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력이 낮은 이유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매순간 하는 목표 달성을 위한 작은 의사결정과 행동들이, 내 삶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런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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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개의 단기 목표가 있었는데 (예- 다이어트, 월 생활비) 어떻게 해야할지 알면서도 몇 달째 이루지 못했다.
이로 인해 삶 전반에 걸친 비효율이 있었는데, 예를 들면
- 식재료를 배송비혜택, 쿠폰행사에 넘어가서 필요한 양보다 많이 사고 많이 요리해서 남은 음식을 냉장고에 넣고 다음 식사 때 식사량보다 많은 음식을 꺼내어 결국 버림
많이 사서 돈 많이 쓰고
많이 요리해서 시간 더 걸리고
냉장고에 있는 음식 먹으니 신선도 떨어지고
다음 식사 때 자꾸 꺼내서 더 많이 먹게 되서 살은 안 빠지고
그래도 다 못 먹고 버림 ㅋㅋㅋ
나 진짜 왜이러지? 싶어서
오늘 원인 분석을 해보았다.
1. 나는 목표 달성보다는 현재의 즐거움/ 안락함을 추구 -> 반복적으로 목표 달성을 위한 행동이 아닌, 반대의 행동을 함
- 예를 들면 설정한 예산을 다 소진했는데도 초과 소비
2. 내 스스로 정한 목표 달성에 크게 동기부여가 안됨.
- 회사일은 엄청 열심히하고 성과를 내고자 하면서, 스스로를 위한 일에 동기부여가 잘 안되어서 결국 매 선택의 순간에 목표 달성 보다는 1번. 편안함과 안락함 추구.
근본적 원인은 2번이었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 그럼 관련 온라인 모임 등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해볼까? 란 생각을 했지만…
한 번 더 Why? 란 질문을 던져보았다. 그리고 깨달음을 얻었다.
내가 매순간 하는 목표 달성을 위한 작은 의사결정과 행동들이, 내 삶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런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나는 최근 몇달 단 예산으로 설정한 한 달 생활비 대비 월 40만 원을 초과 소비하였는데.. 그 40만원 더 모은다고 뭐가 바뀌겠어? 라는 생각을 은연 중에 해왔던 것이다.
하지만 40 만원씩 2년이면 돈 천 만원이고, 이 돈은 충분한 재테크 / 창업 자금이 된다. 그 자금이 얼마로 불어날지는 정말 모르는 것이다.
뛰어난 실행력을 갖기 위해선, 본인의 행동의 향후 결과에 대한 확실한 믿음(신념)을 가져야 한다. 그 믿음을 갖기 위해 스스로가 정말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그 방향이 맞는지 수 백번 수 천 번 되물어야 한다.
내가 믿지 않는 목표를 위해 달려갈 순 없다.
지금 내가 하는 모든 일들이 내 미래를 바꾸는 일임을 인식하자. 늘 큰 차이는 작은 차이에서부터 시작된다.