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고민 상담소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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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녀 자존감 4

[새해맞이 집정리] 모든 사소한 것들의 의미

연휴라, 아직 아기가 어린 뚜벅이 싱글맘인 나는 여행은 꿈만 꾸어보다, 결국 집에 머물며 매일매일 옷장과 서랍을 정리했다. (ㅋㅋ 그래도 뿌듯) 일부는 그냥 쓰레기 봉지로, 일부는 당근마켓에 나눔이나 판매하고, 특히 ex와 관련된 눈에 띄는 모든 물건을 족족 처분했다. ㅋㅋ 드디어 결혼식 관련 모든 물건도 다 쓰레기봉지 속으로 ㅎㅎㅎ 그간 먹고 살기 바빠 신경안쓰고 살았는제 정말 후련했다. . . 그리고 ㅋㅋ 역시나 찾아오는 자아성찰의 시간 ㅋㅋㅋㅋㅋ . . 아주아주 가볍게 산 물건들조차 내 집 공간 한구석을 차지하고, 처분하려면 쓰레기봉지를 사서 넣거나 분리수거를 해야하고, 누구에게 주려고 해도 가져갈거냐 물어봐야 하고, 당근에 나눔하려면 사진 찍어 올리고 채팅해야 하고… 나의 생각 없는 행동이나 선택..

삶/생각, 방향 2024.02.12

[싱글맘/싱글대디] 크리스마스의 눈물

평소에는 씩씩하게 잘 지내다가도, 연차 기간이나 연휴가 오면 내가 아프거나 아기가 아팠다! (신키방키) 이게 참 다행이다 싶다가도, 서럽기도 한 것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도 아니나 다를까 ㅋㅋㅋ 나는 심한 감기몸살을 앓았고, ㅎㅎㅎ 아이는 아이대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정말이지 엄청난 땡깡과 몇십분 동안 계속 우는 (신생아 이후로 처음 봄 ㅋㅋㅋㅋㅋ) 행태를 보였다. 처음에는 화도 안내고 차분히 달래주고, 달래주는데 성공해서 울음을 멈췄지만 이후 5분마다 계속 맘에 안드는 게 있을 때마다 울었다. 기껏 고기 구워서 저녁상 차렸더니, 배 안고파서 안 먹는다며 저쪽에서 오지도 않았다. 지금 먹어야 한다며 계속 다그치니, 울음을 터트렸다. 거실에는 빨리 밥먹이고 치우려했던, 아기의 장난감과 책이 어지럽게..

[싱글맘/싱글대디] 딸의 롤모델이 되는 삶

내가 가장 만족할 수 있는 삶은 뭘까? 하다가, 내 딸의 롤모델이 되는 게 아닐까 싶다. 물론 내가 봐도 부족한게 많은 나이지만, 나 자신조차 이런 건 고치고 싶다고 생각할 때 늘 하는 생각은 내 딸이 살았으면 하는 삶을 살고 내 딸이 했으면 하는 선택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이혼도 결심했고 별거를 시작했다. 순간 순간 건강하고 건전한 생각과 행동을 하고, 나 자신을 믿고, 아껴주고, 스스로 챙겨주고, 때론 이기적이더라도 남의 기대에 맞춰 사는 게 아니라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을 사는 것. 나는 자녀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는 면에 있어서는 엄마가, 냉철한 판단력에서는 아빠가 롤모델이었다. 나의 그 어떤 모습이라도 딸이 큰 후에 엄마가 내 롤모델이었어 라고 말해주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특히 그런 부분이 ..

삶/생각, 방향 2023.12.18

사랑받기 위한 삶이 아닌, 내가 사랑하는 나로 살기 위해

최근 켈리최의 웰씽킹 시각화를 하다가, 내가 지금껏 참 사랑받기 위해 아등바등 살아왔다는 걸 깨달았다. (30대 후반에 처음 깨달은 거 실화냐ㅋㅋㅋㅋㅋ) 자라온 환경 때문인지? 특유의 늘 인정받고 싶은 마음 때문인지? 욕심이 많아서인지? 등등 나는 무의식적으로 남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 그래서 내 인생의 중요한 선택들도, 내가 원하는 것보다는 사회적으로 일반적이고 인정받는 것들을 따라서 하지 않았나 싶었다. 사회에 부합하지 않은 선택을 하려했을 때 결국 반대하던 부모님/친척들 말을 듣고 내 선택을 포기했고, 그 결과가 나와 잘 맞지 않았을 때 그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싶지 않아 회피하며 방황했다. (열심히 살지 않고 대충 대충 했다. ㅋㅋ) 내 스스로 선택한 삶을 살아본 적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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