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고 싶은 정말 많은 일들 중, 현 우선순위가 부동산 투자이기에 부동산 투자에 집중할 수 있는 삶의 구조를 만드는 중이다.
가장 큰 문제는 두돌 지난 아기를 키우는 싱글맘으로서 임장이 어렵다는 것이지만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부동산 관련 서적을 다독하는 것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아직 실거주 갈아타기를 할지, 갭투자로 다주택자가 될지 확실한 방향을 잡지는 못했지만 부동산 투자 관련된 서적 다독을 통해 방향도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내가 컨설팅에서 제일 잘 배웠다 생각하는 기술 / 그리고 남들보다 잘했던 영역이 바로 intensive research이다.
Intensive research
- 단기간에 그간의 시장 히스토리와 KSF, 그리고 명확하지 않은 것들을 바닥까지 파보아서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급속도로 높이는 활동
문과 출신인 내가 신약 개발의 프레임워크를 잡고, 분자생물학 기초를 공부하며 제약 바이오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갈 수 있었던 근간이기도 하다.
사실 대다수의 사람의 똑똑함과 판단력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결국 얼마나 정보를 확보하였는가, 얼마나 (바닥까지 파내려가서) 시장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특히 나는 Intensive reaearch를 통해 표면에서 바닥으로 파내려 갈수록 가설이 계속 뒤짚히는 것을 경험하며, 바닥을 까보지 않는 가설-driven approach가 훨씬 비효율적이며 피상적인 이해와 피상적 결론만을 도출한다는 것을 경험으로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컨설팅 업계에 이렇게 일하는 사람이 많은데, 결국 본질은 터치하지 못하고 논리적 완결성이 높은 보고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프로젝트가 끝난다. ㅎ)
그리고 아무리 비전문가이더라도, intensive research를 통해 바닥을 까보면, 그 바닥을 까보지 않고 20년 그 산업에 종사한 사람보다 특정 주제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적정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는 것도 경험으로 아주 잘 알고있다.
(9am - 2am 으로 죽어라 일하면서 배운게 크다 ㅎㅎ)
내가 잘 몰라서, 비전문가라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아무리 성공한 사람도 초반에는 다 초보였다 ㅎㅎ
그리고 시장에 대해 모른다면, 공부를 하면 된다.
그리고 그 공부의 속도가 시장의 속도보다만 빠르면 된다. 그리고 어떤 산업이나 분야든 시장이 움직이는데 기본적으로 걸리는 시간이 있다. 여러 주체들이 움직이며 변화를 만들어내는데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회사를 다닌다고 못하는 것도 아니다. 혼자 회사다니고 아기키우는 싱글맘이라서 못하는 것도 아니다. 내 남은 모든 유휴 시간을 쏟아붓는다면 시장보다 앞설 수 있다.
관건은 정기적 시간을 만들고 주기적으로 관련 활동을 하는 것 +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짜투리 시간이 남을 때마다 퍼질러 있거나 딴 짓 하지 않고 해당 활동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지식과 경험을 시장보다 빠르게 누적시키는 것.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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