학벌 좋은 친구들이 많았서 그런지…사실 객관적으로 봐도 똑똑하고 괜찮은 친구들인데, 회사 내 피드백 시스템이 부재해왔다보니 피드백을 받는 것 자체가 자존심 상하고, 이것이 열등감과 피해의식을 자극하며 불만이 되는 듯 했다.피드백을 안 주면, 방향 제시가 없다고 불만으로 이어지고…계속 환경을 탓하며 본인이 제대로 일할 수 없다는 무기력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