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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 자존감 3

사랑받기 위한 삶이 아닌, 내가 사랑하는 나로 살기 위해

최근 켈리최의 웰씽킹 시각화를 하다가, 내가 지금껏 참 사랑받기 위해 아등바등 살아왔다는 걸 깨달았다. (30대 후반에 처음 깨달은 거 실화냐ㅋㅋㅋㅋㅋ) 자라온 환경 때문인지? 특유의 늘 인정받고 싶은 마음 때문인지? 욕심이 많아서인지? 등등 나는 무의식적으로 남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 그래서 내 인생의 중요한 선택들도, 내가 원하는 것보다는 사회적으로 일반적이고 인정받는 것들을 따라서 하지 않았나 싶었다. 사회에 부합하지 않은 선택을 하려했을 때 결국 반대하던 부모님/친척들 말을 듣고 내 선택을 포기했고, 그 결과가 나와 잘 맞지 않았을 때 그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싶지 않아 회피하며 방황했다. (열심히 살지 않고 대충 대충 했다. ㅋㅋ) 내 스스로 선택한 삶을 살아본 적이 없..

자존감 낮은 돌싱들을 위한 지침서

나는 돌이켜보면 난 참 자존감이 낮은 상태로 살아왔던 것 같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나를 지배했던 정서는 나 자신에 대한 "싫음"이었다. 내가 원하는 나는 더 잘해야 하고, 잘나야 하고, 예뻐야 하고... 등등 하지만 실제 나는 늘 그에 미치지 못했기에... 나는 나를 별로 좋아해주지 않았다. - 이런 건 부모님의 양육방식 + 내 특유의 칭찬/인정받고자 하는 강한 마음이 결합되며 형성된 태도였다. 부모님의 성향상 애정이나 친밀함을 자주 표현하는 스타일이 아니었고, 내가 그들에게 자랑스러울 때 (공부 잘하거나, 반장을 하거나 등)만 칭찬을 받을 수 있었다. 나는 그게 좋아서 나 자신의 니즈보다는 부모님의 기대를 충족하고, 칭찬과 인정을 받기 위한 쪽으로 행동하며 살았다. 그리고 크면서는 부모님의 기준을..

책임 회피, 선택 장애, 피해 의식, 자책, 낮은 자존감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요즘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중인데 ㅎㅎㅎ 나란 사람의 심리구조를 이렇게 정밀하게 들여다보고 분석해본 것도 평생 처음인 것 같다. 새로 깨닫게 된 사실은 나는 꽤나 어릴 때부터 나 자신과 내 삶에 대해 책임지지 않으려는 회피적인 태도를 갖고 살아왔단 것이다. 물론 늘 그랬던 건 아니지만 이런 부분이 분명 있었고 아직도 남아있는 듯하다. 나는 원하는 게 있어도, 그걸 다이렉트로 가지려고 (한마디로 문제해결을) 하지 않았다. 늘 수동적인 태도로 그게 내게 먼저 와주길 기다렸다. 그리고 원하는 것의 성취를 나중으로 미루며 늘 우회했다. (난 지금 이걸 하고 있지만 언젠간 내가 진정 원하는 걸 할거야 등 ㅎㅎ) 그렇게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노력을 늘 게을리하고 미뤘다. 그렇게 나는 많은 것들을 놓쳤고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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