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아프거나, 다쳤을 때

모든 엄마, 특히 워킹맘이 꼭 알아야하는 아기 이름을 직접 말하는 신종 보이스피싱!

싱글맘 2022. 11. 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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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종 보이스피싱 시나리오

오늘 회사 미팅 중에 전화가 왔다.

어린이집이라면서 온 전화에서 내 아기 이름을 언급하며, OO이가 몸이 좀 안좋던데 어머니와 하원하셨는지를 물었다.

남자였고, 기존에 어린이집에서 남자 선생님을 본 적이 없기에 느낌이 딱 보이스피싱이었다. 이름, 직책을 물어보니 기사라고 둘러댔다. (내가 다니는 아기 어린이집은 차량 운행을 안 한다.) 그래서 어린이집 이름이 무엇이냐 물어보니 내가 사는 지역 이름이 들어간 존재하지 않는 어린이집 이름을 지어서 말하더라. (즉, 주소까지 털렸다는 것)

아마 내가 하원 안 시켰다고 하면, 즉 워킹맘이라서 지금 아기와 같이 있지 않는단 걸 확인하면, 일단 전화를 끊고 다른 사기단 사람이 나에게 다시 전화해서 담희가 급히 수술해야 하니 돈 입금해야 한다 등의 시나리오로 돈을 뜯어내려 했을 것이다.

아마 내가 이런저런 질문을 했으니, 부족한 점을 보강해서 앞으로 더 치밀한 사기를 칠 것이다.

2. 신종 보이스피싱에 당하지 않는 방법

1) 일단 남자 전화 조심하자

2) 전화 건 사람이 여자일 수도 있다. 전화 건 사람이 담임 선생님/ 원장선생님 맞는지 꼭 확인하자!

3) 어린이집 이름, 아기 어린이집 반이름, 제일 친한 친구 이름, 차량 운행 여부 등 사기단은 모를 수 밖에 없는 질문 3~4개 한다. 오늘 내가 물어봤기 때문에 어린이집 이름은 인터넷으로 조사할 수 있으니 꼭 3~4개 질문을 해야 한다.

4) 본능적으로 엄마의 이성을 잃게 만드는 아기 아프다, 다쳤다 들의 말에 혹하지 말자.

5) 상대가 지금 아기와 함께있는지를 알 수 있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말자.

- 오늘 하원 어머니가 하셨나요?
- 하원할 때는 괜찮았나요?
- 하원은 누가 하셨나요?

6) 남편과, 양육을 도와주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당할 수 있으니 꼭 알려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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