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엄마의 사랑 남편 외도를 의심하게 된 후 제일 먼저 말한 사람도 엄마였고, 내가 외도 증거 수집을 하며 힘들어할 때 매일 우리집에 와서 나를 살펴준 것도 엄마였고, 내가 이혼해야 할지 말지 갈피를 못잡고 있을 때, 나를 위해 이혼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해줬던 것도 엄마였고, 내가 계속 오락가락 하자, 나와 연끊겠다며 모든 연락을 안 받았던 것도 엄마고, 이혼하게 되면 내 앞길을 위해 아기도 키우지 말라고 했던 것도 엄마였고, 내가 아기 포기할 수 없다고 하자, 엄마가 이혼하라고 할 때는, 아기까지 봐주겠다는 의미라고 말해줬던 것도 엄마고, 내가 혹시 재혼할 때 아기가 걸림돌이 되면, 딸이라 생각하고 키워주겠다고 했던 것도 엄마였고, 내가 어떤 모습이던, 상태이던 항상 나를 사랑해줬던 유일한 사람이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