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략

상사의 Thinking partner가 되는 법 - 3) 칭찬에 착각하지 마라

싱글맘 2022. 7. 9.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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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들은 다양한 이유로 칭찬을 하는데, 윗선으로 갈수록 특히 부하직원이 잘해서라기 보다는 의도나 목적을 가지고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칭찬을 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이들은 이미 굉장한 능력과 내공의 소유자로서, 직급과 경험이 낮은 사람들이 스스로 잘했다 판단하는 일도 이들에겐 굉장히 허접하고 완성도가 낮아보인다. 기본적으로 정말 특출나게 잘하지 않고서는 잘했단 평가를 받기 어려운 것이다.

진짜라기보단 의도를 지닌 칭찬.. 이게 잘못된 건 아니다. 당근과 채찍은 유능한 상사가 유능하게 사람을 부리는 방법이다.

따라서 그 칭찬이 정말 내가 잘해서일수도 있지만, 아닐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어야 한다.

이를테면 업무자체로는 상사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으나, 심리적으로 지친 모습이 티가 나서, 상사가 동기부여의 목적으로 했을 수도 있는 것이다.

특히 잘 구분해야 하는 칭찬은 어랏? 이 타이밍이 아닌데 할 때의 칭찬이다. 진짜 내가 잘해서 (사실 스스로가 제일 잘 알지 않는가?) 성과 나고 이런 후에 받는 칭찬은 진짜 내가 잘해서 받는 칭찬일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해도 내가 그렇게 잘하고 있지 않고 오히려 좀 못하는 거 같은데 갑자기 칭찬을 한다? 그건 진짜 잘해서라기 보다는 동기부여 성일 확률이 높다. 즉, 지금 내가 좀 힘들어보이거나, 새로운 일 시키려고 우쭈쭈 해주는 것일 수 있다.

이럴 때 절대 절대 내가 잘한다고 착각하면 안된다. 사람이란 게 본디 자신이 유능하다 믿고 싶은 존재라, 그런 트리거가 있으면 어? 타이밍 이상한데? 하면서도 기분 좋아지고 믿고 착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럴 때일수록 자신이 잘한다고 상사가 생각한다 오판하면.. 안된다.. 오히려 힘내서 더 잘하라는 건가 보다 해야지, 아 내가 잘하는구나 룰루랄라 하면 그 이후는… 다들 잘 알거라 생각한다..

내가 겪은 사장 / 임원들은 보통 3번까진 봐주지만 그러고도 개선, 변화가 없음 out이다.. 바뀌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바뀌려는 노력을 하고 있음을 상사가 알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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