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글로벌 컨설팅펌의 전략컨설팅팀에서 일하다가 현업 성격의 기획 부서로 이직했다. 지금은 컨설팅 임원 출신의 회사 임원을 직접적으로 서포트 하고 있다. 연봉은 올랐지만, 업무의 난이도와 강도는 컨설팅 대비 낮고 컨설팅처럼 하나의 주제에 깊게 몰입해서 인사이트를 뽑는 것이라, 다양하고 상대적으로 쉬운 주제를 빨리 빨리 전환하며 업무들을 쳐나가야 한다. 그래서 약 한 달 정도 된 현 시점에 내가 연봉만큼의 값어치를 하고 있는가? 란 생각도 든다. (만약 구조조정을 한다면 내가 제일 먼저 잘릴까? 하는.. ㅎ) 내가 받는 돈만큼의 값어치란 결국, 나의 서비스에 대한 상사의 만족도일 것이다. 상사가 나를 뽑음으로 인해 1) 함께 고민을 해결해 나갈 수 있고, 즉, 나의 의견과 아이디어가 핵심 의사결정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