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는 안쓰는 내 물건 + ex 관련 물건을 다 내다 버리도 있다 ㅎㅎ 물건 정리하며 버릴 거 버리다 보면 정말, 내가 이 많은 걸 다 끼고 살았다고? 할 때가 많다. 그런 물건들을 보고 있으면 내 삶에 털어내야 할 군살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느낌이다. 필요하지도 않고 더는 쓰지도 않는 쓰레기들과 같이 살지, 다 내다 버리고 가볍고 효율적으로 살지 모두 내 선택이다. 오늘은 옷장을 털어보았는데, 지난 번 정리를 했었는데도 아직 버려야 할 게 정말 정말 많았다. 사놓고 한 번도 안 입은 옷, 전 남편이 사준 옷, 전 시모가 사준 옷, 신행가서 산 옷, 집에서 막옷으로 입던 전 남편 티셔츠 등등 지난 번에 한 번 싹 정리한 줄 알았는데 여전히 ex의 흔적이 곳곳에 있더라.. 그 때 눈에 안 들어왔던 것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