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고민 상담소 오픈*

singlemom220506@gmail.com

육아/아프거나, 다쳤을 때

아기 목에 생선 가시 걸렸을 때 - 1순위로 이비인후과에 가자, 이비인후과 못갈 경우 응급실로 간다.

싱글맘 2022. 6. 24. 09:29
반응형

어제 저녁 아기 목에 생선 가시가 걸려 응급실에 가서 가시르 빼내었다.

상황 설명은 나중에 하고, 관련하여 알아두면 좋을만한 Tip을 공유하고자 한다. 

 

1. 가시 걸렸는지 아는 방법

 - 나의 아기의 경우, 생선을 먹다가 아기가 목을 가리키며 울었고, 

 - "빼" 란 말을 할 줄 알기 때문에 "빼빼빼빼빼~" 라고 말했다.

 - 물을 삼켜보게 하니, 삼킨 후에 울었다. 이후 물을 먹어보라 해도 고개를 저으며 먹지 않았다.

 

2. 생선 가시 걸렸을 때 가야 하는 병원

-  이비인후과 > 응급실 > 소아과 or 기타 병원 순으로 가면 된다. 

 

1) 근처에 영업 중인 이비인후과가 있을 경우, 이비인후과로 바로 간다. (병원 영업 시간 중일 경우)

-  그 이유는 응급실에서 육안상 보이는 가시는 뺄 수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 깊이 박힌 경우 이비인후과에서 빼내야 한다.

 

 

2) 영업 중인 이비인후과가 없을 경우, 응급실로 간다. (저녁, 주말 등)

- 단, 응급실에 가도 육안상 보이지 않을 경우 뺄 수 없다. (어제 응급실에서 들은 설명)

 

 

3) 소아과나 기타 병원 (내과 등)에 갈 경우, 생선 가시 빼주는지 전화로 확인하고 간다.

 - 일부 소아과에서는 생선 가시를 빼주지 않는다.

 - 나는 어제 소아과에 무작정 갔다가 생선 가시 빼주지 않는다고 해서 응급실에 갔다. 

 

 

4) 유모차로 병원에 갈 경우, 다른 병원으로 이동해야 할 수 있으니  택시에 실을 수 있는 휴대용 유모차를 가져간다. (디럭스 X)

 

 

5) 응급실 병원비는 생각보다 비싸지 않다. 진료 + 항생제 처방 시 9600원이 나왔다. (은평성모병원) 

 

----------------

 

어젯밤 아기와 함께 저녁을 먹다가, 아기 목에 생선 가시가 걸렸다.

아기가 아프다고 계속 울고 불고 해서, 집 앞 소아과에 유모차 태워서 달려갔다. 

가는 10분 내내 아기가 울었다. ㅠㅠ 

비바람 불어서 우산도 뒤집어지고, 워낙 정신없이 나와 아기 발에 신발도 안시키고 나왔더라.

 

소아과 갔는데, 생선 가시는 빼주지 않는다 했다. 이비인후과나 응급실로 가라고. 

전화하고 갈 걸 하다 급한 마음에 무작정 뛰쳐나왔는데 낭패였다.

게다가 휴대용 유모차 고이 모셔두고 택시에 실을 수 없는 디럭스 유모차는 왜 가져왔니.

 

결국, 유모차 병원에 맡기고, 택시타고 인근 병원 응급실로 갔다.

저녁 7시가 넘은 시간이어서 이비인후과에는 갈 수 없었다.   

아기는 그 전에 하도 울어서 그런지 택시 안에서 몇 마디 하다가 잠이 들었다. 

 

응급실로 가니, 육안상 가시가 보이면 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엔 뺄 수 없다고 했다. 

다행히 가시가 보였고, 의사샘이 긴 핀셋으로 가시를 빼주셨다. 

혹시 염증 생길 수 있으니 항생제도 처방해주셨다. 

 

비 오는데 아기 신발 안 신기고 와서 11kg 아기 계속 안고 돌아다니니 팔이 아팠다. 

 

그래도 별 탈 없이 잘 넘어가서 다행이었다.

 

집에 와서 못 다한 저녁식사를 하는데 아기가 엄청 잘 먹었고, (ㅋㅋ) 밤에 11시 30분까지 놀다 잤다. (체력 하나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