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특징 - 배경(집안) 좋은 사람 특징
지금까지 지켜봐온 집안 좋은 친구들의 장점을 이야기해보려 한다.
집안 좋다해서 인성이 다 훌륭한 것도 아니고, 모범생으로 정석대로 사는 건 아니지만
매일 술먹고 흥청망청 노는 것 같은 친구들도 이런 공통점이 있었다.
1. 항상 Next를 준비하고 고민한다.
이들은 늘 멀리 본다. 지금 인정받고 잘나가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늘 Next를 준비한다.
사실 내가 제일 잘 못했던 게 이부분이다. 사람이 매우 뛰어나지 않고는 항상 잘나가기 어렵다. 잘나갈 때야 굳이 내가 여기서 인정받는데 Next를 준비할 필요있나 싶지만, 못나갈 때가 오면 뒤늦게 준비해놓은 Next가 없다는 것을 후회하게 된다.
2. 회사일이 바쁘더라도 개인적으로 중요한 일을 꼭 해낸다.
이들은 아무리 회사일이 바쁘더라도 거기에 매몰되지 않고, 개인적으로 중요한 영역을 놓치지 않는다. 돌이켜보면, 컨설팅할 때 매일 밤 12시까지 일해도 집에 가서 새벽 2시까지 운동하던 친구가 있었다.
컨설팅하면서도 MBA 강의 듣고 매일 공부해서 미국 Top 10 MBA 간 친구도 있었다.
컨설팅하면서 친구 다 만나고, 페스티벌 자주 가는 친구도 있었다.
시간관리를 통해 회사일에서 다소 성과를 못 내더라도, 개인적으로 중요한 일을 꼭 챙긴다. 반대로 나는 일하느라 포기한 것들이 참 많았다. 바쁜 일정에 쫓기면서 나 자신의 성장과 지속가능함을 유지하기 위한 운동, 독서, 내 사적인 삶 (친구 만나기 등)을 하나하나 포기해나갔다.
사실 그러면서 나 자신이 조금씩 무너져내렸다.
마침내 저성과자가 되고, 승진 누락이 되었을 때 나는 내 전부였던 일에 배신당한 느낌이었고 그간 나의 너무 많은 것을 포기해왔기에 내 자신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은 느낌이었다. 나는 그시기에 내가 누구지? 내가 뭘 좋아하지? 나는 왜살지? 이런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졌다.
3. 일에 대한 열정이 크다.
흥청망청 술먹어도 일얘기, 술먹고 만취해도 일얘기, 만취해서 서로 도와줄 수 있는 부분 도와준다 하고 술깨면 진짜 전화와서 도와달라 말하고,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