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년간 함께해온 넷플릭스를 해지했다. 워킹 & 싱글맘으로 살며 시간 관리를 너무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T.T) 계획은 부단히 세우고서는, 틈이 나면 (평일에 아기가 일찍 자거나, 주말에 아기가 낮잠질 때) 쇼파에 누워 넷플릭스를 보니 계획 실행이 되지 않고 제자리 걸음만 했다. 복직 후 두 달 동안, 특히 심신이 지친 나를 위한 보상의 의미로 넷플릭스를 많이 보았다. 사실 경제적으로도 그만한 가격에 큰 재미를 보장해주는 훌륭한 서비스이기에 끊고싶지 않았는데…… 워킹 & 싱글맘으로서 회사일 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모든 시간을 아기와 붙어 지내는 나로서는 내가 해야하는 기본적인 일들 (집안일, 증거 정리)와 나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일 (독서, 블로그 등)을 할 시간이 터무니 없이 부족하다. 퇴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