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현업의 중간관리자가 된 후 나는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웠는데, 사람들이 저마다 참 많이 다르다는 것이었다. 컨설팅 업계의 경우, 워낙 들어가는 문이 좁기도 하고... 업계가 선호하는 역량, 태도, Fit이 비슷해서 동질한 사람들로 구성된 집단이다. (당시엔 몰랐지만 최근 들어 더더욱 느끼고 있다.) 또한 극도의 효율성 추구하고 이로 인해 굉장히 수직적이며 (때론 군대보다 더 수직적임 ㅎ) 및 기본적으로 상황/문제에 대한 이성적/논리적인 접근이 기본으로 깔려 있다. 제일 중요한 건 구성원들 사이에 이 부분에 대한 컨센서스가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업으로 오니 참 사람들의 역량, 태도, 성격, 문제 해결 방식이 다양하다는 것이 느껴진다. 컨설팅에서는 상사에게 당장 얘 빼달라는 요청을 했을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