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는 혹시모를 남편과의 이혼 소송과 상간녀 소송에 대비하여, 예전에 수집해놓았던 증거자료를 정리 중인다. 남편과 상간녀 사이의 연락, 데이트, 성관계 등 주요 사건을 시계열 순으로 정리 중인데 참 씁쓸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이런데 시간을 쓰는 것이 아깝기도 하고... 결혼 잘 못해서 돈, 시간, 감정 등 많은 것이 낭비되는 느낌이다. 물론 그런 남자를 고른 내 책임이긴 하지만...(ㅋㅋ) 여튼, 지금도 열심히 증거를 정리하다가 "사랑"에 대한 생각이 들어서 잠깐 글을 써본다. 사랑이나 재혼에 대한 나의 마음은 계속 오락가락한다. - 어떨 땐 내가 이런 처지가 되었지만 내가 소망했던 (남편이 있는) 행복한 가정의 꿈을 포기하고 싶지 않기도 하고, 내가 이혼녀에 아기까지 있는 입장에서 어차피 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