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왜 이렇게 되었을까? 30대 후반 자녀 1명 별거 중 (남편에게 협의이혼 요청 중이나, 남편은 이혼할 수 없다며 버티고 있음) 경력단절 구직 중 쉴 새 없이 달려온 후 마주한 삶의 결과는 참혹했다. 항상, 이라 말할 순 없지만 전반적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온 나였다. 남들이 말하는 좋은 대학 - 좋은 직장 - 결혼 - 휴직 - 출산 - 육아 내 삶은 그럭저럭 잘 흘러가는 듯했다. 하지만 남편을 믿고 가정의 울타리 안에서 육아의 고됨과 행복을 느끼며 지내는 찰나, 남편의 외도를 발견했고, 증거를 수집했고, 이혼을 요구하며 별거를 시작했다. 아이를 혼자 키우고 생계를 꾸려야 하는 남은 삶을 위해, 부랴부랴 취준생이 되어 원서를 쓰고 면접을 보고 연이어 탈락하고 있다. "어쩌다 보니 싱글맘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